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서울 aT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가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막스포(MAXPO)는 ‘이것이 국주(國酒)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2023 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는 3일 동안 바이어 73명, 일반 관람객 22,006명 등 총 22,079명이 방문하면서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했다.
한층 젊어진 분위기
국가무형문화제 제 144호로 지정된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20~3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겁다. 막걸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스타트업도, 막걸리와 전통주를 찾아온 관람객들도 연령대가 매우 젊어 밝은 비전을 예측할 수 있었다.
막스포 측은 ‘술’이라는 아이템 특성상 입장할 때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도록 하여 미성년자의 입장을 철저하게 막았다. 술을 구매하기 위해 담아갈 케리어까지 들고 오는 관람객도 다수였다. 관람객들은 막걸리와 전통주를 시음하면서 새로운 맛을 즐겼다. 계속되는 시음과 막스포의 흥겨운 분위기에 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새로운 막걸리 마케팅으로 세대 교체를 하고, MZ 세대 공략을 위해 유쾌하고 힙한 술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막스포의 정체성에 부합한다. 특히 ‘2023 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는 맥주, 위스키, 와인, 사케로부터 막걸리를 지킨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나아가 국민들의 주류 문화를 재고하고, 6차 산업 및 농가소득 증대 등 막걸리 산업의 과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번 제 2회 막스포는 프리미엄 막걸리의 지속적인 개발로 한국 막걸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고, 브랜드와 소비자들이 만나 막걸리 브랜드의 홍보와 마케팅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또한, 해외 및 국내 유통 바이어의 초청으로 해외 판로를 개착하고 국내 내수시장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로컬 막걸리 기업의 소득 증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심 모아
제 2회 막스포는 개막 행사에 이어 대한민국막걸리엑스포 개막행사, 라이브커머스 및 개별홍보영상지원, 대한민국막걸리엑스포 온라인 전시, MAXPO 세미나, 찾아가는 바이어 유통 상담회, MAXPO 우리술 영상 공모전 등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조선팔도 막걸리 시음회, 프로막걸러 서포터즈, 대한민국막걸리엑스포 주막거리, 대한민국막걸리엑스포 어워즈 외에 내 손으로 빚는 막걸리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막걸리관에서는 전통 막걸리, 프리미엄 막걸리, 과일막걸리, 스파클링 막걸리, 유산균 막걸리, 기능성 막걸리, 막걸리 키트 등을 준비했다. 전통주관에서는 소주, 증류주, 리큐르, 약주·청주, 과실주 등을, 특별주류관에서는 과실주, 와인, 스파클링, 사이더 등을 만날 수 있다.
연관제품관에서는 파생제품으로 식초, 화장품, 바디케어, 샴푸, 비누, 펫 식품 등을, 연관제품으로 원료, 첨가물, 안주류, 술잔, 용기, 캐릭터 등을 마련했다. 또한, 제조기술관에서는 살균기, 증류기, 발효기, 건조기, 제조기, 분쇄기 등 전처리, 주입기, 캠핑기, 실링기, 병 정렬기 등의 공정, 포장기계, 라벨기, 제함기, 컨베이어 등의 후처리까지 볼 수 있다.
설비·기술관에는 향온향습기, 현미경, 저장고, 자동화 설비, 스마트팩토리, 설계·디자인 등, 우리쌀홍보관에서는 지자체, 농업관련 단체 및 기관, 로컬푸드, 기타 농업관련 장비 등, 서비스관에서는 여행·관광, 프랜차이즈, 유통, 펀드, 금융, 서적, 기타 등을 전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