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등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273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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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등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2739개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6.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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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사업법 개정으로 가맹본부 및 브랜드 수 증가
대형 브랜드 다수 서울에 집중

서울시가 ‘2021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관내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분석해 그 현황을 발표한 것인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서울에 가맹본부를 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오히려 늘었다.

우선, 지난해 서울에 등록된 가맹본부의 숫자는 2739개로, 전년대비(1996개) 37.2% 증가했다. 가맹본부들이 소유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역시 지난해 4534개로 전년대비(2654개)에서 70.8% 급증했다.

이에 대해 시는 정보공개서를 6개월 내 등록하도록 의무화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이 지난해 11월에 시행되면서 가맹본부와 프랜차이즈 브랜드 숫자가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시가 공개한 현황을 더 살펴보면 브랜드 한 개가 운영하는 가맹점 수는 평균 36.1개로 조사됐다.

가맹점이 100개 이상인 대형 브랜드는 10곳 중 6곳이 서울에 집중돼 있었다. 가맹점 10개 미만 소규모 브랜드는 서울에 3487개가 있어 전국 총 8673개의 40.2%를 차지했다.

가맹본부에 가입된 가맹점의 수는 지난해 16만3529개로 전년보다(16만3145개) 0.2% 늘었다. 다만, 서울지역 가맹점들의 연평균 매출은 업체당 평균 3억3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6% 줄었다.

특히, 업종으로는 외식업 가맹점의 매출액이 가장 크게 줄었다. 2019년 평균 매출액은 3억1800만원이었으나 2020년 2억8500만원으로 10.4%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도소매업의 경우 평균 매출액이 5.1% 줄었으며 서비스업의 경우 오히려 3.3% 증가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 정책관은 “코로나19에도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은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가맹점은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가맹본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점주들이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가맹본부와 브랜드 숫자는 2021년말까지 자료가 집계됐지만 가맹본부와 브랜드에 소속돼 전국에 분표된 가맹점 숫자는 정보공개서 정기변경등록의 문제로 2020년말까지 자료가 인용됐다.

‘2021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 관련 상세 분석 자료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맹본부 및 브랜드별 정보공개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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