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운 솟아나는 프랜차이즈
상태바
호랑이 기운 솟아나는 프랜차이즈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2.03.02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마기획Ⅰ호랑이 기운 솟아나는 프랜차이즈

2022년은 흑호랑이의 해다. ‘흑호’는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기 좋은 기운으로 해석된다. 호랑이는 용맹과 기개의 상징이자 한국인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동물이다. 먼 옛날 단군신화부터 스포츠 마스코트까지 우리 삶 속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호랑이를 기업 이미지 전면에 배치한 곳도 많다.

산 속의 왕이자 넘치는 에너지, 친근함이라는 상징성을 이미지에 투영한 것이다.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 기운 솟아나는 프랜차이즈’를 주제로 재미와 특색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호랑이를 브랜드 콘셉트의 중심에 등장시킨 배경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

호랑이를 좋아해서, 호랑이의 해에 태어나서, 호랑이의 용맹스러움을 동경해서, 호랑이처럼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등 다양하다. 관련한 브랜드 취재를 통해서 새롭고 재미있는 콘셉트와 함께 내실 있는 메뉴와 차별화 전략, 호랑이의 해에 갖고 있는 목표와 포부 등을 들어봤다. 호랑이가 상호에 얼마나 다양하게 등장하는지 지도를 통해서도 살펴봤다.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시·장·현·황

전국 호랑이 F&B 지도


임인년 흑호랑이의 해를 맞아 상호에 호랑이(Tiger)가 들어간 프랜차이즈와 개인점포가 주목받고 있다. 호랑이의 상징처럼 용맹하고 친숙한 이미지를 네이밍에 녹인 브랜드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한식당부터 주점과 카페까지 전국 호랑이 브랜드 30곳을 지도에 담았다.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Tip & Talk


간판에 등장한 호랑이

호랑이 이름을 가진 브랜드들은 올해 호랑이 기운을 받아서 브랜드를 확장하고 내실을 더욱 쌓는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은 왜 상호에 호랑이 또는 타이거(Tiger)를 등장시킨 것일까. 각자의 이유와 함께 호랑이가 내포하고 있는 네 가지 상징을 함께 알아봤다. 


강렬한 각인

호랑이는 누가 들어도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을 주는 동물이다. 상호에 호랑이를 등장시키는 것은 이러한 이미지를 자연스레 연상시켜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상호뿐만 아니라 호랑이를 모티브로 캐릭터화한 곳도 많은데 아무리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를 사용하더라도 특유의 강렬한 인상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업계의 왕 

호랑이는 동물의 왕으로 요란하지 않고 조용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동물로 통한다. 이와 같은 호랑이의 모습을 동경해서 브랜드에 등장시킨 브랜드도 많다. 각 업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서 왕이 되고자 하는 포부를 담은 것이다. 동종업계 타 브랜드와 비교해도 맛이나 서비스 면에서 앞장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투영된 것이기도 하다. 


친숙한 느낌

우리나라에는 옛날부터 전래동화나 설화 형태로 호랑이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왔다. 먼 옛날 단군신화부터 현대에 와서는 88올림픽이나 동계올림픽 등 국제스포츠 행사의 마스코트로 우리 생활에 밀착해 자연스럽게 등장해왔다. 사람들의 삶에 친숙하게 스며들겠다는 의미에서 상호에도 자주 등장한다. 

 

호랑이띠

꼭 호랑이의 특정한 이미지 때문이 아니라 창업자가 가진 특별한 이유로 호랑이가 상호에 등장한 경우도 많다. 예컨대 태어난 해가 호랑이의 해라거나 호돌이가 마스코트인 88올림픽의 해에 태어난 것도 이유가 된다. 함께 좋아하는 동물이 호랑이라거나 호랑이띠라거나 동업하는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로서 작용하기도 한다. 

 


호랑이에 숨은 상징 4가지

   용맹과 기개
호랑이는 예로부터 용맹과 기개를 상징하는 동물로 통했다. 호랑이는 상황에 따라 자기보다 더 크고 힘센 맹수인 불곰도 사냥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맹렬하고 사납다고 알려진다. 대범하고 과감하며 거침없는 이미지로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힘을 불어넣어주는 상징이자 액운을 막아주는 상징이기도 하다.


   균형과 지혜
느릿한 듯 빠른 몸놀림을 가진 호랑이는 균형잡힌 신체와 늠름한 기품과 지혜를 지닌 동물이다. 많은 이야기 속에서 호랑이는 은혜를 갚을 줄 아는 현명한 존재, 사람이 일상적으로 하기 어려운 일을 한 수 앞서 내다보고 도와주는 지혜로움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영적인 존재
호랑이는 아시아 토테미즘 신앙의 중심에 있는 동물이다. 특히 악을 처단하고 액을 막는 영적인 존재로 통했다. 실제로 전통적으로 호랑이를 부적판에 새기거나 새해 첫 날 호랑이 그림을 그려 붙이는 세화나 단오에 쑥으로 호랑이 형상을 만드는 애호 등의 풍속이 있다. 모두 호랑이에 기대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산 중의 왕
동양권에서 호랑이는 군왕의 상징으로 통했다. 호랑이 이마의 줄무늬는 ‘왕(王)’자를 닮았다. 호랑이를 부르는 또 다른 말에는 산을 다스리는 신인 산군이나 산신, 산령, 산중왕 등이 있다. 호랑이는 기본적으로 경외의 대상이었다. 심지어 상상의 동물인 용과도 대적하는 위치에 있을 만큼 위세가 높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