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스티치와 만나 대흥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 <루아르커피바>는 오일장을 진행 중인 사당, 에스프레소 바 스타일의 제주, 널찍한 면적의 망원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펼쳐 나가고 있다. 환한 테라스와 편안한 매장이 매력적인 <루아르커피바> 대흥은 맛있는 커피와 친절한 서비스로 무장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커피바로의 산책
서울 마포구 경의선공원 인근에 위치한 <루아르커피바> 대흥은 사당, 제주, 망원 등에도 자리한 <루아르커피바>의 시작이 된 곳이다. 강병석 대표는 여러 언어로 뜻을 찾아보며 가게 이름을 정했다. “‘루아르’는 산책하다는 뜻의 스페인어에서 이름을 정했어요. 근처에 공원도 있고 이곳이 동네 상권이다 보니 산책하다가 편하게 오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살랑살랑 부드러운 어감도 좋아서 결정했습니다.”
본래 주택이었던 이곳은 낮은 담장과 함께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커피를 만드는 공간이 분리된 <루아르커피바> 대흥은 홀과 미팅룸, 넓은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사람들이 매장에서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읽는 모습을 좋아하는 강 대표는 홀에 넓은 테이블을 구비했다.
“고객들이 카페에서 좋은 창작물을 얻어 가면 좋겠어요. 제가 만든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카페의 음악을 들으면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 방문하면 기분 좋은 곳이 되면 좋겠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너무 열심히 살잖아요. 그래서 작업할 수 있는 편하고 안정감이 생기는 넓은 테이블을 넣고 있습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미팅룸은 예약을 하면 예약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평소엔 카페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엔 근처의 대학교 학생들이 조별 과제를 위해 자주 예약을 했다. 카페 주위에서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이 카페에 들렀다가 미팅룸을 발견하고 회의를 하기도 하는 곳이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커피 만드는 일에 즐거움과 재미를 느낀 강 대표는 7년 동안 바리스타 일을 하면서, 공간을 만드는 로컬스티치 팀을 만났고 좋은 기회를 맞아 <루아르커피바> 대흥을 오픈하게 됐다. “로컬스티치에서 도움을 받았고, 저도 바리스타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루아르커피바> 사당에서 요일마다 주인이 바뀌는 오일장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오일장은 바리스타가 요일마다 한 달에 네 번 영업하면서 창업 전 좋은 기계를 사용하고 자유롭게 영업하며 경험을 해보고 창업을 연습해보는 프로젝트다. 오일장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돼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으로 연결되고 이제 한 달짜리 모델, 일 년짜리 모델도 생기면서 바리스타의 공유 카페가 생기게 됐다.
편안한 커피 타임
가게를 하면서 가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좋은 가구를 보는 눈을 얻게 된 강 대표. 매끄러운 철제, 메탈 느낌의 가구들로 <루아르커피바> 대흥의 공간을 채웠다. 작업하기에 좋은 적당한 조도의 조명과 큰 액자로 포인트를 준 깔끔한 내부는 머물기 좋은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로 단정하게 구성했다. 싱그러운 나무와 함께 의탁자를 갖춘 테라스는 선선한 날씨를 즐기기에 좋다.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도 테라스다.
모든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바람에 타깃을 설정하지 않은 이곳에는 동네 주민, 회사원, SNS를 통해 찾아오는 마니아들 등 폭넓은 고객들이 방문한다. “커피를 사 먹는 것이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정을 합니다.
그 부분을 고객들도 많이 알아주시고, 바리스타들이 친절하다는 후기와 편안하게 머물렀다는 후기가 많아요.” 앞으로도 좋은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며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루아르커피바>의 행보가 기대된다.
오 픈 2018년 6월
주 소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34길
규 모 약 99㎡(30평)
대표메뉴 아메리카노 3,000원, 라떼 3,000원, 콜드브루 3,000원, 시그니처메뉴 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