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5일부터 30개 품목 가격 인상…불고기버거 8년 만에 2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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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5일부터 30개 품목 가격 인상…불고기버거 8년 만에 200원 인상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2.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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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20~30% 올라 불가피한 결정
대신 점심 할인 메뉴 ‘맥런치’ 부활

햄버거 브랜드 <맥도날드>가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

19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25일부터 버거류 11종 포함 총 30개 품목의 가격을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인상한다. 전체 품목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2.8%다.

햄버거 메뉴 중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오른다. 불고기 버거는 8년 만에 처음으로 200원 올라 2,200원이 된다. 탄산음료는 각 100원씩, 커피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최대 300원 인상된다.

<맥도날드>는 닭고기, 돼지고기, 달걀, 토마토, 양파 등 주 원재료 가격이 20~30% 오르고 지난 5년간 인건비 부담이 커져 이번 인상이 불가피했으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점심 할인 메뉴 ‘맥런치’를 부활시킨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그간 맥런치 도입을 원하는 소비자 요청에 응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지속적인 원재료 가격 상승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할인 플랫폼을 운영해 만족도를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리아>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일부 브랜드도 최근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리아>는 이달 초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1위인 <파리바게뜨>는 660개 제품 중 95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5.6% 인상했다. 베이커리 2위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90여 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약 9%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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