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찬란한 DIARY 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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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찬란한 DIARY FLEX
  • 조주연
  • 승인 2020.12.2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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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다이어리

새해를 맞이할 때 가장 먼저 구비해야 할 것은 바로 다이어리. 전통 있는 브랜드 다이어리도 회사에서 무료로 주는 다이어리도 좋지만, 적지 않은 돈을 들여 한잔 한잔 음료수를 사서 마시며 받은 다이어리만큼 애정을 가질 수는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선호하지 않는 음료까지 억지로 마시면서 받은 다이어리를 1년 내내 잘 쓰는 사람은 매우 드물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냥 지나갈 수는 없는 것. 올해도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다이어리 이벤트는 그야말로 눈이 부실 정도. 1년에 다이어리를 한 개밖에 쓰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달래며, 오늘도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 스페셜 음료 한 잔을 마셔 본다.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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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 섭섭 2021 다이어리

올해 카페 프랜차이즈의 다이어리는 유난히 구성이 풍성하다. 그중 가장 알찬 구성품을 자랑하는 것이 바로 <이디야>. 일러스트레이서 섭섭(SUBSUB)과 협업해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캐릭터로 다이어리 세트를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 다이어리와 달력은 물론 두 가지 크기의 파우치, 볼펜 등 총 6개의 구성품으로 돼 있다. 여느 해보다 특히 인기가 많은 이유는 베이지 컬러의 캔버스 파우치가 큰 몫을 한다. 여행용, 일상용 크기로 제작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식상하거나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섭섭의 일러스트도 좋은 반응을 얻어 다꾸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1월 30일까지 미션 음료 4잔을 포함해 총 15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고 이디야 멤버스 어플을 통해 적립하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현재 프리퀀시 이벤트는 종료되었으며 다이어리 세트는 매장에서 2만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Tip 다이어리와 다꾸용 펜, 스티커 등을 큰 파우치에 넣어갖고 다니면 딱!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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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 인디고

<공차> 2021 다이어리는 베이지와 민트 컬러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다꾸 콘셉트로 밀크티 1+1쿠폰 4매, 스티커 3종, 떡메모지 1종, 마스킹 테이프 1종, 스탬프 1종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다양한 구성을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 중에서도 다꾸족에게 최고의 선택이다. 이번 다이어리는 감성 문구 브랜드 인디고와 협업하였으며, 내지 곳곳의 감성적인 캐릭터 일러스트와 공감하게 되는 자문자답 스토리도 재미있다.

<공차> 멤버십 앱을 통해 행사 음료 5잔을 포함해 총 10잔을 구매해 프리퀀시를 적립하면 다이어리를 받을 수 있다. 행사 음료는 겨울에 출시된 신메뉴 3종뿐만 아니라 2020년에 나온 시즌 메뉴 11종까지 포함해 총 14종에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취향을 더욱 잘 반영할 수 있다. 스탬프 카드에도 함께 적립되기 때문에 다이어리는 물론 무료 음료까지 받을 수 있다.  매장에서 2만 8,000원에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Tip 다꾸 아이템과 1+1 음료, 형태 다른 페이지랑 <공차> 단골 픽!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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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 모나미

다이어리는 물론 텀블러와 마스크까지 포함된 <투썸플레이스>의 2021 데일리키트는 7종의 실속 있는 구성을 자랑한다. 2021 데일리키트는 <투썸플레이스>의 원두 두 가지를 모티브로 해, 아로마핑크와 머드그레이 두 가지로 출시했으며, 텀블러와 볼펜은 모나미와 협업해 색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다이어리는 가죽 느낌 소재로 구성돼 있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하며, 190ml 미니사이즈 핸디 텀블러, 스탠드형 캘린더, 모나미 볼펜 두 개, 패션 방한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등 이시국에 필요한 일상 필수템들이 함께해 선물용으로도 좋다. 신제품 음료 두 잔을 포함해 총 15잔의 음료 구매 시 받을 수 있으며, 2만 6,000원에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선물하기에도 좋으며, 분위기 있는 칼라로 1년 내내 갖고 다녀도 늘 새로운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Tip 은은한 컬러감과 고급스러운 다이어리 커버 그리고 완벽한 구성품을 원한다면 강추!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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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 해리 포터

2019년 CGV에서 전 편을 재개봉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영화 해리 포터가 식음료 브랜드 최초로 <할리스커피>와 만났다. 지난 10월 해리 포터와 컬래버레이션한 매직 머그로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플래너북 세트 함께 스퀘어백까지 함께 나온 것.

특히 플래너북 세트는 총 4종으로 플래너, 플래너 북케이스, 포스트잇, 볼펜 등으로 이뤄졌는데, 플래너북은 ‘호그와트 비밀지도’와 ‘해리포터’ 총 2종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호그와트 비밀지도’의 볼펜은 깃털로 이루어져 있어 한층 더 높은 소장가치를 자랑하기도 한다. 플래너 북케이스는 나무 느낌이 나기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이나 보관함으로 재활용하기도 좋다.

<할리스커피>의 플래너북을 받으려면 겨울 시즌 메뉴 6종 중 3잔(오리온밀크카라멜마키아또, 우리고구마라떼, 윈터벨지안초코, 제주한라봉 감귤스무디, 제주감귤레몬그라스, 홀리데이 뱅쇼 등)을 포함한 총 13잔의 음료를 구매해 프리퀀시를 적립해야 하며, 각 점포에서 3만 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프리퀀시를 빠르게 달성한 패스트 스타터 5,000명에게는 도비를 활용해 만든 데스크매트 교환 쿠폰을 추가 제공하며 비매품이다. 

Tip 플래너북 세트는 각각 디자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충분한 고민 끝에 구매하기!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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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 다꾸템

<카페베네>는 현재와 선물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가진 Present 콘셉으로 다이어리를 출시했다. 반년 플래너 2종(레드, 블루)과 메모 패드 3종(체크리스트, 소비추적, 한 달 목표 달성 등), 스티커 4종(베네캣의 일상 2종, 다꾸용 2종), 마스킹 테이프와 시그니처 캐릭터인 베네캣이 귀여운 마그젯 북 클립까지 총 11종으로 구성돼 있다. <카페베네>의 다이어리는 심플한 디자인에 만년다이어리로 사용할 수 있어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한 권이 반년용으로 구성돼 있어 가벼운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또 <카페베네> 단골손님들을 위해 생일 무료 음료, 신메뉴 20%, 디저트 20%, 음료 10% 할인쿠폰이 각각 1장, 아메리카노 1+1 쿠폰이 2장 등 총 6장이 들어 있어 매장을 더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이어리를 받으려면 신메뉴 음료 1잔을 포함해 음료 메뉴를 총 10잔 구매하면 받을 수 있다.   

Tip 이어리 세트만으로 다꾸템을 끝낼 수 있는 최다 구성 다이어리!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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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 텐바이텐 


디자인 감성 채널 텐바이텐과 컬래버레이션한 <탐앤탐스>는 심플하면서 강렬한 색감의 디자인으로 다이어리를 출시했다. 블랙, 레드, 옐로우, 그린 등 원색 컬러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트로 구성된 메모지와 더스트백이 같이 있어 1년 내내 사용하는 다이어리의 파우치 역할을 해도 충분하다.

다이어리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 음료 총 10잔을 구매한 고객에게 블랙, 레드 세트와 함께 실버 펜클립을 추가로 증정한다. 프리퀀시가 번거롭다면 전국 매장과 <탐앤탐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1만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매장에서 플래너를 구매한 고객 중 영수증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고객 900명에게는 마이탐 아메리카노 쿠폰 1장과 최대 3만원 이상의 텐바이텐 할인 쿠폰을, 온라인 스토어 선착순 고객 100명에게도 마이탐 쿠폰과 텐바이텐 쿠폰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추첨을 통해 구매고객 10명에게 마이탐 5만원권 선불카드를 증정하므로 다이어리를 구매했다면 이벤트 참여는 필수.

Tip 합리적인 가격에 심플한 디자인과 구성을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

 


2021 다이어리, 컬레버레이션과 단골 공략

올해 역시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다이어리 마케팅은 돋보이고 있다. 세트 구성으로 알차게 만들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합리적이다. 다이어리는 심플한 느낌으로 가면서 구성품들을 다양화하였고, 여러 브랜드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면서 식상하거나 밋밋할 수 있는 분위기를 색다르게 바꾸기도 했다.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브랜드를 이용하는 타깃 새대들의 취향을 잘 반영했다는 것이다.

20대가 많이 찾는 브랜드의 경우 MZ의 취향저격템으로 다꾸 구성품을 많이 만들었으며,  30대 이상이 찾는 브랜드의 경우 심플함과 생활용품을 만들어 ‘쓸 데가 없는’ 구성품이 없다는 것이다. 쓰지 않을 다이어리를 굳이 살 필요는 없지만 자주 가는 카페에서 다이어리 이벤트를 한다면 2021년은 온라인이 아닌, 오래오래 남을 종이 다이어리를 사용하면서 메모가 주는 힘을 느껴보자.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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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다이어리 맛집은 어디?

다꾸족이고 커피나 음료를 좋아한다면 개성도 있고 모으는 재미도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 다이어리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 11월 즈음 여러 브랜드에서 프리퀀시 이벤트를 시작할 때는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자신의 취향을 잘 알아야 중복구매를 하지 않고 더 알차게 다이어리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유난히 다이어리 이벤트가 많고 구성도 좋아서 고민을 하게 되는데,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생각해야 한다.

평소 파우치를 많이 갖고 다닌다면 <이디야>, 스탬프와 마스킹 테이프까지 개성있는 다쿠템을 원한다면 <공차>, 다이어리 외에도 선물 같은 푸짐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투썸플레이스>, 해리 포터 팬이라면 <할리스커피>, 다꾸템을 좋아하면서도 가벼운 다이어리를 좋아한다면 <카페베네>, 심플하게 저렴하고 깔끔한 다이어리를 원한다면 <탐앤탐스>를 추천한다. 아울러 프리퀀시 이벤트가 마냥 효율적인 것만은 아니다.

물론 어차피 마실 커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이어리가 목표가 되면 안 가도 될 때 가고 안 마셔도 되는 비싼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던가. 커피나 음료를 선택할 때 ‘커피 맛집’을 찾는 것처럼 다이어리를 선택할 때도 ‘다이어리 맛집’을 꼼꼼히 검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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