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바리스타 로봇이 만든 커피, 이젠 동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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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바리스타 로봇이 만든 커피, 이젠 동네에서”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0.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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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카페 ‘비트’ ,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점’ 오픈
‘비트’ 비대면 매장으로 인기, 올해 상반기만 20여 개 개점
로봇 카페 '비트'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점
로봇 카페 '비트'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점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dal.komm)이 성북구 장위동에 로봇 카페 ‘비트(b;eat)’를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비트는 통합결제 전문기업 다날이 자회사 (주)달콤과 함께 2017년 2월에 선보인 무인 점포다. 키오스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등으로 주문하면,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 준다.

아파트 단지 내 개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점’ 비트 매장은 1,600세대 대규모 단지 아파트 내 자리했다.

매장 내 키오스크에서도 주문 가능하지만, 앱으로 주문 후 음료가 완성되면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취향에 맞춰 원두 선택, 시럽 양, 진하기 정도 등을 선택해 주문 가능하다.

이민현 로봇카페 비트 출점전략팀장은 “입주민들이 집에서 앱으로 커피를 주문하고, 완성 알림 후 외출 시 픽업하는 ‘워크스루’ 방식”이라며 “일상에 편의를 더한 로봇카페 서비스에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로봇 카페 '비트'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점
로봇 카페 '비트'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점

<달콤>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트 입점에 속도가 붙었다.

올해 들어 반년만에 이마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삼성디지털프라자, 대명리조트, 대학교, 고속도로 휴게소 등 20개 매장이 새로 문을 열었다.

2017년 처음 선보인 비트는 2018년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2019년 임금 상승으로 창업 산업이 휘청이면서, 직원이 필요 없는 무인 점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커피, 음료 등 고객이 주문한 다양한 메뉴를 시간당 최대 90잔까지 제조한다. 완성된 음료가 고객에게 전달되는 전까지 온냉 시스템으로 최적의 온도로 유지한다.

원격 앱 주문 결제, 완성 픽업 알림으로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없애 구매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로보틱스 프로그램으로 비트 매장을 하나의 서버로 구성하고, 음료 제조, 보관, 픽업, 폐기 등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을 자동화시켰다.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비트의 가동, 중지 등 전체적인 제어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비트의 이러한 기능은 소프트웨어 공학, 로보틱스, 전자, 전기, 기계, F&B 비즈니스까지 총 7개 이상의 첨단 산업군의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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