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시장의 중국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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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시장의 중국 간식
  • 조주연 팀장
  • 승인 2020.07.0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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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탕후루>

최근 재개봉한 영화 <패왕별희>에서 경극을 배우느라 몸과 마음이 피폐한 아이 한 명이 먹고 싶어한 사탕과자, 탕후루. 그 탕후루가 우리나라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시작해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업그레이드됐다. 탕후루는 신선한 과일에 입힌 설탕옷은 독특한 비주얼과 풍미로 간식 시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왕가탕후루  ⓒ 사진 이현석 팀장
왕가탕후루 ⓒ 사진 이현석 팀장

 

론칭배경·콘셉트
마카롱을 비롯한 여러 디저트 브랜드를 론칭했던 정철훈 대표는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탕후루에 눈을 돌렸다. 중국에서는 송나라 때부터 시작됐다고 할 정도로 오래된 간식인데, 단맛을 좋아하는 10~20대를 타깃으로 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탕후루로 디저트 아이템을 결정했고, 입에 덜 달라붙으면서도 얇고 바삭한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들였다. 그렇게 지금의 <왕가탕후루>가 만들어졌고,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디저트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에 빠른 시간에 걸쳐 많은 가맹점을 오픈할 수 있었고, 광고 등을 별도로 하지 않았음에도 다점포 가맹 점주까지 나타나면서 브랜드의 인기는 매우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
탕후루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주로 노점에서 판매해 깔끔하지 못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 대표는 본사가 있는 부산에서 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꾸준히 레시피를 개선하면서 약 2년 동안 매출 추이를 살펴 보았고 성공을 확신할 수 있게 되자 2019년 11월부터 운영 및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아무리 창업비용이 적어도 하나의 매장을 오픈하고 폐업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왕가탕후루>는 최소한의 투자에서 최대한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세밀하게 검토했고, 실제로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두면서 만족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매장 크기에 비해 높은 수익이 가능한 이유는 회전율이 매우 빠르기 때문이다. 테이크아웃 제품이 메인인 경우 스피드가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탕후루는 한 번에 50개를 20분 정도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이 높아지는 것이다.

왕가탕후루  ⓒ 사진 이현석 팀장
왕가탕후루 ⓒ 사진 이현석 팀장

 

운영지원·시스템
<왕가탕후루>는 매우 레시피가 매우 간단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운영할 수 있어 점주들의 연령대도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33㎡(약 10평) 정도면 매장을 오픈할 수 있으며, 법인 부동산을 통해 매장을 제안받기 때문에 돈이 있어도 얻기 힘든 목 좋은 자리를 얻곤 한다.

또 1인 운영도 가능해 창업 자금이 적은 점주들에게 추천한다. 정 대표는 젊은 창업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어떤 브랜드, 어떤 업종보다도 저렴한 창업비용을 자신하며, 직영점 직원들에게도 수익의 20%를 지급하고 있다.

또 과일 등 식재료 공급은 마진율을 제로로 하고 있어 점주의 부담을 줄이기도 한다. 더 저렴한 공급업체를 찾으려는 점주들도 간혹 있지만, 어디서도 본사 가격으로는 재료를 공급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돼 본사를 더욱 믿을 수 있게 된다고.

왕가탕후루  ⓒ 사진 이현석 팀장
왕가탕후루 ⓒ 사진 이현석 팀장

 

계획·비전
중국과 달리 <왕가탕후루>는 딸기는 물론 다양한 과일로 탕후루를 만들고 있다. 외식업체를 오래 해 온 정 대표는 사계절 내내 과일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딸기 탕후루를 거뜬히 만들 수 있다고. “최근에는 여름을 대비해 시리얼에 우유 얼음을 넣어 탕후루를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빙후루를 출시했습니다. 중국에서도 보지못한 다양한 메뉴로 사람들이 탕후루의 맛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탕후루의 인기와 매출이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1~2년 안에 매출이 떨어지면 그때는 또다른 디저트 아이템으로 가맹점들과 함께할 예정이라 점주들은 더욱 안심하고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왕가탕후루>는 직영점 8개를 비롯해 전국에 23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좋은 맛과 레시피로 중국의 전통 간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왕가탕후루 정철훈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왕가탕후루 정철훈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Check Point
신선한 과일과 설탕 소스의 만남, 사진찍고 싶은 개성 있는 비주얼.

 

가맹정보 : 개별문의

 

문의 : 1522-1509
본사 :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새벽로 77번길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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