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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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를 찾아라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0.06.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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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소비자의 특성에 따라 핫플레이스가 형성된다. 창업에서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유입하기 위한 상권 조사는 필수다. 상권 변화에 대응하고 자신의 여건에서 최선의 상권을 찾아 좋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창업자들의 바람이다.  

 


‘~리단길’ 바람
용산구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이름을 딴 ‘~리단길’ 바람은 도심형 골목 상권으로 소비자들을 향하게 했다. 마포구 홍대 근처의 망리단길에는 개성 있는 점포들이 모여있다. 주거와 오피스 상권 중심의 송파는 송리단길이 생기면서 이색적인 콘셉트의 점포들이 많아졌다. 경주의 황리단길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다. 감성적인 분위기의 부산 해리단길, 한옥마을과 가까운 전주의 객리단길 등에 트렌디한 점포들이 늘어났다. 용산구의 용리단길은 낡은 건물을 색다르게 꾸민 점포가 많다. 

이런한 골목은 SNS에서 '#~리단길' 해시태그와 함께 인지도를 쌓으며 유동인구가 많아진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새로운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으로 핫플레이스는 이동한다. 핫플레이스 열풍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장기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문화 콘텐츠를 적용하여 해당 지역만의 자생적인 문화가 있어야 한다. 해당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고유한 경험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할 것이다. 

 

매출이 되는 상권
점포 오픈 시에 상권 조사는 필수 요소다. 근처의 대로, 유동인구의 수, 주거형태, 인근 소비자의 니즈, 동종 업계의 점포와의 거리 등을 파악하여 상권을 결정해야 한다. 제품의 특성과 주 소비자의 성격에 따라 점포의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홀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면 주차공간의 확보하고 고객들이 찾아오기 쉬운 경로를 파악해야 한다. 배달 서비스로 매출을 올리는 제품이라면 비, 눈이 내릴 때 배달이 가능한지 살피는 것이 좋다. 

같은 주소지에서도 입구의 위치, 간판의 위치, 계단의 수에 따라 매출이 달라질 수 있다. 가독성 좋은 간판, 궁금증을 유발하는 익스테리어는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좋은 상권을 구하기 위해서는 직접 시간대 별로 가보면서 발품을 팔아야 한다.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거나 상권정보시스템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상권 분석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자신의 여건에서 최선의 상권을 결정했다면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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