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복고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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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복고 떡볶이
  • 지유리즈 기자
  • 승인 2019.06.25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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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방앗간>

가래떡을 뽑던 롤링기의 스위치 담당이었던 박근태 대표. 할머니의 로라는 지금의 <로라방앗간>을 만들어준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더불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가래떡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떡볶이의 재료가 되었다.  

▲ <로라방앗간> ⓒ 사진 이현석 팀장


론칭배경·콘셉트
<로라방앗간>의 론칭 이야기는 대구의 김광석거리에서부터 시작된다. 2015년, 대구에 김광석을 기리는 김광석거리가 조성되면서 이곳은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거리가 되었다. 이곳에 <로라방앗간>의 전신인 박근태 대표 할머님의 방앗간이 있었다. 관광객이 몰리자 박 대표는 할머니의 방앗간에서 호떡을 판매하면서 장사의 맛을 알았고, 떡볶이집을 찾는 어느 손님의 말에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직접 뽑은 가래떡을 사용한 떡볶이집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박 대표는 할머니가 가래떡을 뽑는 기계 ‘롤러’를 부르던 ‘로라’에 방앗간을 붙여 브랜드명을 만들었고, 여기에 뉴레트로 트렌드를 입힌 인테리어를 더해 브랜딩을 완성했다. <로라방앗간>은 지난 2015년 3월 대구에서 1호점을 입점했고, 2018년 12월,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 <로라방앗간> ⓒ 사진 이현석 팀장

브랜드 경쟁력
<로라방앗간>의 경쟁력을 꼽자면 단연 100% 국내 햅쌀을 롤러 기계로 직접 뽑은 떡을 들 수 있다. 가래떡을 사용해 부산식 떡볶이와 비슷하지만 서울 점포의 경우 먹기 좋은 한점 크기로 잘라져 나온다. 여기에 소스는 후추와 카레 맛이 더해진 대구식의 향신료 강한 매운맛을 냈다. 박 대표는 첫 점포를 개점하면서 3~4주 정도는 제한적인 영업을 했다. 약 4일 동안은 맛 테스트를 하면서 손님들의 반응을 살폈다. 약 한 달간의 시행착오 끝에 박 대표는 <로라방앗간>만의 소스를 만들었다.

<로라방앗간>은 점포 개점 1년 만에 삼성라이온즈파크 점에 입점했고 2017년 서울 1호점인 광화문점을 오픈했다. 박 대표는 점차 커지는 사업에 도움을 얻고자 친형에게 대구 본점을 맡기고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다. <로라방앗간> 가맹사업의 경우 예비창업자들의 연락이 먼저 오는 경우가 많고 입소문을 통한 창업 개설이 많다. 

 

운영지원·시스템
현재 <로라방앗간>은 총 15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고 이 중 4개의 직영점이 있다. 본사 직원은 슈퍼바이저 2명, 마케팅 담당, 신메뉴 담당, 오픈 담당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물류는 CJ프레시웨이와 계약을 맺어 각 점포에 유통되고 있고, 소스는 본사에서 직접 택배로 발송하고 있다. 창업교육은 총 6일 동안 진행되는데 배달 앱, SNS, 등의 홍보와 전단지, 판촉물, POP 등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박 대표는 오히려 각 점포의 점주들에게 더 좋은 아이디어와 의견을 듣는다고 한다. 

<로라방앗간>은 각 점포의 특성에 따라 고구마 떡, 찹쌀떡 등을 판매해 다양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주 고객층인 2040여성 고객들을 위한 센스있는 작명의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로라방앗간> ⓒ 사진 이현석 팀장

계획·비전
박 대표는 방앗간 집의 손자로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고 말한다. 전날 내일 만들 떡을 위해 쌀을 불려놓고, 아침 일찍 직접 가래떡을 뽑아야 하는 일은 분명 성실한 자세가 기본이 돼야 한다. 

이에 박 대표는 <로라방앗간>의 예비창업자들에게 성실한 자세와 끈기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물론 모든 외식 창업에서 꼭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열정을 갖고 일하는 점주야말로 성공 창업의 필수 조건이다. 박 대표 역시 직접 떡집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 그렇기에 그 힘듦을 잘 알고 있고, 애정 또한 강하다. 하지만 박 대표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방앗간의 현실이 조금은 씁쓸하다고 한다. 그래서 오랫동안 방앗간의 문화를 알리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그리고 무엇보다 쌀 떡볶이 하면 <로라방앗간>을 떠올릴 수 있을 만큼 브랜드를 알리고 싶다는 계획을 말했다.  

앞으로 <로라방앗간>은 B급 상권 위주의 소규모 창업으로 인건비의 부담을 줄여주는 브랜드로 안정적인 가맹사업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Check Point   
1. 국내산 100% 햅쌀로 점포에서 직접 뽑는 방앗간 떡볶이    2. 복고와 세련미가 결합된 인테리어와 수익률 높은 실속형 창업

 

▲ <로라방앗간> 박근태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33㎡ (10평 기준)
가맹비                      300
교육비                      200
설비 및 기기              500
인테리어                1,800
집기 및 비품             150
떡 설비                    850
보증금                     100
총계(VAT 별도)       3,900


문의 : 1522-1983, http://rora1983.co.kr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58, 두산위브파빌리온 4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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