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과 창업을 병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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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과 창업을 병행하다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9.01.27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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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카레> 대학로점

지난해 11월 문을 연 <신주쿠카레>는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고 특히 카레를 좋아했던 황세호 점주가 <신주쿠카레>의 맛과 가성비에 반해 시작한 곳이다. 현재 평일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 점포에 나와 일을 한다는 황 점주는 현재의 시스템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 <신주쿠카레> 대학로점 ⓒ 사진 곽은영 기자

맛과 자동화 시스템에 반하다
황세호 점주는 평일에는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만 주방장이 쉴 수 있게끔 점포에 나와 일을 한다. 칼질하는 방법조차 몰랐다는 그는 <신주쿠카레>의 시스템은 일반 회사원이 시작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고 강조한다. “메뉴에 있는 면요리의 경우 면을 삶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카레 또한 만드는 방법이 무척 쉽다”고 설명하는 그는 “주방 일을 거의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평소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가게를 하고 싶었던 그는 프랜차이즈 박람회와 인터넷 검색 등으로 <신주쿠카레>를 알게 되었다. 직접 가서 맛을 본 결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1만원이 넘는 카레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게다가 원하는 토핑은 직접 기계로 주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다가왔다. 카레뿐 아니라 면요리도 훌륭했다. 돈코츠 라멘의 경우 다른 곳에선 1만원을 넘는데 <신주쿠카레>는 가격은 저렴하면서 생면을 사용하는 등 질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점에 놀랐다.

황 점주뿐 아니라 주변 지인들도 맛에 대해 인정했다. “점포 오픈 결심을 하기 전 여러 지점을 돌아다니면서 맛을 봤는데 맛과 시스템이 어느 곳이나 똑같아서 믿음이 갔다”고 말하는 그는 “요즘 경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다른 곳에 비해 같은 메뉴를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고 설명한다. 

 

▲ <신주쿠카레> 대학로점 ⓒ 사진 곽은영 기자

세밀하고 탄탄한 재료 공급 시스템
황 점주는 점포 오픈 전 슈퍼바이저와 매일 만나 점포 방향을 의논했다. 만나지 못할 때는 통화를 하거나 메신저를 통해 어려운 부분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무엇보다 공급하는 재료가 타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세밀하고 탄탄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현재 <신주쿠카레>는 일본 메이저 식품 회사와 제휴를 맺어서 가맹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황 점주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준비하며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도 상담을 해봤는데 구두로만 원가율 등에 대해 말해주는 등 불안한 부분이 많았다”면서 “<신주쿠카레>는 상담 시 디테일하게 원가율을 직접 비교해주면서 믿음이 가게 준비를 도와줬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로 지점도 본부 직원들이 직접 체크하고 신중하게 함께 의논해 결정한 것이다. 대학로점의 주고객층은 근처 대학교 학생들과 수많은 젊은 유동인구. 대학로라는 위치는 <신주쿠카레> 콘셉트와 잘 어울렸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된 데다 자동주문 시스템도 주 고객층인 젊은 층에겐 쉽게 다가갔다.

그 속에서 황 점주가 직원에게 당부하는 건 친절이다. “레시피는 정해져 있는 그대로 하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 없는데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더라도 ‘맛있게 드시라’는 말 한마디를 건네는 친절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는 평일 회사일을 하면서 운영할 수 있는 현재의 시스템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 <신주쿠카레> 대학로점 황세호 점주 ⓒ 사진 곽은영 기자

황세호 점주가 이르길…
본부 시스템 잘 따져보고 시작해야

프랜차이즈 창업 상담 시 원가율 등에 대해 구두로만 이야기하는 곳보다 명확한 디테일을 비교해주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부에서 가맹점 위치선정과 시스템을 꼼꼼히 체크하고 논의가 가능한지도 체크하길 바랍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246 102호  
전화  02-227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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