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우먼을 꿈꾸다 〈참이맛감자탕〉 정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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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우먼을 꿈꾸다 〈참이맛감자탕〉 정릉점
  • 백정엽 기자
  • 승인 2014.07.2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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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이맛감자탕〉 정릉점 ©사진 박세웅 팀장

‘참된 먹거리를 통해 몸을 이롭게 하는 맛’이라는 브랜드로 대한민국 한식 프랜차이즈를 이끌고 있는 〈참이맛감자탕〉 정릉점을 찾았다. 언제나 맛있는 곳, 언제나 생각나는 곳,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곳, 이 곳에서 ‘슈퍼 우먼’을 꿈꾸는 조경민 점주를 만났다.

영업사원에서 가맹점주로
조경민 점주는 10년간 삼성전자 모니터 판매사원으로 직장 생활을 했다. 결혼을 하면서 세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또 10년 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남편 사업이 불경기 여파로 어려워지자  창업을 준비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참이맛감자탕〉의 체계적인 점포관리 시스템과 감자탕 국물의 담백하고 깊은 맛에 만족해 창업을 결심했다.
8년째 정릉에서 생활하고 있는 조 점주는 매장을 오픈 하면서 동네주민들과 자연스런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동네에서 오래 살다보니 매장을 오픈 했다고 하면 많이들 오시리라 기대 합니다. 그런데 고객들이 한꺼번에 오시면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 없잖아요” 기다림의 미학을 넘어선 서비스 미학이 묻어난다. 10년간 직장생활에서 다져진 마인드 탓이다. 그는 세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 며느리로 살다가 매장을 오픈하고 꾸려 나가기 쉽지 않았을테지만 조 점주는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어 재미있고 신난다. 고객이 많아 육체적으로 힘들고 시기적으로 고객이 줄어 정신적으로 힘들 때에도 미래를 상상하며 더 노력한다는 조 점주. 주부 특유의 넉살로 고객을 가족처럼 대하고자 한다.

최선을 다하면 최고가 된다
조 점주는 본사에서 1주 조리 교육을 2주동안 받았다. 버스로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웃으면서 다녔다. 최선을 다하면 최고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번 시작하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교육을 정말 열심히 받았어요. 본사에서도 전 분명이 성공한다고 했다니까요.(웃음)” 지금도 한 달에 한번 자신이 끓인 육수를 본사의 것과 비교하기 위해 방문한다는 그녀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장사의 기본은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식재료를 준비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처음 시작부터 감자탕에 들어가는 뼈를 하나하나 씻다보니 직원들도 습관이 됐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안 될 수가 없겠죠.”
동네상권에서는 경쟁상대가 없다고 얘기하는 조 점주는 겸손보다는 최고를 향해 달리고 있는 희망을 얘기한다. 쉬는 시간에는 직접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홍보물을 돌린다. 불평하고 불만을 얘기하기보다 음식에 정성을 쏟고 친절한 미소를 짓는 게 1등이 되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주말이면 북한산 등산객들을 위해 조금 일찍 매장 문을 연다는 조 점주는 벌써부터 장사가 천직인 듯 보인다.

▲ 조경민 점주 ©사진 박세웅 팀장

조경민 점주가 이르길…
누구나 최선을 다하면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즐겁게 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똑같이 최선을 다 한다면 1등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 힘든 건 ‘나중에 두고 봐’ 라고 잠시 접어 둔채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면 즐겁지 않겠습니까. 가정일도 매장 운영도 포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세요.

INFO> 주소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239-1  
전화 02-9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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