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기다리게 해선 안 돼! <샤브향> 마산해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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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기다리게 해선 안 돼! <샤브향> 마산해운점
  • 엄현석 기자
  • 승인 2014.07.23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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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브향> 마산해운점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주축으로 전국에 슬로우 푸드 바람을 몰고 온 <샤브향>. 현재 200개에 가까운 가맹점들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그 가운데서도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마산해운점은 본사에서도 강력히 추천하는 우수가맹점이다. 성공의 비결을 들어보기 위해 이가현 점주를 만났다.

마음 맞는 동료들을 만난 행운
이가현 점주는 2000년대 후반까지 세계맥주전문점을 운영했다. 젊은 여성이 혼자, 그것도 밤늦은 시간까지 손님을 상대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당시 그녀는 같은 지역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갖고 있었는데, 그때 알게 된 사람이 바로 현재 동업자인 이주석 점주였다. 당시 업종 변경을 고민하고 있던 이가현 점주는 이주석 점주와 손을 잡고 지난 2010년, <샤브향> 마산해운점의 문을 열었다.
이 점주는 처음부터 <샤브향>이 아닌 다른 브랜드는 생각해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제가예전부터 샤브샤브 마니아였거든요. 창원에 있던 <샤브향>의 단골이었어요.
그래서 업종변경을 생각할 때부터 <샤브향>을 점찍어두고 있었죠.”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정한 것부터 성공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사업초기의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 점주는 직원관리가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30대 초반의 젊은 사장이 이모뻘의 주방, 홀 직원들을 아우르는 일이 쉽진 않았을 터. “그래서 기존 직원들 중 연배도 있고 카리스마도 있는 분을 매니저로 고용했어요. 직원관리의 권한을 모두 그분께 이임했더니 3개월 뒤엔 자연스레 교통정리가 되더라고요.” 역시 잘되는 집엔 잘 맞는 ‘사람’도 함께하는 법이다.

마케팅의 기본, 인심을 잡아라
<샤브향> 마산해운점은 주위에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고 대학도 있다. 거기에 대규모아파트 단지도 조성되어 있어 상권은 제법 좋은 편이다. 그만큼 경쟁 업체의 등장도 잦았다. 오픈 이후 비슷한 브랜드 업체가 4~5개나 입점했다. “경쟁업체들이 모두 쿠폰을 발급했어요. 저희도 물론 쿠폰을 발급했는데 조금 다른 방식을 써봤지요.” 타 업체들이 테이블 당 하나의 도장을 찍어준다면 <샤브향> 마산해운점은 고객 수에 맞춰 도장을 찍어주는 ‘통 큰’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단골 고객을 경쟁업체에 빼앗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이 점장은 현재 마산해운점 뿐만 아니라 <샤브향> 김해삼문점도 운영 중이다. 매장을 찾은 손님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느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이가현 점장. 단골손님의 얼굴과 성함 등을 먼저 기억하고 알아봐 주는 것이야 말로 마케팅의 기본이라고 전한다. 향후 직접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그녀, 그 꿈이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 <샤브향> 마산해운점 이가현 점주

이가현 점주가 이르길…

저도 한때 프랜차이즈는 전혀 모르던 세계였어요. 고민 끝에 <샤브향>을 하게 됐고 지금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프랜차이즈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어요.하지만 브랜드 선택을 하실 땐 고민, 또 고민하셔야합니다. 지역마다 어울리는 업종이 있다고 생각해요. 서울에서 유행하는 업종이 타 지역에서 성공하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장사는 운과 흐름이 중요해요. 시류를 잘 타야합니다.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58
전화 055-241-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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