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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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 창업&프랜차이즈 기자
  • 승인 2018.0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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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가치로 둔 소비

2018년 소비가치의 핵심은 행복과 가치기반에 따른 자기만족이다. 이에 가격 대비 ‘성능’이 아닌 ‘마음’의 만족도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소비의 핵심세대인 2030의 경우 합리적인 소비아이템과 편리성을 지향해 이에 따른 소비트렌드가 중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욜로 라이프의 강세 
욜로 라이프는 사람들이 지향하는 삶의 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개인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강하다. 이에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는 현재에 집중한 소비형태, 즉 철저히 자신에게 맞춰진 소비 형태가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행복과 가치기반을 위한 소비 즉, 건강, 환경, 만족을 위한 소비충족의 트렌드가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심적 만족감의 상승을 위한 소비 형태의 변화가 예상된다. 예를 들면  환경개선업, 세탁편의점, HMR아이템, 복합형태의 테이크아웃 치킨아이템, 여행업, 샌드위치음료전문점, 건강관련 헬스클럽, 구매대행 쇼핑몰 등의 아이템이 발전가능성이 높다. 
대표적 브랜드로는 오존을 이용한 환경아이템인 <반딧불이>, 1인 운영이 가능한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 집밥을 표명한 도시락전문점 <한솥도시락>, 가마솥으로 만든 <가마로강정>, 건강한 토스트커피전문점 <카페 샌앤토>, 체계적인 운동프로그램 <커브스> 등이다.  

2018년은 합리적 가격, 1코노미 시대, 서비스테크놀로지, 가심비 등 현 경기상황을 반영한 소비트렌드가 발전할 전망이다. 따라서 소자본 창업과 1인 운영 아이템의 실생활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인건비의 상승, 경기하락의 심화, 북핵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 증폭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심리적인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창업시장에서는 창업보다 수성을 위한 창업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즉 리스크 관리형의 창업이 필요한 시기다. 


가상현실 아이템의 발전
IT기술의 발달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편리함과 체험, 즐거움을 체험하는 소비아이템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증강현실, 대체경험 그리고 오락과 게임 요소의 증가 등은 다양한 아이템에서 디지털 기술과의 협업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은 컴퓨터를 이용해 구축한 가상공간(Virtual Environment) 속에서 인간이 가진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인간이 오감으로 느끼는 감각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기기적 창업 아이템을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과 학습 그리고 가상현실 체험을 활용한 아이템들이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창업 아이템으로의 투자를 위해서는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관련 아이템의 발전속도와 소비자의 지속 소비 접점이 다양해 소비에 따른 지속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또한 프로그램으로 인한 사행성, 폭력성 등이 우려됨과 동시에 관련 장비의 사후관리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관련 사업과 창업아이템과의 결합은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최저시급 인상, 키오스크의 확산 
2018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60원(16.4%) 인상된 7530원이 된다.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 증대, 내수 활성화로 이어져 경제를 성장시키고 양극화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반면 일자리 감소, 양극화 심화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시각도 공존한다. 창업시장 또한 최저시급 인상은 커다란 이슈일 수밖에 없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활용한 인건비 절감 형태의 운영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패스트푸드 업종과 라면, 규동 등 소위 소자본 창업아이템 업종에서의 키오스크 운영은 대중화, 보편화 되었다. 이는 인건비의 상승과 더불어 관련 부분의 확대에 따른 경영 악화를 막기 위한 방편이다. 우리나라의 창업시장 또한 키오스크의 상용화는 점차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노동집약도가 높은 외식업계는 인건비를 줄이는 데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무인화 시대에 키오스크의 보급으로 효율성과 편리성은 높아지지만 저임금 일자리 대체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 마련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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