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이기는 성공 창업 조건, ‘운영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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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이기는 성공 창업 조건, ‘운영비에 주목'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5.11.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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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 적은 신개념 독서실, 셀프 빨래방 등 추천

최근 국세청에서 발표한 전국 사업자 통계에 따르면, 2004~2013년을 기준으로 개인사업자 창업은 949만개, 폐업은 793만개로 살아남은 자영업자 비율이 16.4%에 불과했다.

경기 불황에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창업을 시작한 은퇴자 창업까지 늘면서, 자영업자 생존확률이 10%대로 진입하게 된 것.

하지만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 창업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전문가들은 생존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매출대비 수익성’에 주목하라고 당부한다.

생계형 창업의 증가로 창업주에게 돌아가는 순수익이 매달 안정적으로 나와야만 운영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한다면 인건비, 부자재비, 소모품비 등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게 되는 운영비가 낮은 아이템을 권장한다.

특히 운영비의 대부분을 인건비가 차지하는 만큼,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 신개념 독서실, 코인 빨래방, 캔들 멀티샵 등을 추천한다.

 

 <토즈 스터디센터> 임대료 부담 적은 고층 입지, 60평~100평의 공간 1인 운영 가능

▲ <토즈 스터디센터> 임대료 부담 적은 고층 입지, 60평~100평의 공간 1인 운영 가능

최근 기존 독서실 대비 시스템과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신개념 독서실 모델을 제시하면서, 15년의 공간 운영 노하우를 반영한 시스템으로 독서실 전 공간을 직원 한 명이 관리, 운영비가 낮은 독서실의 강점을 살린 프랜차이즈 독서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습자의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5가지 공간을 구성한 신개념 독서실 <토즈 스터디센터>는 독서실이라는 업종 특성상 대개 도로 이면에 있는 건물의 상층부를 쓰기 때문에 역세권 1층에 위치해야 하는 식음료 프랜차이즈에 비해 임대료 부담이 적고, 직원 1~2명이면 운영이 가능해 운영비가 낮은 점이 특징이다.

또한 창업 초기에 인테리어 부분에 대한 세팅이 끝나고 나면, 리모델링이나 추가 부자재 구매에 대한 비용도 거의 없다.

운영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의 경우에도 연구개발(R&D)을 2년 동안 진행해 최소 60평, 최대 100평 이하의 공간을 최소한의 직원으로 운영 가능한 방법을 완성시켰다.

이렇게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15년간 공간 서비스 사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가 운영 시스템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창업주는 ‘원 솔루션(one solution)’라는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매출, 인력, 회계 등의 모든 운영 부분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고, 좌석 예약 및 등록도 모두 시스템화 되어 있어 인력이 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토즈 스터디센터>는 업계 최초로 100호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사업 런칭 이후 5년간 폐업률 0%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워시앤조이> 인건비 제로, 고정경비로 임대료, 공과금, 전기료만 지출

최근 위험성을 가진 고수익 창업보다는 안정적인 수익률이 보장되고 소비자의 수요가 큰 창업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고 빨래를 해결할 수 있는 <셀프 빨래방>도 가사노동을 줄여주고 유행을 타지 않는 점을 특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셀프 빨래방>은 인건비가 들지 않는 무인매장인데다 초기 투자비 외에 임대료와 공과금, 전기료만 매월 지출하기 때문에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연중무휴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고, 매출의 100%가 현금이어서 유동성도 탄탄하다. 세계 최고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 스웨덴의 최고급 상업용 세탁장비를 취급하는 셀프 빨래방 <워시앤조이>는 전체 매출 대비 수익을 임대료 포함 평균 60~70%로 측정하고 있다.

또한 초미니 6평에서 대형 30평까지 다양한 크기로 점포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주의 초기 투자금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캔들나무> 노동강도가 적고 물품 및 재고관리가 쉬워 1인 운영 가능

여전히 ‘힐링’, ‘건강’ 등의 키워드는 소비를 이끄는 강력한 키워드다. 특히 최근에는 향초, 디퓨저 등 향초사업이 매년 5%이상씩 성장하는 등 성장세가 빠르고 노동강도 작으며 1~2명의 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요인이다.

글로벌 캔들 멀티샵 <캔들나무>는 양키캔들을 포함한 세계적인 명품 소이캔들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로 운영이 쉽고, 사장 혹은 직원 1명을 두고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건비가 낮아 1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매장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노동의 강도가 적고 본사가 공급하는 제품을 매장에 진열하고 고객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판매하면 되기 때문에 여성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별한 자격증이나 기술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장벽도 낮은 점이 특징이다. <캔들나무>는 실제로 가맹점주의 90%가 여성이다.

토즈 김윤환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 인지도도 매출도 아닌 순수익일 것”이라며 “특히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고, 임대료, 인건비, 부자재비, 소모품비 등의 운영비가 낮은 창업 아이템으로 고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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