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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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 이어져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6.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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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 및 매출 확보로 활용
 

불경기 등 대내외적인 악재 속에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외식기업들은 외식 프랜차이즈가 안정적이지 않은 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전문성을 높인 사업 모델 구축, 신사업 확장, 새로운 영역 발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외식업계의 사업 영역 확장은 변동성이 큰 외식 산업 구조 속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 고객의 만족도 등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프리미엄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을 운영하고 있는 하남에프앤비는 지난 달 새로운 사업 비전을 제시하며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하남돼지집>은 외국인들에게 제대로 된 특급 한식 바베큐를 선보이기 위한 안테나숍, 미니멀 다이닝 콘셉트의 익스프레스 매장 등 기존 <하남돼지집> 가맹점주의 영역을 존중한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과 한돈으로 할 수 있는 HMR사업 등을 구상 중이다.
 
서울 이태원 중심부에 100평 규모로 오픈 될 안테나숍은 국내외 고객을 모두 겨냥한 다이닝 바 콘셉트로 특히 이태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반응을 확인,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남돼지집>은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메뉴 중 하나인 삼겹살의 세계화를 이루는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SPC그룹의 경우 제과제빵이라는 기업의 이미지에서 글로벌 식품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외식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수제버거 열풍을 일으켰으며, 이달 초엔 여의도에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을 열어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 매장을 서울 주요 상권에 적극적으로 출점하며 외식사업모델 확대를 꾀하고 있다.
 
외식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영역으로 확장하는 기업도 있다.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운영하고 있는 해마로푸드는 화덕피자 브랜드 <붐바타>를 지난 3월에 론칭하며 외식 브랜드 확장에 나선 이후 지난 달에는 세제전문기업까지 인수, 사업영역까지 확장했다.
 
해마로푸드의 세제전문기업 인수는 코스닥 상장 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 식품 유통사업과 함께 세제부분을 확대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외식기업들의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과 브랜드 및 신사업 확장에는 외식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며“외식산업이 변동성이 크고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탄탄한 구조와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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