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강점, <커피베이>로 발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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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강점, <커피베이>로 발현되다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10.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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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베이> 수원 영통점 박진평 점주
▲ <커피베이> 수원 영통점  박진평 점주

커피전문점 창업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예비창업자들 사이에 누구나 손쉽게 창업하기 쉬운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커피베이>는 26.4㎡(8평) 기준의 중소형 커피전문점부터 대형 커피창업까지 맞춤형으로 개설할 수 있어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 3년 전, <커피베이> 수원 영통점을 오픈해 탄탄히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박진평 점주는 여성 소자본 창업자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점주다. 

정성 들여 쌓아 올린 창업준비
<커피베이> 수원 영통점의 박진평 점주는 10여년 가까이 호텔 업계에서 일했었다. 호텔 및 전문레스토랑에서 10여년 동안 일하면서 자연스레 커피숍 운영의 꿈을 키워온 것. 이제는 혼자서 커피숍 운영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직장을 그만뒀고 그 이후 가장 먼저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 처음에는 개인 커피숍을 운영할 생각이었으나 유통 관련 업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전무한 상태였기에 좀 더 체계적으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하게 된 것. 
박 점주는 커피숍을 운영하기 전, 커피 브랜드나 상권 분석 등을 다양한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꼼꼼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준비해나갔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전에 발품 팔아가며 정성 들인 사전준비는 지금 <커피베이>를 운영해나갈 때도 든든한 발판이 돼주고 있다고.
“커피숍을 운영할 거라고 마음먹은 뒤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커피베이>를 택한 이후 공사를 할 무렵, 다른 <커피베이>를 운영하는 사장님께 직접 찾아갔어요. <커피베이>를 운영하기 전에 실습으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양해를 구한 뒤, 무급으로 며칠 동안 일을 했었죠.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체득하는 것은 완전히 달라요.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께 저는 꼭 그 전에 이러한 경험을 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올바른 브랜드의 선택, 최상의 상권
박 점주는 <커피베이>의 커피 맛이 맘에 들었다. 본인 입맛에 맞고 맛있어야 고객에게도 자신 있게 커피를 내놓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커피 맛을 중요하게 본 것이다. 소규모 창업을 원했던 박 점주에게 대형 카페부터 소규모 카페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커피베이>가 적격이었다. 
그다음으로 중요하게 본 것은 상권이었다. 성격이 급하고 꼼꼼한 박 점주는 본사의 지원과 더불어 본인이 직접, 일일이 알아보며 상권 분석을 해나갔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수원 영통점 같은 경우엔 좋은 자리라 먼저 누가 선택할까 봐, 자리가 나왔을 때 재빨리 택하게 된 곳이다. 첫 눈에 반한 <커피베이> 수원 영통점은 아직도 제 몫을 톡톡히 하며 박 점주의 내리사랑을 받고 있다. 주변에 음식점이나 아파트가 많아 고정된 고객층이 확보돼 있고 일명 진상손님이 없어 고객 관리도 그리 어렵지 않다. 보통 밥 먹고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이나 회식이 끝난 뒤에 오는 손님들도 많은데 누구 하나 술주정을 부리거나 매너 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 누구나 갖고 있는, 타고난 복이 다르다고 하는데 박 점주는 고객 복이 있는 편인 것. 그리고 그 복이 주어진 것에는 좋은 상권이 큰 몫을 한 셈이다. 

여성의 강점인 친화력과 세심함으로
박 점주만의 차별화된 노하우와 고객서비스는 유별난 것이 아니다. 고객 입장에서, 고객이 편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세심한 신경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러한 디테일은 처음에는 미약한 것 같으나 단골 고객으로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세심함이 커피 창업에 빛을 발한 것이다. 커피숍에 시간을 주로 보내는 고객이 주로 여성이다 보니 여성끼리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가까워지며 고객의 선호도와 취향도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 
그리고 융통성이 어우러진 세심함은 커피를 제공할 때도 일률적인 기준을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취향에 따라 기호에 맞는 커피를 선사한다. 또한 차거나 따뜻한 음료를 내갈 때는 찬 컵에 찬 음료를, 따뜻한 컵엔 따뜻한 음료를 제공해 좀 더 고객이 고유의 맛을 음미하며 마실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가진 주부들이 온 경우에는 아이 혼자 음료를 다 못 마시는 것을 고려해 한 잔의 음료 양을 두 잔으로 나누고 그 대신 생크림은 두 잔에 다 얹는 센스도 놓치지 않는다. 이러한 작은 배려와 친화력은 고객의 관점에서 운영을 해나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직원관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직원으로 일해 본 경험과 다양한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본 경험은 저절로 역지사지의 마음이 들 수 있는 자산이다. 박 점주 자신도 직원으로 일하면서 했던 생각을 지금의 직원들도 그대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관리를 해나가고 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도 살림보다는 커피숍 운영이 더 좋다는 박 점주. 무엇보다 일을 즐기고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이 탄탄한 창업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돼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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