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북미 매장 임대료 못내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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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북미 매장 임대료 못내 피소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6.01.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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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사실이나 사업 부진 때문 아니다”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미주본부 사무실 월세조차 내지 못하는 등 경영상황 악화로 철수설마저 나오고 있다.

<카페베네>는 미국 뉴욕 맨해튼 지역에 미주본부가 있고 같은 도시 7번가에 매장이 있는데, 두 곳 다 월세를 내지 못해 제소당한 상태라고 최근 한 교민매체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카페베네> 미주본부 사무실의 경우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 40스트릿과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지점에 있으며, 건물주인 ‘리얼티스 1430’이 지난해 10월 6일 뉴욕주 뉴욕카운티 지방법원에 <카페베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월세 7만 8025달러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지난 2013년 2월 14일 <카페베네>가 렌트한 7 애비뉴 매장도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됐다. 건물 소유주인 ‘299, 7TH AVE’는 지난해 8월 24일 뉴욕주 뉴욕카운티 지방법원에 피해액이 최대 394만1070달러에 달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카페베네>는 맨해튼 워싱턴스퀘어 근처 블리커 스트릿 매장도 월세를 내지 못하는 등 북미사업의 경영상태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매장은 36만 5761달러의 임대료가 밀렸다고 알려졌다.

반면, <카페베네> 측은 소송을 하고 있지만 미주사업 전체가 부진에 빠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사업을 하다 보니 임대료 관련 소송을 하게 됐지만 나머지 매장은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다”며 “미주 36여개 매장 중에서 2개만 직영이고 나머지는 가맹점으로 잘 운영하고 있으며 철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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