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우> 오너 부부, 불구속 기소…협력업체에 뒷돈받고 횡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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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쿠우> 오너 부부, 불구속 기소…협력업체에 뒷돈받고 횡령까지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3.01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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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우쿠우 유튜브 캡처]
[사진=쿠우쿠우 유튜브 캡처]

초밥 뷔페 프랜차이즈 <쿠우쿠우(QooQoo)>의 오너 부부와 경영진이 회사 자금 횡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3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1부(김영오 부장검사)는 <쿠우쿠우> 회장 A씨와 A씨의 남편이자 <쿠우쿠우> 사내이사인 B씨, 상무 C씨 등 경영진 3명을 배임수재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혐의는 2019년 <쿠우쿠우> 내부 직원이 경찰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2019년 10월 <쿠우쿠우> 본사 압수수색 후 2020년 9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3명에 대해 2년여에 걸쳐 수사를 했고, 재판에 넘겼다.

혐의를 살펴보면 이들은 2014년 말부터 2017년 5월까지 협력업체 대표 2명에게 경영지원금 명목으로 현금 4억 1000만 원 가량을 받았다. 협력업체 2명은 <쿠우쿠우> 가맹점에 식자재를 납품하거나 매장 인테리어를 하는 대표들로 계약 유지 목적으로 돈을 건넸다고 한다.

<쿠우쿠우> 오너 부부는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현금을 받아놓고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2014년 말부터 2019년 10월까지 회사 자금 약 4억 5700만 원을 임의 사용해 업무상 횡령 혐의도 있다.

오너 부부는 횡령한 돈을 건물 구입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검찰수사에서 파악됐다. 해당 건물은 경기 성남에 있는 <쿠우쿠우> 본사 건물로 현재 부부 명의로 돼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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