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창업 세대교체”…지난해 신규 매장 절반 2030세대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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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창업 세대교체”…지난해 신규 매장 절반 2030세대가 오픈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2.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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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픈한 <bhc치킨> 매장 절반 가량을 2030세대가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bhc치킨>은 ’20년 신규 매장 개점을 위한 교육과정 수료자를 분석, 그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교육은 매장 오픈을 위해서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필수 과정으로 점주와 실제 매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분석 결과 지난해 신규 매장 창업의 48%가 2030세대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대는 26%, 20대는 22%였다. ’14년 2030세대 비중이 21%를 보인 후 2016년 30%, 2018년 35%로 청년 창업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2014년 2.4% 불과했던 20대 창업 비중이 7년 사이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장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창업에 관심이 없던 20대가 창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bhc치킨> 전체 청년 창업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bhc치킨>은 2030세대를 주 타깃층으로 한 신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로 젊은 세대에게 관심을 끌었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높은 신뢰도를 형성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경제불황이 점점 심해지면서 오히려 창업 연령층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은퇴 후 창업 아이템은 치킨 프랜차이즈라는 등식으로 인해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었는데 최근 2030세대 창업이 늘어나면서 가맹점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추세”라며 “배달 앱과 SNS 등 IT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디지털 환경으로 전화되고 있는 외식업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어 청년 창업의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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