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야기> 건물주·점포주 직접 창업 20% 증가…“공실보다 매장 운영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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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야기> 건물주·점포주 직접 창업 20% 증가…“공실보다 매장 운영 나아”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2.10 11:13
  • 조회수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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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죽이야기 공식 홈페이지)
(출처=죽이야기 공식 홈페이지)

<죽이야기>가 건물주와 점포주의 창업이 급증했다고 9일 전했다.

<죽이야기>에 따르면 2018~2019년 2년간 건물주·점포주 창업은 3%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20%대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건물주·점포주의 창업 문의가 많아졌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죽이야기>는 코로나19 이후 매출 급감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점주가 폐업하고, 공실에 오래도록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건물주·점포주가 직접 자기가 매장을 여는 것으로 파악했다.

주목할 점은 신규 오픈 매장 수가 ’20년도에 40개로, 그 전년도인 ’19년과 92% 수준으로 비슷하게 유지됐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신규 점포 비율이 코로나19로 대부분 크게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눈여겨 볼 만하다.

건물주·점포주가 공실을 활용해 <죽이야기>를 창업하는 것은 죽이라는 메뉴가 몸이 아프거나 검사 후 먹는 메뉴로 목적 구매가 강하고, 가정에서 만들기에는 손이 많이 가다보니 불황에도 매출 변동이 다른 메뉴에 비해 크지 않아서라고 분석했다.

또, 점심과 초저녁 장사가 대부분으로 밤 9시 전에 매장을 마감해야 하는 영업시간 제한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평소에도 전체 판매량의 평균 35%가 포장·배달인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봤다.

이외에도 지난해 5월 죽 조리법이 냄비죽에서 솥죽으로 바뀌면서 화상 위험이 크게 줄었고, 풍미가 늘어난 점 등도 창업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죽이야기>는 밥 메뉴를 솥밥 중심으로 재단장해 9가지의 솥밥을 판매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의 이 같은 호응에 <죽이야기>는 3월 말까지 1000만 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나 대표번호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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