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카페 <비트> 신설 법인 설립, 100억 원 투자 유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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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카페 <비트> 신설 법인 설립, 100억 원 투자 유치 완료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2.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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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카페 <비트(b;eat)>를 운영하는 비트코퍼레이션(b;eat corporation)이 다날 그룹에서 독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분사와 더불어 100억 원 규모의 VC 투자 유치도 완료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카페 프랜차이즈 <달콤(dal.komm)>을 운영하는 ‘다날F&B’에 포함되었지만 분사하고, 신설 법인을 출범했다. 비트코퍼레이션 대표는 다날F&B 대표를 역임한 지성원 씨가 맡는다. 지성원 대표는 로봇카페 프로젝트를 최초로 기획했하고, 2017년부터 사업 총괄을 맡아온 인물이다.

비트코퍼레이션은 법인 신설과 동시에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다날 등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로 로봇카페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비트>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8년부터 비대면 무인 카페 플랫폼을 시작했다. 전국 약 100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월 평균 판매 잔 수 15만 잔, 누적 멤버십 앱 가입자 수 2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비트> 3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매장이 두 평 정도의 공간을 활용한 무인 카페로 사내 카페테리아 등 B2B 시장에 특화됐다면 3세대는 모델은 미국의 ‘아마존고’처럼 자동화된 운영에 기반한 B2C 리테일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투자 유치에 참여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로봇카페 비트는 기업 카페테리아의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 이래 아파트, 대학교, 쇼핑몰 등 B2C 상권으로 출점 확대되는 등 사업성과 성장동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로봇카페를 시장을 선점한 푸드테크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유통 전반에 걸친 자동화 플랫폼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점이 직접적인 투자요인“이라고 전했다.

비트코퍼레이션 지성원 대표는 “F&B를 단순 먹거리가 아닌 콘텐츠의 관점에서 다양한 기술로 해석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 무인 카페를 넘어 새로운 쇼핑 문화를 이끄는 푸드테크 기업이자 리테일 자동화 플랫폼으로서 업계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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