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밥대통령> 박인성 대표, 도움 요청에 사재 털어 기부…“어려운 상황일수록 이웃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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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밥대통령> 박인성 대표, 도움 요청에 사재 털어 기부…“어려운 상황일수록 이웃 살펴야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1.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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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밥대통령> 브랜드를 론칭한 ㈜인성생활과학(대표 박인성)이 올해도 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박인성 대표는 관악사랑봉사회 도움 요청을 받고 직접 찾아가 라면 100상자와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코로나19로 회사가 힘든 상황이라 개인 비용으로 마련했다고 한다.

인성생활과학은 업소용 전기솥밥기계를 개발한 회사로, 주력상품 브랜드는 <솥밥대통령>이다. 현재는 시장점유율 8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는 1위 제품이지만 처음부터 호평을 받은 것은 아니다.

처음 기계를 내놓았을 때는 관심을 갖는 이들은 별로 없었다. 이에 박인성 대표는 자동차에 제품을 싣고 전국 식당을 돌며 시연을 해보였다. 전기로 몇 분만에 고슬고슬한 솥밥이 완성되는 것을 직접 본 식당 사장들은 하나 둘 제품을 구매했고 2~3년차에는 회사가 바빠졌다고 한다. 10년 차에 접어든 현재는 호텔, 프랜차이즈 기업 등 여러 곳에서 <솥밥대통령>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는 피해가지 못했다. 주 거래처가 식당이다보니 <솥밥대통령> 매출도 함께 급감한 것이다. 1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19로 휴업, 폐업하는 식당이 점점 늘어 회사 매출도 80%나 줄었다. 그렇기에 이번 기부가 더욱 의미를 가진다.

박인성 대표는 “<솥밥대통령> 제품을 처음 개발하고 판매가 안 되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을 때 고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때야말로 더 어려운 이웃을 살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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