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대표이사 급여 50% 삭감…가맹점 지원 위해 전 임원진 급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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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대표이사 급여 50% 삭감…가맹점 지원 위해 전 임원진 급여 감소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1.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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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회장 4일 유튜브로 신년회 개최

<이디야커피>가 코로나19로 힘든 가맹점을 적극 지원하고자 경영진의 급여를 삭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4일 온라인으로 시무식을 진행했다. 시무식에서 문창기 회장은 대표이사 급여의 50%를 포기하고 법인카드를 반납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사장 이하 전 임원도 급여의 20%를 줄이고, 법인카드 한도를 50%로 축소한다. 코로나19로 경영 어려움에 처한 가맹점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문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1년 신축년은 <이디야커피>의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로 가맹점과의 상생을 더욱 강조하며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가맹점 지원을 위해 본사의 비용 절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를 위해 경경진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현재 마주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지금까지의 모든 관행을 탈피하여 변화된 <이디야커피>를 만들어달라"고 점주와 경영진에게 당부했다.

문 회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지나온 20년, 또 다른 20년, 다함께 힘내자 으쌰!으쌰!’를 제시했다. 새로운 20년을 위해 올해 <이디야커피>는 상장과 인수합병(M&A)을 꼽았다.

이에 보류했던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기틀을 올해 다시 한 번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준공한 최첨단 로스팅공장과 이디야 드림팩토리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유통제품을 해외에도 수출한다.

문 회장은 올해 전 임원진의 급여 삭감을 단행한다. 더불어 <이디야커피>는 배달 서비스와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힘쓴다. 코로나19 여파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으로 이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다.

조직 운영에 있어서는 성과에 따른 평가를 강화하고, 기업 인재에게 기대 이상의 보상으로 회사의 인재 밀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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