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_여름보양식 전문점 열전① <홍익궁중전통육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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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_여름보양식 전문점 열전① <홍익궁중전통육개장>
  • 엄현석 기자
  • 승인 2014.08.18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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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태양,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흘러내리는 땀줄기. 바야흐로 삼복더위의 계절이다. 때론 시원한 수박 한 조각이 우리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기도 하지만, 펄펄 끓는 탕 한 사발을 쭉 들이켜고 난 이후의 느낌은 다른 종류의 개운함을 선사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무더운 여름, 지친 당신의 허한 기운을 북돋아 줄 보양식 전문점 열전! 그동안 몰래 찾아먹던 의문의(?) 보양식은 잊어버리자. 믿을 수 있는 재료, 깔끔한 인테리어, 부담 없는 가격까지 겸비한 보양식 전문점들이 당신의 건강한 여름을 책임지기 위해 한데 모였다.

맛과 멋, 건강까지 더한 여름보양식 전문점 어디 없을까?

끊이지 않는 보신탕 논란, 그 대안은?
사실 우리나라의 보양식 문화를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보신탕이다. 지금처럼 논란의 음식이 되기 전까지 보신탕은 서민들의 여름철 보양식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중국의 사마천이 쓴 <사기>에도 개를 잡아 제사에 썼다는 내용이 있고, <본초강목>에서도 식용 개고기를 즐겨 먹던 일화가 소개되어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조선왕조실록>이나 <규합총서> 등에 개를 이용한 요리법이 소개되어 있고, 그 역할과 영향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러한 보신탕이 현대에 접어들며 선진화된 시민의식 속에 배척해야할 음식문화가 돼 대중의 외면을 받는 처지에 놓였다.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수많은 보신탕집이 사철탕집으로 간판을 바꿔달았지만 여전히 그 논란은 현재진행중이다.

보양식 전문점의 대중화 도전
하지만 우리의 여름은 여전히 뜨겁고, 유난히 힘에 부치는 계절임에 분명하다. 보신탕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지만 또 다른 보양식들이 우리의 여름을 책임지고 있다. 매년 7월부터 8월 사이에 찾아오는 복날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보양식을 찾는다.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재료들로 선보이는 보양식이 우리의 입맛을 즐겁게 해준다. 보양식재료 중 가장 유명한 닭과 함께 장어, 오리, 미꾸라지, 전복, 낙지 등 육해공 대표주자들이 줄줄이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계절의 온도만큼이나 뜨겁다. 그동안 한적한 계곡이나 유원지 인근에 가야만 접할 수 있던 숨겨진 맛집 위주의 보양식 전문점들이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실시하고 나선 것이다. 또한 웰빙 시대에 발맞춰 기존의 대중음식에 한약재나 건강식재료 등을 첨가해 보양식으로의 변신을 꾀하기 시작했다. 여름 한철 장사라는 꼬리표를 벗어던지고 대중적인 입맛에 도전장을 내민 보양식 전문점들의 새로운 시도, 그들은 과연 업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것인가.

보양식 열전, 그 뜨거움 속으로
이번 여름보양식 전문점 열전 속에는 신진 보양식 프랜차이즈의 도전이 눈에 띈다. TV프로그램을 통해 100억 CEO로 이름을 알린 곽성익 대표의 <홍익궁중전통육개장>, 기존의 감자탕과 찜닭에 각종 건강식재료들을 더해 보양식 문화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男다른감子탕>과 <금계찜닭>. 그리고 보양식계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추어탕과 삼계탕은 100여개의 가맹점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송담추어탕>과 프리미엄 삼계탕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황후명가>를 소개한다. 거기에 그동안 가격 부담감이 높았던 장어의 대중화를 선포하고 나선 <착한장어>까지. 각자 남다른 전략으로 활발히 가맹사업을 추진 중인 브랜드를 차례로 만나보겠다. 더불어 해외보양식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들을 소개하고, 외식컨설팅 전문가가 전하는 보양식 전문점의 현황과 비전까지 들어보겠다. 당신의 허한 기운을 보하기 위해 좋은 것들로만 꽉꽉 채웠으니, 양껏 드시고 다음에 또 오시라.어디 없을까?

▲ 홍익궁중전통육개장 메뉴- 육개장, 보쌈, 만두, 무침 ⓒ사진 김희경 기자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얼큰함 <홍익궁중전통육개장>
지금은 가정에서 흔히 끓여먹는 육개장이지만, 사실 육개장은 대한민국 보양식계의 원조메뉴나 다름없다. 과거 개를 넣어 끓여먹던 개장국이 시대의 변화와 함께 육개장으로 성장해 온 것이니 말이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은 이러한 육개장을 고급스런 궁중 요리로 한층 더 발전시켰다. 전 국민의 입맛을 널리 이롭게 할 전통 육개장 프랜차이즈의 오늘과 내일이 궁금하다.

100억 CEO의 성공 속엔 육개장이 있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의 곽성익 대표는 여느 업계 대표들과는 조금은 다른 이력을 지녔다. 격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봤을 TV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에 출연해 100억 CEO라는 닉네임을 얻었기 때문이다. TV출연 당시 준수한 외모와 수준 높은 격투기 실력을 선보여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렇다면 곽 대표의 인생에서 요리와 운동, 어느 것이 우선순위였을까. “어려서부터 아버지께서 병석에 오래 계셨기 때문에 집에서 혼자 끼니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요리는 피할 수 없기도 했지만 즐겁기도 했어요. 동시에 운동 쪽에도 뜻이 있었기 때문에 두 가지를 병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곽 대표와 육개장의 인연은 군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장성급 간부식당에서 의전을 담당하던 그는 호텔출신 취사병들이 내어놓는 요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후 취사병으로 자원해 보직을 변경했다. 그가 만든 요리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것은 다름 아닌 육개장. 한 고위급 장성은 그의 육개장을 맛본 후 특별히 불러내 전역 이후 꼭 식당을 차려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제대 이후 호주 유학을 떠나 한식당에서 근무했던 그는 당시의 경험을 살려 한국으로 돌아와 육개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 홍익궁중전통육개장 매장 내부 ⓒ사진 김희경 기자

단순함이 만들어낸 깊은 맛 돋보여
현재 <홍익궁중전통육개장>은 전국적으로 10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그중 4개 지점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8월까지 총 17개의 매장이 오픈될 예정이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은 과거 궁중에서 왕이 즐겨먹던 음식을 대중화하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 그 중심에 곽성익 대표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궁중육개장이 자리하고 있고, 한약재를 넣어 삶아낸 궁중보쌈이 그 뒤를 단단히 받쳐주고 있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의 육개장은 100% 사골육수를 사용해 부드럽고, 특제 양념장을 넣어 진한 얼큰함도 느껴진다. 대표메뉴로는 가장 기본적인 맛을 내는 ‘궁중전통육개장’과 얼큰한 맛을 더한 ‘궁중얼큰육개장’, 매운 맛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을 위한 ‘궁중사골육개장’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궁중보쌈’은 한약재를 넣고 삶아 내 색이 검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보쌈과 함께 곁들이는 매실 장아찌는 육류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육개장과 보쌈 이외의 메뉴는 만두와 무침 밖에 없을 정도로 심플한 메뉴구성을 갖춘 <홍익궁중육개장>. 곽 대표는 육개장 전문점으로써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도록 당분간 신 메뉴 출시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단순함이 깊이를 만들어낸다는 진리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맛에 대한 믿음, 매출 상승으로 보답한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의 가맹점 대부분은 중심상권에 위치해 있지 않다. 다소 외곽에 위치하더라도 가맹점주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자는 것이 본사의 생각이다. 그래서 권리금이 있는 자리는 가급적 권하지 않는다. 음식이 맛있으면 손님들은 저절로 찾게 된다는 자신감이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현재 운영 중인 가맹점의 점주들은 곽 대표의 지인들이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공고한 믿음이 필요한 법. 매장 오픈 초반의 높고 낮은 매출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다려줄 수 있었던 것은 대표의 지인이라서가 아니라 육개장 맛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10개의 가맹점 모두 안정적인 운영 속에 꾸준히 매출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홍익궁중전통육개장>은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다. 임대료 포함 약 2억 원의 창업비용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맹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이 직접 육개장 맛을 봤던 손님들이다. 그만큼 맛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단 얘기다. 흔히들 찬 음식은 계절을 탄다고 한다. 대부분의 보양식도 여름철에만 반짝하고 만다. 하지만 뜨거운 음식은 계절과 유행을 타지 않는다. 국내에 론칭한 육개장 프랜차이즈도 단 세 곳뿐이다. 그만큼 대중적이면서 희소성 있는 메뉴가 바로 육개장인 셈이다. 앞으로 전국에 300개의 가맹점을 오픈할 목표를 가지고 있는 <홍익궁중전통육개장>. 연내에 강남 중심가에 직영점을 낼 계획도 갖고 있다. 얼큰함 속에 진한 담백함까지 느껴졌던 <홍익궁중전통육개장>의 그 맛처럼, 깊은 풍미를 지닌 브랜드로 성장해가길 기대해본다.

▲ 궁중전통육개장 ⓒ사진 김희경 기자

육개장의 효능
육개장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인 쇠고기는 필수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남성들의 원기회복에 큰 효과를 보인다. 다른 육류에 비해 지방이 적어 콜레스테롤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영양식품. 육개장 속 또 다른 주인공은 다름 아닌 파. 파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고 각종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있다. 위장의 기능을 돕고 몸을 따스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여름밤 불면증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

성공 Point
1.  무엇보다도 맛! 특별한 홍보 없이도 꾸준히 성장해 온 원동력
2. 대중적이지만 프랜차이즈 메뉴로선 희소성 있는 육개장의 무한매력
3. 몸에 좋은 것들로만 꽉꽉 채운 차별화된 메뉴와 세련됨으로 무장한 인테리어

홍익궁중전통육개장
전화  1800-7797
주소  인천시 연수구 송도미래로 30 D동 2205호 (송도동 스마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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