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_특별하고 色다른 눈꽃 빙수 <눈꽃마녀> 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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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_특별하고 色다른 눈꽃 빙수 <눈꽃마녀> ➁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4.08.07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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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비롯해 초코, 녹차 등의 다양한 얼음 종류 눈길

수산업 관련 사업을 하던 사업가와 팥빙수 기계를 제작 및 판매하던 사업가가 함께 만든 <눈꽃마녀>는 2014년 2월에 1호점을 오픈해 현재 50여개의 가맹점이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빙수 프랜차이즈다. 2013년 8월에 사업을 구상하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인 뒤 2월에 첫 매장을 오픈했으니 굉장한 속도가 아닐 수 없다. <눈꽃마녀>의 눈부신 성장을 가능하게 한 동력은 과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 빙수의 트렌드와 함께 승승장구하고 있는 <눈꽃마녀> Ⓒ 사진 김희경 기자

 

아이스크림 같은 부드러운 맛의 팥빙수
<눈꽃마녀>를 오픈해야겠다는 생각은 민병돈 대표이사가 한 업체의 팥빙수 기계를 봤을 때였다. 기계를 파는 것보다 그 기계를 이용해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기계에 대해 알아갈수록 자신감이 생겼다. 결국 업체를 설득해 사업을 함께하면서 독점으로 기계를 공급받게 되었고, 민 대표의 예상처럼 큰 인기를 끌며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제가 처음 <눈꽃마녀>를 한다고 했을 때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저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눈꽃빙수의 생명인 ‘눈꽃얼음’을 제대로 그리고 종류별로 만들 수 있는 곳은 저희뿐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눈꽃마녀>의 빙수는 다른 곳과 달리 우유를 비롯해 초코, 녹차 등의 다양한 얼음 종류를 만들어낸다. 눈꽃얼음에 베이스를 뿌린 것이 아니라 맛이 들어가 있는 얼음을 간 것이기 때문에 독특할 수밖에 없다. 어떤 맛이라도 가능한 데다가 식감이 좋아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고 이가 시렵지 않은 빙수 맛은 고객들과 가맹점주들이 먼저 알아주기도 했다.

▲ 아이스크림 같은 부드러운 맛의 팥빙수 ⓒ사진 김희경 기자

<눈꽃마녀>가 가장 자신 있는 점은 전국 어디에서나 같은 맛의 빙수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빙수 카페들은 그때그때 맞는 다른 브랜드의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빙수 맛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눈꽃마녀>는 자체 얼음 동법을 가지고 있고, 한 곳에서 만든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같은 맛, 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딸에 대한 사랑이 만든 <눈꽃마녀>
민 대표는 시간이 날 때면 6살난 딸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곤 했다. 브랜드 네이밍을 고민하던 그는 동화 속에서 자주 접했던 ‘마녀’를 생각해 냈고, 빙수의 가장 큰 특징인 ‘눈꽃’을 넣어 <눈꽃마녀>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상호는 비교적 쉽게 결정했지만 이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만들어내는 것은 무엇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결국 만족할 수 있는 지금의 인테리어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민 대표는 “빙수전문점들이 늘어날수록 필요한 것은 제품과 인테리어라고 생각합니다. 눈꽃과 마녀를 콘셉트로 하고, 가장 깔끔한 화이트 & 블랙으로 디자인을 했습니다. <눈꽃마녀>를 론칭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인테리어였지만, 마음에 들게 나왔기 때문에 지금은 매우 만족합니다”라며 다른 빙수 카페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 ‘눈꽃얼음’을 제대로, 종류별로 만들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눈꽃마녀> ⓒ사진 김희경 기자

<눈꽃마녀> 매장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VIP룸이다. 유리벽으로 분리되어 있는 빨간색 방은 중세 유럽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다. 빈센트 반 고흐, 클림트 등 유명 화가의 그림과 화려한 샹들리에가 있는 방은 여성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기에 제격이다. 이름은 VIP 룸이지만 제한은 없으니 먼저 들어가면 VIP가 될 수 있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발전하기
반년도 안 되는 시기에 50여개의 가맹점을 열다 보니 재미있는 일도 많았다. 한 번은 분당에서 프랜차이즈 식당을 하던 한 아주머니가 <눈꽃마녀>를 운영해 보겠다고 했다. 식당을 할 때는 하루 매상이 50~60만 원 선이었으나, <눈꽃마녀>를 운영한 뒤로는 400~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기 때문에 몹시 놀라면서도 매우 즐거워했다. 이런 가맹점주를 더 많이 만드는 것이 <눈꽃마녀>가 가지는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눈꽃마녀>는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 매체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소극적으로 움직이면 소극적인 발전을,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적극적인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빙수도 커피처럼 꾸준히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확신으로 <눈꽃마녀>는 지속적 발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 식감이 좋아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고 이가 시렵지 않은 빙수 맛을 자랑한다 ⓒ사진 김희경 기자

<눈꽃마녀> 추/천/해/요
1. 망고빙수 & 초코빙수
생 망고가 그대로 들어 있는 망고빙수와 수제 초콜릿이 들어 있는 초코빙수. 다른 곳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빙수의 진짜 맛을 느낄 수 있다.

2. 미트 칠리 치아바타
품질 좋은 재료를 마음껏 쓴 샌드위치로, 수제 소시지가 들어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샌드위치

성공 Point
1. 어떤 맛의 빙수라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기계
2.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3. 전국 어디서나 같은 맛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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