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확산… 대체 가능한 국산 브랜드에 관심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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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 불매운동 확산… 대체 가능한 국산 브랜드에 관심 쏠려
  • 박현주 기자
  • 승인 2019.07.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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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일본맥주를 불매하면서 국내 맥주 업체들도 발 맞춰 마케팅 강화

일본의 한국 반도체 수출 규제조치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 중이다.

불매운동이 온라인상에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에 등장한 ‘노노재팬’이라는 사이트는 일본 제품을 항목별로 나눠 정리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제품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사이트는 이용자들도 직접 상품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단순 불매운동을 넘어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제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국내 업체에서도 국산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대체제로 떠오른 국내 토종 패션 기업들은 애국 마케팅을 펼치며 활로를 모색 중이다.

이랜드 국내 SPA 브랜드인 <스파오>도 토종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브이’와 협업한 제품을 다음달 2일 출시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일본맥주를 불매하면서 국산 맥주와 수제맥주로 관심을 돌리자 맥주 업체들도 발 맞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생활맥주 제공>

오비맥주는 맥주 브랜드 ‘카스’와 ‘필굿’의 가격을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국내 맥주시장 1위인 오비맥주가 본사 차원의 가격 인하 행사는 이례적이다. 

하이트진로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필라이트 신제품을 출시하고 본격 마케팅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발포주 필라이트의 신제품 '필라이트 바이젠'을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공식 출시한다.

밀맥아와 밀보리를 사용한 발포주로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반영한 라인업 확대란 설명이다.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 2014년 설립 후 지금까지 국내산 수제맥주만을 판매해오고 있다. 24일부터 2주 동안 제7차 ‘마시자! 지역맥주’ 행사를 진행한다.

‘마시자! 지역맥주’는 전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양조장과 수제맥주를 생활맥주 주요 직영점에서 소개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14곳의 브루어리가 참가했고, 약 55여종의 맥주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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