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는 성공모델을 확대재생산하는 시스템이란 점에서 <채선당>은 귀감이 될 만하다. ‘야채가 신선한 집’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와 전망을 예측한 <채선당>은 많은 유행 아이템이 뜨고 지는 동안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Power 1 웰빙식을 전파하다
<채선당>이 첫 등장한 2003년은 막 웰빙이란 개념이 전파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외식에서 채소 위주의 식단이 건강식으로 각광받으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채선당>은 샤브샤브와 한식을 결합한 개념으로 다른 한식에 비하면 조리과정이 없다는 점에서 창업희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육수와 소스 레시피만 있으면 별다른 조리 기술이나 과정이 필요없어서 초보창업자들에게 특히 유리했다. 수 년 사이 귀농인구가 늘고 영농법인이 생기면서 대량생산과 규격화되면서 채소 수급도 안정화됐다.
천재지변이 생기지 않는 한 채소 가격이 급등할 일도 없고 그로 인한 수급이나 수익 문제도 없다. 한여름에는 더위를 식힌 냉요리가 여름 한정으로 제공되고, 올해는 특히 닭다리와 닭안심을 진한 닭육수에 넣어 샤브샤브로 즐길 수 있는 삼계샤브샤브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Power 2 <채선당>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창업희망자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은 아이템 뿐만 아니다. 본사의 브랜드력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일단 본사가 고객이 좋아하는 분위기와 메뉴를 잘 파악하고 개발하고 있는가, 그래서 영업이 잘 되고 있는가 알아봐야 한다. 또한,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면 가맹점을 잘 관리하고 있는가, 가맹점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가 등이다.
<채선당>은 R&D팀이 고객 성향과 트렌드에 따른 메뉴를 개발하고, 슈퍼바이저가 1인당 20~30개의 가맹점을 밀착 관리하며, 인건비를 고려해 음식을 만들고 내는 과정을 간단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창업희망자들이 <채선당>을 선택하고 가맹점이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허기환 본부장은 “창업희망자들이 어떤 아이템이나 브랜드를 선택할지 모르겠다고 하면, 본인이 장사하고 싶은 연한×2를 해서 그정도 연혁을 가진 브랜드를 찾으라고 조언한다”라고 밝혔다. 유행 따라 잠깐 뜨고 지는 아이템이나 브랜드를 선택하면 가맹점주만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Power 3 시대를 읽고 빈틈없이 준비하다
<채선당>이 성공을 거둔 데는 시대의 흐름과 고객의 니즈를 읽은 덕분이 크다. 채선당은 가족과 모임 위주의 오리지날 <채선당>에 이어 1인 가구 시대에 맞춰 1인용 샤브샤브를 내세운 <샤브보트>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1인 가구가 보편화되면서 느긋하고 여유있는 식사를 하고 싶은 ‘혼밥족’을 겨냥해 론칭한 <샤브보트>는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높이가 150cm인 하이체어로 고객과 직원의 눈높이를 맞춰 위축되기 쉬운 1인 고객을 배려한 점이 특히 호응도가 높았다. 현재 백화점과 쇼핑몰 등 특수상권에 입점한 <샤브보트>는 메뉴를 보강해 로드숍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초보 창업자도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샤브보트>의 높은 평판은 더욱 고무적이다.
투자비를 낮추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샤브보트>는 앞으로 <채선당>을 비롯한 외식업체들이 나아갈 방향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냄비에 담아낸 샤브샤브를 1인석에서 먹는 콘셉트는 인구구조와 소비패턴, 인건비에 대처한 최적의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Tip. 01브랜드의 차별화 된 점 3가지
1. R&D팀의 뛰어난 역량
2. 철저한 가맹점 관리 시스템
3. 가맹점주를 위한 오퍼레이션의 단순화/모듈화
Tip. 02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조언
이제 대박은 없다. 대박을 꿈꾸는 순간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 리스크보다는 오래 갈 준비를 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