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톡, 꽃이 톡
상태바
버튼 톡, 꽃이 톡
  • 손고은 기자
  • 승인 2018.04.17 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꽃너울> 우재구 대표

아름다운 꽃다발을 한 번의 버튼 터치로 구매할 수 있는 <꽃너울>의 플라워 자판기. 간편함은 물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소중한 가족, 사랑하는 연인, 고마운 친구에게 언제든 꽃향기 가득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

▲ <꽃너울> 우재구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생화 같은 프리저브드 플라워 개발부터 그 상품을 담는 꽃 자판기 제조까지, 더 나아가 생화 자판기 출시를 위해 쉬지 않고 달리는 <꽃너울>의 스토리는 당연히 성공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다.  

 

프리저브드 플라워 자판기의 탄생 
캔 음료나 커피 같은 제품만 판매되던 과거의 자판기 판매 방식을 벗어나 요즘은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샐러드와 빵을 비롯해 의류, 건강보조식품까지 아이템의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고 독특하다. 특히 자판기 인기 품목인 꽃으로 플라워 자판기 사업에 뛰어든 <꽃너울>의 우재구 대표는 인건비 감축 및 무인 시스템의 확산 트렌드와 창업자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 자판기 시장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년 넘게 꽃집을 운영해 온 우 대표는 생화의 재고를 줄이고 매장의 수익성을 높이고자 프리저브드 플라워 개발에 3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약품처리를 통해 생화의 느낌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꽃을 특수 건조하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공정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오랜 연구 기간이 필요했다. 생화 같은 촉촉함과 형태를 유지하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생산에 성공한 우 대표는 “시들지 않는 꽃이니 자판기에 넣고 언제든 팔아도 되겠다”는 지인의 말에 아이디어를 얻어 플라워 자판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끊임없는 보완으로 완벽을 추구 
꽃 판매를 목적으로 자판기 제조를 시작한 우 대표지만, 자판기 설계에 큰 비용이 투입되자 자판기 판매와 운영으로 이익 창출을 꽤 하고자 노선을 변경했다. 플라워 자판기를 생산해 보급하는 것이 수익성 면에서 더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꽃너울>의 자판기는 외관 작업부터 소프트웨어 시스템까지 우 대표와 그의 직원들이 직접 발주를 넣고 제작에 참여하므로 플라워 자판기의 모든부분을 세밀하게 알고 있다. 자판기 사용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0개월 동안 꾸준히 보수 작업을 해나갔다. 현금 결제로 인한 도난 방지 및 기기 내 현금 부족으로 꽃을 주문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자판기에 카드 단말기만을 설치, 현금 결제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했다. 또한, LED 조명을 자판기 안에 설치, 조도를 수시로 점검하여 꽃의 상태나 디자인이 최적의 상태로 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울러 음향 및 광고 동영상을 재생하는 마케팅 방법을 추가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플라워 자판기 운영자들을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또한 놓치지 않았다. 완벽을 추구하는 우 대표의 노력과 자판기 운영을 원하는 창업자 수의 증가로 인해 <꽃너울>은 현재 오픈 1년 만에 직영점 10곳, 총 서른 대의 꽃 자판기가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을 만큼 성업 중이다.

 

생화 자판기 출시를 목표로 
자리 선정이 수익률의 승패를 가르는 플라워 자판기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일수록 판매율이 높다. 판매되는 꽃다발의 가격대도 매우 중요한데 <꽃너울>의 제품은 평균 1만~3만원 정도로 책정되어 구매에 큰 부담이 없다. 다양한 디자인의 꽃다발과 상품 구상에도 열심인 우 대표는 꽃 일을 하는 사업자들에게 특히 플라워 자판기 사업 운영을 추천하고 싶다고. 영업시간을 제외한 시간대에도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적의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다. 우 대표는 올 하반기까지 계속해서 <꽃너울>의 플라워 자판기 판매를 확대하면서 냉난방 시스템을 장착한 생화 자판기 출시를 목표로 분주할 예정이다. 동종업계 종사자들이 편히 그리고 아름답게 일할 수 있길 바라는 그의 염원이 생화 자판기를 통해 실현되길 응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