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서 점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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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서 점주로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10.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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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버거> 화정점
▲ <뉴욕버거> 화정점 ⓒ 사진 지유리 팀장


김지훈 점주는 우연히 맛본 <뉴욕버거>에 매료돼 현재 풍산, 덕이, 화정점까지 3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다점포 점주다. 탁월한 가성비와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뉴욕버거>. 김 점주와 <뉴욕버거>와의 만남은 우연이자 운명과도 같다.  
 
맛으로 택한 브랜드 
김지훈 점주는 <뉴욕버거>를 창업하기 전 골프사업을 했다. 초창기에는 골프존의 숍 형태였고 현재는 온라인 사업으로 변경돼 <뉴욕버거>와 같이 운영하고 있다. 김 점주가 <뉴욕버거>의 점주가 된 계기는 그가 운영하던 골프숍 인근에 <뉴욕버거> 점포가 있었다. 김 점주는 우연히 맛본 <뉴욕버거>의 단골이 되었고, 직접 점포를 운영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고민 끝에 작년 6월, 그의 첫 점포인 <뉴욕버거> 풍산점이 오픈했다. 처음 오픈한 풍산점의 반응이 좋아 올해 6월 덕이점을, 그리고 7월 화정점을 차례로 오픈했다. <뉴욕버거>는 주로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마트와 백화점 상권에 입점에 있다. 때문에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이 확보되는 장점을 지녔다. 김 점주는 <뉴욕버거>의 경우 조리가 간편해 특별한 조리 기술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말한다. 특히 100% 호주산 청정우만을 사용하는 깐깐함으로 재료비가 다소 높긴 하지만 고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 하지만 작년 가을에는 뜻하지 않은 블랙컨슈머를 만나 당황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본인 아들이 저희 햄버거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는 손님이 있었어요. 그래서 점포가 가입한 책임 보험비를 드리겠다고 했지만 그분은 언론 노출을 원하더라고요. 분명 저희 본사 내의 위생이 까다롭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거든요. 결과적으로 그분은 전형적인 블랙컨슈머였어요. 큰 문제없이 조용히 일이 해결돼서 다행이었죠.”      
 

▲ <뉴욕버거> 화정점 ⓒ 사진 지유리 팀장


위생과 친절은 기본
김 점주는 점포를 운영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점이 평소 햄버거를 먹지 않던 아이가 <뉴욕버거>는 먹는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 때라고 한다. 그만큼 고객들의 칭찬 한마디는 김 점주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된다. 때문에 김 점주는 메뉴의 위생과 친절교육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뉴욕버거> 점포의 경우 오픈주방으로 고객이 직접 수제버거가 조리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철저한 위생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다양한 고객이 유입되는 마트상권에서는 고객에 대한 친절서비스는 기본이다. 이에 김 점주는 직원들에게 항상 친절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있다. 하지만 노력에도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바로 직원관리다. 직원 대부분이 20대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예고 없이 잠수를 타 펑크를 낼 때면 정말 난감하다고 한다. 

김 점주는 이런 경우 본사에서 보충 직원을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될 최저시급과 관련해 점주가 이를 잘 시행할 수 있게 본사 측의 배려가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도 전했다. 올 하반기까지는 올해 오픈한 2개의 점포 매출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이제 막 김 점주는 시작한 딜리버리 서비스가 잘 안착되기를 희망한다는 말을 남겼다. 
 

▲ <뉴욕버거> 화정점 김지훈 점주 ⓒ 사진 지유리 팀장

   김지훈 점주가 이르길…   
위생, 친절은 엄격하게  
무엇보다 외식업의 기본은 위생이라고 생각해요. 최근 햄버거와 관련된 문제가 불거지면서 특히 고객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세요. 외식업에 종사하는 점주라면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유통과정에서의 청결이나 위생을 꼼꼼히 챙기셨으면 해요. 그리고 고객에 대한 친절서비스는 점주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철저히 교육시키셨으면 합니다.
INFO> 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79 
         전화 010-7738-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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