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은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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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마케팅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7.08.25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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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이대아현점
▲ <파파존스> 이대아현점 ⓒ 사진 이상민 기자

10여년이 넘는 피자에 대한 애정을 <파파존스> 이대아현점을 통해 마음껏 펼쳐 보이고 있는 박빈구 점주. 상권에 따른 차별화된 맞춤 서비스와 할인 혜택으로 고객들의 주문이 물밀 듯 밀려오고 있다.   
 
피자 외길 인생
올해 38살의 <파파존스> 박빈구 점주. 그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처음 맛본 피자 맛에 완전히 매료돼 피자 외길 인생을 걷고 있다. 고등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고 이후 <파파존스>에서 5년을 더 쌓았으니 그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만하다. 그러다 우연히 기존에 알고 있던 피자와 사뭇 다른 피자 맛을 보게 되는데 바로 미국 정통식 피자를 지향하는 <파파존스> 피자다. 꽤 긴 시간 피자를 만들어 왔지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깊은 피자의 소스는 단번에 그를 사로잡았다. 이후 그는 <파파존스> 마포점에서 새롭게 일을 배우며 점장직을 맡는다. 그리고 직접 자신만의 점포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파파존스> 마포점 사장님의 추천과 적극적인 도움으로 <파파존스> 이대아현점을 오픈하게 된다. 현재 <파파존스>는 전국 120여개 점포가 운영 중인데 지점마다 넓은 배달영역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고객확보를 가능케 한다. 박 점주가 <파파존스>를 오픈하게 된 계기도 이러한 영향이 크다. 

▲ <파파존스> 이대아현점 ⓒ 사진 이상민 기자

이대 피자
피자는 20대가 주로 즐겨먹는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파파존스>는 30~50대 이상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 이는 캘리포니아에서 물 한방울 섞이지 않은 토마토소스를 직접 공수해오는 <파파존스>의 경쟁력이라고 한다. 어느 한 고객은 1년에 30번 즉, 한 달에 3번씩 꾸준히 주문하고 있을 정도로 확실히 먹어본 고객이 먼저 알아주는 것 같다고. 한편, <파파존스> 이대아현점은 이대역에서 약 300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역 쪽으로 근접할수록 비싼 임대료와 권리금 때문에 배달전문점 특성을 살린 상권을 선택한 것이다. 또 이화여자대학교가 옆에 있다는 것도 큰 경쟁력이 됐다.  여성들의 섬세함, 입소문, 트렌드까지 어떻게 보면 까다롭기도 하지만 그만큼 빠르게 <파파존스>를 알릴 수 있었다. 박 점주는 이대 학생들을 위해 ‘스파이시 치킨’ 메뉴를 ‘이대 피자’라고 명명하고 30% 할인가를 적용했다. 또 1년에 한번 이대 총합과 합의를 통해 피자 100판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 맛은 자신 있었기에 처음 접하는 기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즐겨먹던 타 피자 브랜드에서 많은 학생들이 <파파존스> 단골이 되고 판매량의 증가함에 따라 총 매출의 증가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 당장 이익보다 편의를 배려해 물티슈와 컵, 접시, 냅킨 등을 서비스함으로 이대 학생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이는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박 점주의 마음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 진심은 통한다 했던가. 이대로라면 박 점주 자신이 마포점에서 독립했듯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점포 하나씩 차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금방이라도 이룰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 <파파존스> 이대아현점 박빈구 점주 ⓒ 사진 이상민 기자

   박빈구 점주가 이르길…   
유행은 돈다·기본에 충실하길
사람이 본래 한 가지 일을 계속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게을러지고 무뎌지게 마련입니다.
위생과 맛, 서비스 등은 기본이라 생각하며 항상 게을러지지 않고 초심을 다잡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당연히 좋은 본사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맛, 운영구조, 프로모션 등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하게 균형이 맞는지 꼭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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