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느끼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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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느끼는 가치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7.06.23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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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다> 오토웨이타워점

블렌딩티 매력에 푹 빠져 일하는 것이 즐겁다는 <오가다> 오토웨이타워점 조희자 점주. 창업 16년의 열정을 담아 지난해 3월 <오가다>를 만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 <오가다> 오토웨이타워점 ⓒ 사진 이상민 기자

<오가다>를 만나다
올해 61세의 조희자 점주는 젊은 시절부터 커피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카페를 운영하게 됐고 영등포에서 4년, 여의도에서 11년 동안 카페운영을 하며 현재는 적지 않은 경력자가 됐다. 그 기간만큼 열정적으로 일을 즐길 줄 아는 게 조 점주를 이끌어온 힘이다. 하지만 그 열정의 방향이 카페 <오가다>를 만나며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는 <오가다>의 블렌딩티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린 것. 오랫동안 카페운영만 해오던 그녀가 <오가다>를 보고 든 생각은 그동안 세상 밖을 잘 몰랐다는 것이다. 조 점주는 기존 점포를 정리하고 <오가다>와의 계약을 통해 충무로에 입점하기로 했다. 하지만 건물주와의 문제로 충무로점 입점은 취소됐고 다른 지점을 알아봐야 했다. 그 때 젊은 시절 갑자기 생긴 메르에르라는 병이 재발했다. 이 병은 귀에 이명이 생기고 잘 들리지 않는 병으로 서비스가 중시되는 카페에서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병원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푹 쉴 것을 당부했지만 조 점주는 적지 않은 고민 끝에 <오가다> 오토웨이타워점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 <오가다> 오토웨이타워점 ⓒ 사진 이상민 기자

3개의 브랜드가 한 곳에 
<오가다> 본사의 상권분석 시스템을 통해 입점한 오토웨이타워점은 현대자동차, 구글캠퍼스가 같은 건물 안에 있고 그 중 다양한 식당이 몰려 있는 FOOD WAY 존에 위치하고 있다. <오가다> 오토웨이타워점은 한 공간을 3개의 식음료 브랜드가 나눠 쓰는 혼합형구조로 돼있다. 이 때문에 한 공간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음료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단체고객들의 유입이 원활하다. 하지만 또 그 안에서 경쟁자가 되는 만큼 조 점주는 그만큼 청결에 더 신경 쓰고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 일을 시작하기 전 가장 기본적인 청소부터 조리 전 손 씻기, 가지런한 옷매무새와 깔끔한 머리 등 항상 고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조금이라도 비율이 안 맞거나 잘못 만들어진 음료는 가차 없이 버린다. 특히 기존 커피매장이 즐비한데 반해 <오가다>가 기존 가지고 있는 강, 호, 애, 미, 려 등의 특징 있는 음료들은 웰빙 트렌드에 맞아 떨어져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과인삼마’, ‘한라봉오미자’ 등은 깔끔한 맛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것 빼고는 모두 국산을 사용하는 <오가다>의 재료들도 조 점주에게 더욱 자신 있는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그간의 노하우를 통해 무작정적으로 친절을 베풀진 않는다. 고객들에게 과잉친절을 보이면 오히려 부담스러워하거나 불편해하기 때문이다. 대신 상황에 따라 메뉴선택에 고민하거나 설명을 원하는 고객에 한해서 정성껏 설명해 만족도를 높인다. 오늘도 특유의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으로 차 한 잔에도 정성을 담아 블렌딩하고 있는 조 점주. 그녀를 보면 오랫동안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에 자신이 좋아서 하는 것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 <오가다> 오토웨이타워점 조희자 점주 ⓒ 사진 이상민 기자

  조희자 점주가 이르길…  
웃으며 건네는 물 한잔
<오가다> 오토웨이타워점은 다른 식음료 브랜드와 한 공간에서 판매를 하다 보니 다른 매장이 일찍 문을 닫으면 어쩔 수 없이 저희 매장으로 와 물 한잔을 부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웃으며 정성껏 드리는 물 한잔에 고객은 고마워하고 다시 방문합니다. 또 브랜드는 프랜차이즈인만큼 본사의 상권분석 시스템과 신메뉴 개발, 그에 따른 프로모션 등 장기적인 브랜딩력을 보셨으면 합니다. 브랜드가 쌓아온 가치를 사고 함께 만들어 가야하니까요.


주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17  
전화 010-6274-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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