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찾게 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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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찾게 되는 집
  • 정미선 기자
  • 승인 2017.05.31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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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끼떡볶이> 목동점
▲ <두끼떡볶이> 목동점 메뉴 ⓒ 사진 정미선 기자

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생각했던 떡볶이. 하지만 최근 떡볶이는 전 연령층의 니즈에 맞춰 새 옷을 입고 있다. 고객이 입맛에 맞게 조리할 수 있는 <두끼떡볶이> 목동점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고객들이 찾는 매장이다.    
 
다이아몬드보다 떡볶이
<두끼떡볶이> 목동점 권병곤 점주는 오랜 시간 다이아몬드 수입 일을 했었다. 오래 일을 했던 탓인지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외식업 브랜드를 알아봤다. 그러던 중 그는 매일 줄서서 기다리는 <두끼떡볶이> 점포를 보게 된다. ‘무슨 브랜드길래 매일같이 줄을 서서 기다리나’ 라는 생각에 점포에 들려 떡볶이를 먹어봤다. 맛도 맛이지만 그는 <두끼떡볶이>의 합리적인 가격과 뷔페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다. 또 소자본 창업에 가맹점주 마음을 이해하는 본사 대표의 마인드는 점포 창업을 결정짓는 계기가 됐다. <두끼떡볶이>는 원재료 부자재 가격이 오르면 다른 재료로 바로바로 대체해주기 때문에 점주에게 부담을 떠안기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떡볶이는 아이들에게는 쉽게 접하는 음식이고 또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음식이기 때문에 이만한 아이템은 없다는 생각에 <두끼떡볶이>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권 점주는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위생적인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이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외식업에서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생 ‘처음’이라는 설렘
권 점주는 음식장사가 처음이다. 처음 해보는 일이기에 서툴기도 하지만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점이 좋다.
뷔페라는 특성상 첫 방문인 고객들에게는 설명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권 점주는 고객의 취향을 물어보며 재료들을 하나하나 담아 직접 끓여주기도 한다. 이에 고객들은 친절한 서비스와 재미있는 시스템을 즐거워하며 또 다시 매장을 찾게 된다고. 
권 대표는 처음에 떡볶이라는 아이템이 아이들에게만 한정된 음식이 아닌가라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먼저 먹어보고 부모님과 함께 내방해 외식을 하기도 하고, 부부들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러 와 그런 걱정은 접은 지 오래다.
한번은 어린 아이들끼리 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아저씨가 만들어줄까?”라며 이것 저것 넣어 맛있게 만들어 줬는데 이후에 부모님과 함께 재방문해 가족끼리 다시 식사하는 모습을 보니 그 또한 이 일에 보람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다.
권 점주는 앞으로도 매장을 하나 둘 늘려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지금부터 점포 입지를 알아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돈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자라는 생각이다. 이는 사업이기 때문에 투자한 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소신 때문이다. 그리고 그만큼 더 노력하고 채워나가면 된다는 마인드로 즐겁게 점포를 운영해나가고 있다.

▲ <두끼떡볶이> 목동점 내부 ⓒ 사진 정미선 기자

 

▲ <두끼떡볶이> 목동점 권병곤 점주 ⓒ 사진 정미선 기자

   권병곤 점주가 이르길…        
너무 급하게 마음 먹지 마세요
저는 <두끼떡볶이>라는 브랜드를 결정하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또 브랜드 결정 후에도 6개월간은 계속 본사와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창업은 취미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본사와 조율하고 직접 발품을 팔며 점포 상권을 알아보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너무 조급하게 마음 먹지 말고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나가길 바랍니다. 
I주소  서울시 양천구 목동로 293 현대41타워 3층  
전화  02-2062-2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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