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함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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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함의 선택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7.05.2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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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마루> 부평농협로터리점
▲ <치킨마루> 부평농협로터리점 메뉴 ⓒ 사진 지유리 팀장

‘창업’하면 떠오르는 아이템은 단연 치킨이다. 선호도가 높은 메뉴이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창업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끄는 치킨, 그 특별한 매력이 궁금해졌다.  

 
구관이 명관
<치킨마루> 부평농협로터리점은 남홍우, 김정희 부부 점주가 운영하고 있다. 작년 12월에 오픈을 한 신점포로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치킨마루>의 유니폼을 입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끝낸 두 점주는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남편인 남 점주의 경우 주방에서 요리를 담당하고, 부인인 김 점주는 홀에서 서빙을 담당한다. 원래 두 점주는 외식업 창업에 앞서 자동차용품을 판매하는 점포를 운영했다. 하지만 노후가 되어서까지 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일이었고, 무엇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걸 직관했다. 이후 과감히 사업을 접고 선택한 것이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이었다. 
처음 외식업 창업을 시작한 건 지난 2009년, 타 치킨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오픈하면서 부터다. 개인 창업에 비해 점포 운영이 수월했고, 본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무엇보다 든든했다. <치킨마루>는 첫 치킨 점포를 그만두고 약 1년 6개월 동안 쉬면서 접하게 됐다. 직접 <치킨마루>의 맛을 본 김 점주는 저렴하면서 맛도 좋은, 그야말로 가성비가 뛰어난 브랜드란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본사와의 계약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됐고, 현재의 점포가 위치한 건물이 완공되기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에 오픈을 하게 됐다. 두 점주의 첫 창업이 치킨브랜드였기에 자신감이 있었고, 무엇보다 운영하기에 편한 장점이 가맹사업을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일의 행복함 
점포를 오픈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르바이트생의 작은 실수가 있었다. 주문 포장 손님의 메뉴가 뒤바뀐 것이었다. 보통 메뉴가 나오면 손님의 전화번호로 확인을 하는데 그날따라 누락이 된 것이다. 전화로 들려온 고객의 컴플레인에 김 점주는 당황했지만 그 일이 있고나서 김 점주는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에 더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 노력 덕분에 불만을 표했던 그  고객은 현재 단골고객이 되었다.       
김 점주는 <치킨마루>를 오픈하기 전 1년 6개월 동안 일을 쉰 적이 있다. 막상 편하게 쉴 것 같았지만 오히려 몸은 힘들었다고 한다. 그 후 지금은 그저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현재 점포의 운영시간은 오후 12시 반에서 오전 12시 반까지 꼬박 12시간이다. 하지만 두 점주는 전혀 피곤한 기색 없이 오히려 행복한 마음으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까지 여가시간과 사생활을 즐길 시간은 부족하지만 1년 후 부터는 한 달에 2번 정도 휴식을 가질 생각이다. 그래서 운동이나 등산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홍우, 김정희 두 점주에게 <치킨마루>는 건강한 오늘을 살게 하는 커다란 원동력이다. 건강이 허락되는 날까지 점포를 운영하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처럼 오랫동안 일하는 행복을 느낄수 있기를 바래본다.

▲ <치킨마루> 부평농협로터리점 외관 ⓒ 사진 지유리 팀장

 

▲ <치킨마루> 부평농협로터리점 남홍우, 김정희 점주 ⓒ 사진 지유리 팀장

   남홍우, 김정희 점주가 이르길…           
고객을 위한 꾸준한 노력 필요
처음 창업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제가 힘들고 창업시장 또한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창업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요.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운영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맛, 청결, 서비스 등 기본에 충실할 수 있는 꾸준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소  인천시 부평구 부일로 9번길 5 엠타워 9차 103호
전화  032-517-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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