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의 해> 성공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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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의 해> 성공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2014년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4.01.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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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해

<청마의 해> 성공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2014년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갑오년(甲午年)은 말띠의 해이자, 60년마다 오는 ‘청마의 해’이다.
말은 영적인 의미가 있는 반면, 진취적인 기상의 대표주자로 손색이 없다. 우리나라에 말이 최초로 들어온 것은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 쇠붙이로 무기를 사용하던 기마철기인이 중국 북부와 만주의 황량한 벌판을 거쳐 한반도에 올 때 처음으로 타고 온 것이 그 시초라고 한다. 예로부터 말은 제왕 출현의 징표 혹은 초자연적인 세계와 연결해 주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져 왔다. 명확한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추진력’의 대명사로도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민첩하고 순발력이 있어 위기에 강한 동물로 말을 꼽곤 한다.
말의 강하고 빠른 이미지와 청색의 도전적인 컬러는 2014년이 그 어느 때 보다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하게 한다. 말은 또 경영학적 관점에서 볼 때 추진력, 순발력, 진취성, 소통이 뛰어난 인재를 일컫기도 한다. 창업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도모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청마의 기운처럼 활력 넘치는 2014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성공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청마의 해’에 다시 보는 말의 특성, 사회 각계에 퍼진 다양한 이슈거리를 한 데 묶어 보았다.  글 조혜연 기자

말은 본래부터 군집 동물로 작은 그룹을 이루어 생활한다. 때문에 그들간의 협력은 경쟁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며, 우두머리의 리더십을 신뢰하고 따른다. 우두머리는 군집생활을 하는 말 무리가 위험을 피하도록 명확하게 지시를 내리고, 나머지 무리들은 리더의 지시에 따르게 된다. 말들 간의 강한 애정은 인간과 말이 쉽게 유대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말은 후각, 시각, 촉각이 모두 발달돼 있다. 머리 뒤쪽으로 10도의 각도영역이 사각지대라고 하는데 영역에서 기척이 느껴지면 자신을 공격하는 육식동물이 있는 것처럼 본능적으로 뒷발길질을 한다. 미세한 소리도 들을 수 있어 평소에 듣지 못한 소리를 들으면 호기심이나 공포심에 의한 반응을 보인다. 또한 화장품 냄새나 땀 냄새는 물론 사람이 흥분했을 때 분비하는 아드레날린 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다.
공격적인 성향보다는 위험으로부터 방어적인 태도를 가져 넓은 시야로 주변을 살피다가 위험에 처했다는 생각이 들면 일단 먼저 뛰고 나서 생각한다. 위험한 상황에서 무리지어 도망치지만 만약 도망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뒷발로 차거나 입으로 깨물거나, 앞발을 들어서 덤비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또한 예민한 촉각으로 경주마의 경우, 기수가 겁을 먹거나 흥분한 것을 피부로 알아차린다. 말을 탈 때 기승자의 자세가 좋지 않으면 말은 달리다가 넘어지기도 하며, 기승자가 떨어질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면 몸의 균형을 잡느라 신경이 쓰기 때문에 기승자의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일각에서는 말의 뇌는 작아도 감성을 관장하는 대뇌 번연계가 상대적으로 발달해 있기 때문에 사람의 감정을 잘 읽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말의 뇌 무게는 사자나 코끼리와 비슷하지만 반복된 경험을 잘 기억해 길들이기 쉬운 동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기억해 나쁜 습관으로 굳어지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모자를 쓴 사람에게 심하게 맞은 적이 있다면 모자 쓴 사람을 볼 때마다 경계하게 되는 것과 같은 경우다. 신라 김유신 장군의 애마가 천관녀의 집을 기억하는 비범한 능력 때문에 장군의 칼에 목숨을 잃었던 일화도 이와 같은 말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민속과 설화에 전하는 말,말,말

오랜 옛날부터 인간과 깊은 유대를 맺어 온 말은 각 민족이 가진 의식이 투영되기도 한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며, 예로부터 전해 오는 말에 관한 민속과 설화에 잘 나타난다.

신성한 동물의 대표, 말
우리 민족이 말을 신성시해왔음을 알 수 있는 첫번째 대목은 정월 첫 오일(午日)을 ‘상오일’ 혹은 ‘말날’이라 하여 말에게 성찬을 주고,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다. 또 10월의 오일에는 팥떡을 만들어 마구간 앞에 차려 놓고 말의 무병과 건강을 빌었다.
조선시대의 가보집 「시용향악보」에 실린 무가 「군마대왕」에서도 말을 무신(巫神)의 일종으로 여기고 무제를 지내며, 무당들이 노래와 춤을 추었다는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민간에서도 쇠나 나무 등으로 말 모양을 만들어 수호신으로 섬기기도 했다.
말은 제왕 출현의 징표로서 신성시했으며, 태양과 관련되기도 한다. 신라의 신화나 고분 벽화에 등장하는 천마(天馬)는 하늘과 교통하는 신성한 영물로 여겨졌다. 이는 신라 시조 혁거세왕 신화와 고구려 시조 신화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 민족이 상서로운 동물로 여기고, 신성시 여겼던 것은 말에 관련된 꿈을 길몽으로 푸는 데서도 잘 나타난다. 꿈에 말을 타면 세력을 얻거나 기세를 떨치고, 귀한 협조자를 얻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말이 우는 꿈을 꾸면 말을 탄 사람이 크게 명성을 떨치게 되고, 말이 사람을 물면 물린 사람이 벼슬길에 나가게 되거나 이름을 얻는다고 한다. 또 말이 집 가운데 있으면 집을 떠난 가족의 소식을 듣게 된다고 한다.

건국 신화 속, 말
「삼국유사」 기록에 의하면, 진한의 여섯 부족장이 알천 언덕에 모여 있다가 남쪽을 바라보니, 양산 아래 나정이라는 우물가에 번갯빛처럼 이상한 기운이 하늘로부터 땅에 닿도록 비치고 있는데, 거기에 백마 한 마리가 꿇어 절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곳으로 가 보니, 말은 사람을 보고 길게 울다가 하늘로 올라가고, 거기에 자줏빛의 커다란 알 한 개가 있었다. 그 알에서 남자아이가 나왔는데, 그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로 전하고 있다.
고구려 시조 동명왕 신화에도 말 이야기가 나온다. 「삼국유사」와 이규보의 「동명왕편」에 보면, 천신인 해모수의 아들이며 수신인 하백의 외손자인 주몽이 부여에 있을 때, 그의 비상함을 알아차린 태자가 참소하므로 왕은 주몽에게 말 먹이는 일을 하게 하였다. 이에 주몽의 어머니 유화부인은 준마 고르는 법을 가르쳐 주어 많은 말 중에서 준마 한 마리를 고르게 하고, 남모르게 그 말의 혀 밑에 바늘을 꽂아두게 하였다. 이렇게 되자 그 말은 혀가 아파 물과 풀을 먹지 못해 야위어 갔고, 왕이 다른 말이 모두 살찐 것을 보고 그 야윈 말을 주몽에게 주었다. 그때부터 주몽은 그 말의 혀 밑에 꽂은 바늘을 뽑고 잘 먹인 다음, 그 말을 타고 남하하여 고구려를 세웠다. 이러한 건국 신화를 통해 나라를 세우고 왕업을 이루거나 큰일을 할 때 말이 중요한 구실을 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영험하며 신의를 갖춘, 말
음양오행에서 말은 오(午)로서 화성(火性)이다. 따라서 말은 강한 양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악귀나 병마를 쫓는 수단으로 이용했다. 구전 설화에 도깨비에게 금은보화를 얻어 낸 후, 다시 찾아오는 도깨비를 쫓아내기 위해 문 앞에 말머리를 걸어 달아나게 했다는 대목이 이를 뒷받침한다. 주몽 신화에서 말은 버려진 알이 비범한 존재임을 알고 피해 지나가며, 금와왕 이야기에서는 곤연 앞에 이르러 큰 돌을 보고 눈물을 흘려 바위 밑에 금빛 개구리 모양의 금와가 눌려 있음을 알려 주기도 한다. 이것 역시 말이 고구려 개국 성왕인 동명왕의 탄생 및 부여의 금와왕 탄생을 예시해 줄만큼 영력이 뛰어난 동물임을 말해 주는 것이다.
이처럼 말은 주로 밝은 기운의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지만 신의가 높은 동물임을 잘 말해 주는 설화도 있다. 임진왜란 때 함경남도 보청에 사는 박 장군은 여러 동지들과 전장에 나가 싸우다가 불행히도 전사했는데. 박 장군이 탔던 말은 자기 주인의 시체를 물고 주인의 집까지 찾아와서 소리를 지르고는 눈에 피눈물을 흘리고 거꾸러져 죽었다. 말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은 박 장군의 가족들이 달려 나와 보니, 박 장군의 시체 앞에 거꾸러져 죽은 말의 전신에는 땀이 흐르고 있었다고 한다.
병자호란 때 큰 공을 세운 임경업 장군은 김자점의 참소를 입어 역적으로 몰려 조사를 받다가 김자점의 부하에게 죽임을 당했다. 그 때 마부가 임 장군의 준마를 가리키며, ‘짐승은 무지하여 자기의 주인이 죽은 줄도 모른다’고 탄식조로 힐문하자 그 말을 알아 들었던지 먹지 않고, 큰 소리로 울다가 피를 토하며 죽었다고 한다.

세계적인 명마, 세크리테리엇(Secretariat)

2010년에 개봉한 영화 ‘세크리테리엇’을 기억하는가. 불멸의 기록과 함께 전설로 남은 명마 세크리테리엇(Secretariat, 1970~1989)의 활약상과 관련해 지금까지도 영웅으로 대접하며 그를 기리기 위해 영화로 제작한 것이다. 흔히들 말하기를 스포츠 경기에서의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고 한다. 최근 들어 경마에서의 기록 역시 더 진보된 방법으로 조교를 하고, 장비와 주로 등이 개선됨에 따라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과거의 기록들이 속속 갱신되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있다는 것은 마땅히 기억되고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함을 방증한다.

세개의 흰다리, 세크리테리엇 태어나다
‘세 다리가 희고 잘생긴 수망아지. 뒷다리가 잘 뻗어 있으며 훌륭한 어깨와 완벽한 체구, 누구나 보기만 해도 매료될 것이다.’
세크리테리엇이 태어났을 때의 목장 일기이다. 두 목장 간의 교배로 태어난 암망아지와 수망아지. 두 목장의 주인은 동전의 앞뒤로 망아지의 선택권을 결정했다. 수망아지의 주인이 된 목장 주인은 돈이 되는 암망아지를 넘겨주고는 있는 대로 심통이 난 상태! 하지만 그 심통은 채 10분을 가지 않았다. ‘흰 다리가 하나면 그냥 두고, 둘이면 아내에게 선물하고, 셋일 때는 아들에게 물려주고, 넷이라면 빨리 팔아라’는 옛 속담에서처럼 흰 다리가 세 개였던 세크리테리엇은 축복받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태어 난지 20분만에 스스로 걷고 45분 만에 젖을 먹는 비범한 모습을 보여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경주마로서 달리기 시작하다
이 아름답고 특별한 말을 보고는 은퇴를 준비하고 있었던 루신이라는 조교사는 은퇴 계획까지 취소하고 마지막 열정을 세크리테리엇에게 쏟아부었다. 유명한 영웅들의 뒤에는 보이지 않은 조력자가 항상 존재하듯이 세크리테리엇에게는 이 루신이 바로 전설로 남을 수 있었던 조력자이자 동반자였는데, 보통 정해진 코스와 방법으로 행해지는 훈련과는 달리 세크리테리엇이 달리고 싶은 만큼, 달리고 싶은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고 그 결과 어떤 경주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력을 다지게 됐다.
세크리테리엇은 그렇게 경주마로서의 훈련을 마치고 2살 때인 1972년에 경주마로서의 데뷔 경기를 치른다. 긴 다리와 탄탄한 체구, 날 때부터 주목받은 특별함을 가진 세크리테리엇은 첫 경주에서 여러 방해요소를 딛고 4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관중들에게 자신의 시대를 예고했고 마치 복수라도 하듯, 10일 뒤 똑같은 장소에서 당당히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주마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그의 이름을 알린 전설적인 경기
- 켄터키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1973년 삼관마의 첫 경주인 켄터키더비에 출전하게 된 세크리테리엇. 바로 이전 경주였던 우드 메모리얼 경주에서 라이벌인 샴에게 순위를 내주었던 기억 때문인지 관중들은 세크리테리엇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게다가 경주를 앞두고 세크리테리엇이 코피까지 흘리는 것을 보고 우승마에 대한 기대를 다른 말에게 돌리게 됐다. 실제로 켄터키터비에서 세크리테리엇은 다른 말보다 한발 늦은 스타트에 경기 중반이 될 때까지 계속 후미권에 머물면서 선두권에 있는 말들에게 점점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점점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던 그 순간! 뒤쳐져있던 세크리테리엇이 서서히 속력을 내며 한 마리 두 마리 앞의 말들을 제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세크리테리엇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2000미터의 켄터키더비에서 어느 정도 달린 이후부터는 속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다른 말들에 비해 세크리테리엇은 점점 더 빠른 스피드로 달리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라이벌인 샴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으며 1분 59초 만에 삼관마의 첫 번째 왕관을 탈환했다. 첫 삼관경주의 탈환과 더불어 트랙 신기록을 세운 세크리테리엇은 이후 2번째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도 마찬가지로 2분이 채 안 되는 기록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 잊지 못할 벨몬트 스테익스
그리고 드디어 세크리테리엇을 전설로 남게 해준 삼관마의 세번째 경기, 바로 벨몬트 스테익스 경기다. 이 경기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세크리테리엇은 약 20여년 만에 삼관마 탄생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모든 눈이 세크리테리엇에게 쏠려있는 것은 당연했다. 벨몬트 스테익스의 거리는 앞서 한 켄터키 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익스보다 훨씬 긴 2400미터의 장거리 경주. 세크리테리엇은 물론 라이벌인 샴도 초반까지는 모든 관중을 놀라게 할 정도의 속력으로 기록을 경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자 샴은 서서히 체력이 떨어지며 뒤로 쳐지기 시작했고 세크리테리엇의 독주가 이어졌다. 이제 그 경주에서 승자는 세크리테리엇으로 결정됐고 단지 그의 기록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2400미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세크리테리엇의 성적은 2분 24초. 다른 말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지 않고 혼자 질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여전히 깨지지 않는 신화로 남아 있다.

영원히 회자될 명마, 세크리테리엇
삼관마 달성 이후, 몇차례의 경주 후에 씨수마로 은퇴하게 된 세크리테리엇은 1989년 10월에 전설로 이름을 남긴 채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사후에도 금세기 최고의 경주마, 트리플크라운 달성, 2400미터 세계 최고 기록 등 전설로 이름을 남긴 그이기에 아직까지도 경마팬들에게 회자되고 있으며 영화처럼 영원히 기억에 남아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그를 추억하기 위해 우표 모델과 타임지 표지로 선정되기도 했고, ESPN이 선정한 20세기를 빛낸 위대한 스포츠선수 100인에 유일하게(35위) 동물로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마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을 뿐만 아니라 켄터키 스포츠선수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역시 동물로는 최초의 일이다.  출처 : 「한국마사회(KRA)」,

말의 해에 태어난 사람은 이렇다?

말은 12지지에서 일곱 번째에 해당되고, 시간은 오시(午時, 오전11시~오후1시까지)이며, 방위는 정남에 해당된다. 계절은 여름이며, 달은 6월이다. 그리고 음양으로는 ‘양’에 해당된다. 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발랄하고 인기 있으며 기지가 있다. 그는 잘 생긴 용모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성적 매력이 많다. 실속 있고 따뜻하게 흥미를 끌며 매우 지각 있고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변하기 쉬운 기질은 때때로 불같은 성질과 성급함·고집스러움으로 나타난다. 예측하기 어려운 말띠 생들은 쉽게 사랑에 빠지며 마찬가지로 쉽게 사랑이 식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말띠 생은 집을 일찍 떠난다. 그렇지 않는 경우에도 독립정신이 강해 이른 나이에 일을 시작하고 직업을 갖도록 스스로 자극한다.
또한 말띠 생은 열두 띠 중에서 바람기 많은 남자와 여자이며, 허세 부리기를 좋아하고 움직임이 있는 곳에 있기를 좋아한다. 틀림없이 유쾌한 사람으로서 칭찬을 듣고 칭찬해 주기를 좋아한다. 사업에서도 사랑에서 만큼 솜씨가 있다. 재빠르고, 재치 있는 말띠들은 정황을 빈틈없이 파악하고 사람과 사건을 잘 다룬다. 충동적이고 완고한 면도 있으며 불과 같이 화를 내는데 오히려 본인은 빨리 감정의 폭발을 잊는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런 성격 탓에 존경이나 신뢰를 잃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추사체로 이름을 날린 김정희,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독립 운동가 조만식 등이 말띠 생으로 유명하다.

말 띠 CEO는 누구?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Chief X Officer)연구소는 ‘1000대 상장기업 내 말띠 CEO 현황 조사’ 결과를 지난 12월 1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매출액 1000대 상장기업 내 대표이사로 등재된 CEO급 최고경영자이다. 조사 결과 1264명의 CEO 중 85명(6.7%)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4년생이 55명으로 최다를 차지했고, 66년생 12명, 42년생 15명, 30년생 2명이었고 78년생도 1명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고령 말띠 좌장
- 30년생 동아타이어공업 김만수 회장

1971년에 창설된 동아타이어공업은 자동차용 튜브, 재생타이어, 후랩, 트레드, CMB 등을 만드는 종합고무제품 제조회사이다.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자동차용 방진고무제품 제조업과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업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안정적이고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자동차용 종합부품 제조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 국도화학 이삼열 회장
국도화학은 1972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에폭시 수지 및 경화제를 생산, 공급한 이후 한국 화학 산업의 발전은 물론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토목·건축,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복합소재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발전해 왔다. 국내 4개 공장과 중국 1개 공장을 합하여 연간 38만 4000MT의 에폭시 생산능력을 갖춰 생산량은 물론, 각종 고기능성 특수 에폭시 및 초고순도 수지를 생산하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연소 말띠 CEO
- 78년생 아이에스동서 권민석 대표이사

국내 최초 건설 건자재 법인 아이에스동서는 1989년 주택사업을 시작으로 아파트, 주상복합, 빌라 등 다양한 건축물과 토목공사를 통해 부산, 경남의 대표 건설사로 성장한 구일신건설산업과 1975년 이후 35년간 국내 건축자재업계의 선두주자인 구동서산업이 만나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주목할 54년생 CEO
54년생 현대중공업 김외현 사장과 김정래 사장은 같은 회사의 대표이사로 활약하며 2014년 현대중공업을 이끌 쌍두마차로 주변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과 삼성증권 김석 사장, 김창수 사장도 말띠로 앞으로 삼성을 책임지고 운영해 나갈 것이며, 정철길 SK C&C 사장,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양희선 두산건설 사장, 윤기열 신세계건설 대표 등도 54년생 말띠생이다. 말의 추진력, 순발력, 진취성, 소통력을 닮은 말띠 CEO의 활약이 기대된다.


말의 해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말 관련 직종에 대한 20대의 관심 증가
지난해 7월 정부는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농어촌형 승마시설 확충을 통해 약1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전문인력 부족현상을 대비하고 검증된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말산업 국가자격제도를 마련했으며, 자격시험 실시와 자격부여 등의 업무에 대한 위탁 기관으로 한국마사회를 지정했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국가자격제도 시행 준비를 위해 KRA 직제개편을 통해서 말산업 본부 산하 자격검정센터 직제를 신설하고 말산업 국가자격 직무분석·모의시험·표준 교재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혀 앞으로 말산업이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다.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말산업 관련 직종에 20대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 KRA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법 시행에 따라 검증된 전문인력 배출을 위해 실시한 ‘제1회 말산업 관련 자격시험’ 첫 합격자 1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말산업 국가자격시험에는 말조련사 279명과 장제사 34명, 재활승마지도사 548명 등 총 861명이 지원했다. 응시자를 직업군별로 보면 말 관련 종사자가 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회사원 8%, 교육계 4% 등을 기록했으며 특정한 직업을 갖지 않은 학생 등 일반인 비중도 25%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9%로 응시율이 가장 높았고, 재활승마지도사와 말조련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치러진 말산업 국가 자격시험은 말조련사·장제사·재활승마지도사 등 3개 종류다. 말조련사는 말의 용도별 조련, 말의 능력 향상 등 말 조련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장제사는 말의 발을 보호하기 위해 발굽 바닥에 부착하는 ‘U’자 형태의 쇠붙이를 편자라 하는데, 이 편자를 말의 특성에 맞게 만들어 발굽에 붙이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또 재활승마지도사는 승마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치료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주요 시험과목은 말 조련사의 경우 마학·마술학·말보건관리·말관련상식 및 법규 등 4과목이다.  출처 : 「한국마사회(KRA)」

김난도 교수의 말의 해 분석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로 유명한 김난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교수가 말의 해인 2014년 한국 사회의 주요 트렌드로 다크호스(DARK HORSES)를 꼽았다. 김 교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국제경영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3 뉴 웨이브 포럼’에서 내년 한국 사회를 관통할 주요 흐름을 ‘DARK HORSES’로 명명하고 핵심 키워드 10개를 공개했다.
먼저 ‘D’는 ‘Dear, got swag?’(참을 수 있는 ‘스왜그’의 가벼움)를 가리킨다. 김 교수는 swag(스왜그)가 ‘멋지다’, ‘뻐긴다’는 의미로 정형화되지 않은 자기 고유의 멋과 느낌을 표현하는 현상이라며 가벼움, 여유와 멋, 약간의 허세와 치기를 겸비한 스왜그는 사회의 한 흐름이라고 규정했다.
‘A’는 ‘Answer is in your body’(몸이 답이다)라는 의미로 만들고 춤추고 달리는 등 신체의 움직임으로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건강한 노동의 가치가 추구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R’은 ‘Read between the ultra-niches’(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 니치(틈새)에서 초(超)니치로 틈새시장이 더 세분화될 것이란 전망이고, ‘K’는 ‘Kiddie 40s’(어른아이 40대)로 신세대 중년 남성들이 다가온다는 것을 의미했다.
‘H’는 ‘Hybrid Patchworks’(하이브리드 패치워크)다. 패치워크는 각양각색의 헝겊 조각을 이어붙인 공예품을 말하는데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기존 제품과 서비스의 배치를 달리하거나 다양한 산업을 결합하거나 개별 영역의 특성을 교배하는 ‘하이브리드’한 조합을 통해 패치워크가 시장에 새 가치를 창출해낼 것이라는 의미이다.
‘O’는 ‘Organize your platform’(판을 펼쳐라), ‘R’는 ‘Reboot everything’(해석의 재해석), ‘S’는 ‘Surprise me, guys!’(예정된 우연), ‘E’는 ‘Eyes on you, Eyes on me’(관음시대, 스몰 브라더스의 역습), ‘S’는 ‘Say it straight’(직구로 말해요)를 의미한다.  출처 : 「한경닷컴」

경마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말과 디자인이 만나 테마 상품으로 융합했다. 국내 최초 말 테마 디자인 상품 전문 매장인 ‘마노리(MANORI)’가 지난 11월 23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1층 초보 커플존에 문을 열었다. ‘말(馬)’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개발한 30여종의 디자인 상품을 한 자리에서 모아 판매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마노리’는 단순 기념품숍의 개념을 넘어 기존 경마 중심 말문화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문화 전시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면서 다가오는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노리’에만 있는 말 테마 상품을 선물하는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말 테마 상품 브랜드인 ‘마노리’는 말과 놀이의 합성어. 감성적인 말 디자인을 접목시킨 다양한 생활 소품들이 마치 놀이의 즐거움처럼 생활의 활력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말을 문화 디자인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마노리’를 론칭,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노리’는 ‘말 디자인’을 다양한 생활 용품에 적용한 상품을 개발했다. 필통, 여권 케이스 등의 문구는 물론 넥타이, 중지갑, 티셔츠, 편자 목걸이 등의 패션 소품도 다양하다. 또 레이싱 머그컵, 우산, 말 인형 ‘마랑이’, 손목 쿠션 등의 완구와 말빵, 말 쿠키 등 먹거리까지 다채로운 디자인을 상품에 접목시켰다. 특히 자작나무 수공예 제품 시리즈인 마노리 스마트폰 거치대, 칫솔걸이, 마그넷, 폰 스트랩 등은 디자이너 조영건 씨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독특한 작품이다.
이 밖에 서울경마공원의 간판 기수 문세영, 박태종, 서승운, 이상혁, 조경호, 조인권의 실제 복색을 프린팅해 화사한 색감의 쿠션도 제작 판매한다. 또한, 디자인 상품의 주 소비층인 2030세대를 겨냥해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출처 : 「한국마사회(KRA)」
 

말의 해를 겨냥한 웨딩업체 이벤트

60년 만에 찾아온 청마해인만큼 말의 좋은 기운을 빌어 결혼을 계획하는 예비부부가 크게 늘고 있다. 그와 관련된 마케팅을 펼치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결혼명품클럽은 바쁜 직장인 예비부부들의 알뜰 결혼준비를 돕기 위해 ‘스드메 특가 이벤트’를 선보이고 나선 것. 스드메 특가 이벤트는 결혼준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비롯한 웨딩토탈패키지를 205만원에 제공하는 것이다. 패키지 구성을 살펴보면 오띠모웨딩 수석디자이너가 제작한 100% 핸드메이드 드레스를 비롯해 강남권 유명 스튜디오 10곳 중 한 곳 선택, 이태리 명품라인 턱시도, 경력 10년 이상의 실장급 헤어와 메이크업, 유럽풍 웨딩부케, 상담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결혼명품클럽의 김 라파엘 대표의 경영원칙에 따라 한 번 제작한 드레스는 최대 7명의 신부에게만 대여하기 때문에 누구나 새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이벤트는 내년 봄 웨딩고객에 한해 진행되며, 이밖에도 결혼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금융업계의 다섯 가지 투자 테마

JP모간자산운용 아시아 수석 시장전략가는 말의 해인 갑오년 새해를 앞두고 HORSE(말)의 앞 글자를 따 아시아투자자를 위한 다섯 가지 투자 테마를 제시해서 눈길을 끌었다. 각 항목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 Healthier global economy 글로벌 경제 강화 -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신호는 국제 교역 및 글로벌 경제에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중국의 성장세는 둔화됐으나 보다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이머징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나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다.  - Optimism in equities 주식 낙관론 -

글로벌 경제의 회복과 제한적인 인플레이션은 기업이익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시장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이미 양호한 기업이익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머징시장은 저조한 수준이었다. 주식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과거 수준이나 채권과 비교할 때 여전히 저렴하다.
 - Re-position portfolio for rising rates 금리 상승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조정 -

역사적으로 채권 수익률이 낮은 수준에서 상승하는 것은 주식, 특히 경기순환주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수용 가능한 위험과 기대수익 수준을 감안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 Selective in fixed income 선별적 채권 투자 -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하이일드 회사채와 일부 이머징시장 채권은 다른 채권 자산에 비해 더 나은 복원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 Emerging Markets differentiation 이머징 시장의 차별화 -

선진국과의 교역관계, 밸류에이션, 환율전망 차이에 따라 이머징시장 내 주식 성과의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출처 : 「한국금융신문」

향후 10년을 결정짓는기초공사의 해 2014년 갑오년

갑오년(甲午年)의 갑(甲)은 십간의 첫 글자이며 사물의 시작을 나타내는 동방의 듬직한 나무이고, 오(午)는 남쪽이며 여름의 불과 같으니 두 글자 모두 화끈한 한국인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또한 나무와 불은 주고받는 관계이므로 특히 인간관계에서도 서로 돕는 인격적 시스템이 잘 갖춰진다면 더 바랄 것 없는 한 해가 되리라 전망한다.
갑목은 첫 글자(시작)이니 초봄과도 같으므로 저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기본에 충실하여 확인 및 체크, 검토를 게을리 하지 말 것. 또 겨울을 견뎌냈다고 하여 여름의 것을 넘보는 등 도를 지나치거나 앞서가려 하기 보다는, 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인드로 ‘매너와 기본’을 지키는 이들의 첫 해이기도 하다.

올해는 한국을 중심으로 크고 작게 펼쳐지는 10년 운기의 시작이니, 한국 고유의 것을 준비하고 연구해야 길하다. 전통의상, 먹거리와 볼거리, 자동차 등 유형이든 무형이든 이미 관련 상품에 공을 들이고 있는 지혜로운 사람들은 부러움을 살 것이며, 특히 통일의 기운이 1000일 이내로 가까워졌고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만의 것이니 헐값의 땅을 연관 지어 설계를 하는 것도 좋겠다.

인간은 주어진 시간과 공간을 살다가는 존재이므로 타이밍과 밸런스를 항시 염두에 둬야 하는데, 만일 나무(공급)는 가득하고 연소(수요)할 그릇의 규모가 맞지 않는 등 각 분야의 소통과 제어가 원만하지 못한 상황을 연출한다면 시끄러운 한 해가 되어 오히려 2013년 (癸巳, 물과 불)보다도 못한 쓴 맛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덧붙여서 시시각각 바뀌는 오행의 순환은 주어진 도로일 뿐, 달리는 운전자의 조건(사주)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 조건을 바꾸는 길은 만물(음양)의 주관, 즉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인격자가 많아지는 것이며, 따라서 새해에는 점점 살맛나는 세상을 기대해본다.  
Daum cafe <역학 바이블>의 Minami님이 전하는 갑오년의 풀이입니다. / e-mail: otaga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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