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와 짬뽕의 오묘한 조화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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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 짬뽕의 오묘한 조화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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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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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린블루스 <뽕신>
▲ (주)마린블루스 <뽕신>

<뽕신>은 퓨전음식점이 많지 않던 2009년에 론칭해, 퓨전음식점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퓨전짬뽕 전문점이다. 그때만 해도 피자와 짬뽕이라는 오묘한 조합은 역발상이 빛나는 아이템이었다. <뽕신>은 메뉴를 통한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중국집에 가고 싶어 하는 아버지, 피자와 스파게티를 먹고 싶어 하는 어머니와 아이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 공간을 탄생시켰다.

가족이 모두 즐기는 <뽕신>

<뽕신>이 처음 짬뽕을 메뉴로 생각하게 된 것은 우연하게 코케뽕이라는 토마토 짬뽕을 먹어본 이후였다. 맛있는 데다 중독성이 있는 것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에 착안, 저렴하면서도 맛이 다양한 짬뽕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피자 또한 그때 당시에는 토핑이 가득한 피자가 유행이었던 시절이었다. 유행하던 피자와 다른 씬피자의 맛을 보고 반해, 비싼 가격은 다운시키고 씬피자의 맛과 질감 등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다.

<뽕신>의 이윤주 실장은 <뽕신>의 메뉴가 다양한 연령층이 골고루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론칭 때부터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콘셉트를 잡고 기획했다고 전한다.

“<뽕신>을 론칭하기 전에 길을 가다가 한 가족이 지나가면서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됐다. 아이 아빠는 중국집을 가고 싶어 하는데 아이 엄마랑 아이는 피자랑 스파게티가 먹고 싶은 거였다. 그렇게 서로가 먹는 걸로 의견이 안 맞아 아옹다옹하는 걸 보면서 가족들이 다 함께 좋아할 수 있는 음식전문점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진짜 중국집에 갔을 때 먹을 수 있는 짬뽕 맛과 피자와 스파게티를 전문적으로 하는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피자와 스파게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맛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맛도 일품인 피자짬뽕 카페

<뽕신>은 메뉴에 대한 전문성을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젊은 사람들은 퓨전음식점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지만, 중·장년층은 브랜드의 이력을 많이 보기 때문에 전 연령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선 맛에 더 각별한 정성을 쏟아야 했던 것. 피자 같은 경우, 냉동 도우나 또띠아 도우를 사용하면 간편하지만, 맛의 퀄리티가 떨어진다. <뽕신>은 매장에서 숙성한 생 도우를 사용해 피자의 질감과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또 공장에서 직접 뽑은 생면을 매장에 이송해 쫄깃쫄깃한 면발이 일품인 짬뽕을 탄생시켰다. 론칭 초기에는 본사가 직접 제면교육을 진행해, 본사 론칭 시기에 오픈한 매장들은 아직도 매장에서 생면을 직접 뽑아 나가기도 한다.

<뽕신>은 처음에 론칭할 때, <짬뽕카페>라는 브랜드명으로 시작할 정도로 카페형 인테리어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를 운영했다. 현재 인더스트와 인더가든의 두가지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인더스트는 소규모 매장으로 주로 운영되며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주요 콘셉트다. 입지 조건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주요 고객층이 젊은 층이나 커플들이 주를 이룬다. 또 인더가든 같은 경우에는 4개의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평수가 큰 매장에서 주로 선택하며 젊은 층, 가족, 커플 그리고 유모차를 끌고 다녀야 하는 주부들까지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가 잘 꾸며져 있다.

 

오래가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이 실장은 하이브리드 전략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뽕신> 또한 퓨전전문점으로서의 메뉴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더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꾸준히 메뉴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따로 메뉴개발실을 만들어 그곳에서 무수한 테스트를 걸쳐 하나의 메뉴가 개발되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에는 치맥에 이어 피맥도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음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맥주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을 맞이해 8월 말까지 맥주는 1000원, 자몽 맥주는 1500원에 즐길 수 있는 시즌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또 바이럴 마케팅, sns 마케팅, 드라마 ppl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조만간 개봉되는 성룡이 주연한 영화와도 연계해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뽕신>은 고객들이 <뽕신>의 맛을 알아봐 주고 꾸준하게 방문 고객를 유치하고 있지만, 프랜차이즈의 수명이 짧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더욱더 맛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퓨전음식점이 맛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우려를 잠식시키기 위해 더욱 메뉴의 전문성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매장 확대보다는 기존의 매장을 탄탄히 다지는 데 더 매진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있을 올림픽에 맞춰 트렌드에 맞는 신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뽕신>의 불황 탈출 전략 포인트

1. 접근성

짬뽕과 피자라는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진 메뉴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퓨전짬뽕 전문점을 탄생시켰다. 누구나 좋아하고 취향이 다른 사람들도 같이 갈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맛의 퀄리티

뭐니뭐니해도 외식 브랜드는 맛있어야 한다. 특히 퓨전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탈피하려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요소인 맛으로 승부해야한다.

- 월간<창업&프랜차이즈> 8월호 스페셜기획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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