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샤마 <코코호도> 영업관리팀
상태바
(주)샤마 <코코호도> 영업관리팀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11.14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수리 5남매…가족으로 뭉치다

천안의 명물을 뛰어넘은 호두과자, 이를 가맹사업으로 탈바꿈한 (주)샤마 <코코호도>의 아성이 더욱 공고해졌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영업관리팀의 독수리 5남매(?)가 존재한다. 각 도시의 중심상권과 주거단지에는 <코코호도> 간판이 유독 눈에 띈다. 매장 수만 200여 개에 이른다. 건강과 영양을 콘셉트로 사업 확장 중인 <코코호도>를 찾아 그들의 성장 동력과 마주했다.  글 조호성 기자  사진 박세웅 팀장

우리는 만물박사
<코코호도> 영업관리팀의 소임은 일선 매장 관리. 예비창업자가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개점한 뒤 이들을 피할 수 없다. 점포 운영 노하우부터, 매출 증대 방안, 이벤트 기획, 위생 관리까지 그들의 전공은 무한하다. 이 때문에 만물박사란 호칭이 어울린다. 부서의 리더 장정호 팀장은 가맹본부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이렇게 설명한다.
“점포개발 부서에서 예비창업자를 유치하면 이후 영업관리팀이 점주와 점포를 관리합니다. 전국 매장을 발로 뛰며 방문하고 최고의 성과를 만드는 데 이바지합니다. 모두 5명인데, 이 가운데 3명이 현장 근무를 위주로 합니다. 매장이 200여 개에 달해 여유로울 때가 없습니다. 지역을 나눠 1명당 점포 60~70개를 맡습니다.”
장 팀장의 얘기대로 영업관리팀은 일당 오십에 가까운 능력이 필요한 부서. 직원 한 명이 두 달에 한 번꼴로 매장을 방문한다. 이로써 가맹점 사업자의 불편사항을 듣는다. 아울러 점포 운영을 잘하기 위한 고민도 함께한다. 때로는 갑의 입장에서 뼈저린 충고를 내던지고, 때로는 을의 위치에서 점주의 눈치를 살핀다. 모두 상생을 위한 노력이다.
“위생상태, 고객응대가 소홀하면 따끔한 조언을 내뱉습니다. 이 때문에 문전박대 당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매출이 오르거나, 점주 가정사에 경사가 생기면 같이 기뻐합니다. 동고동락하는 가족관계입니다.”

홀대 뛰어넘는 정성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점주를 상대하는 일이라 스트레스는 때로 극에 달한다. 직원을 보고도 한참을 못 본 척, 내버려 두는 점주도 있다. 얼굴이 밉기 때문. 시어머니처럼 잔소리를 내뱉으니 달가울 리가 없다. 이럴 때는 참고 인내하며 읍소하는 수밖에 없다.
“200여 가맹점 사업자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사업이 잘되길 누구보다 원하죠. 가맹계약 체결은 영업관리팀의 업무가 아닙니다. 하지만 계약 연장 여부는 우리 부서 책임입니다. 매출이 낮거나, 본부의 관리가 소홀하다면 매장을 더 이상 운영하려 하지 않죠. 가맹점 사업자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처럼 가맹점에 쏟는 정성이 부족할 때, 결과는 계약해지로 나타난다. 업무에 쏟는 열정을 식히기 어려운 이유다. 영업관리팀 모두 뜨거운 심장을 지녔는지, 현재 <코코호도>의 재계약 비율은 90%가 넘는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관계가 지속된다. 영업관리팀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비율이기도 하다.
“열에 한 개 매장만이 계약 해지를 원합니다. 이마저도 <코코호도>에 불만을 품고 그만두는 게 아니라 개인 이유 때문입니다. 해외 이민이나 건강상 문제가 생겨 폐점하는 경우죠.”

하나로 뭉친 최고부서
장 팀장의 바람은 영업관리팀을 독수리 5남매로 만드는 일. 외근 업무가 많아서 모이는 시간이 적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길 바란다. 슈퍼바이저 업무를 병행하기에 개인 역량이 중요한데, 합체(?) 능력도 뛰어나야 한다는 얘기다. 구성원 대부분이 1~2년 안팎의 업무 경험을 가진 터라 이런 바람은 더욱 간절하다.
“시간이 갈수록 구성원 모두 베테랑으로 성장할 겁니다. 업무를 사랑하는 열정이 뛰어나서죠. 항상 바쁘지만, 매일 회의를 진행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점주를 대할지, 각 매장의 문제가 무엇인지, 불만사항은 어떻게 풀어갈지 함께 고심하죠. 때로는 가맹점을 비밀리에 모니터링한 결과를 보고 해결방안을 찾습니다.”
손님을 맞는 점주의 입장에서 가맹점 사업자를 바라보는 장 팀장은 이처럼 정직함을 높이 산다. 문제의 근원을 없애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 불만을 키워서는 안 된다고 여긴다. 결국, 시간이 갈수록 가맹점주의 만족감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실상 장 팀장이 영업관리팀을 맡고 나서, 일선 매장과 가맹본부는 동반자 관계를 이뤘다. 갑과 을이라는 무게 추에서 벗어나 상생을 추구했다.
“가맹사업 초창기 갑이라는 우월적 지위가 강했습니다. 이 때문에 가맹점 사업자와 서먹한 관계였고 점주가 매장 방문을 꺼렸습니다. 아직도 달가워하지는 않는데, 과거보다는 많이 개선됐습니다. 앞으로도 가족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열의를 다해 뛸 겁니다.”

섬김과 나눔의 가치철학
(주)샤마 <코코호도> 영업관리팀

<코코호도>의 질주를 책임진 성장동력 영업관리팀. ‘만능’과 ‘만물’을 슬로건으로 거침없이 내닫는다. 전국을 무대로 움직이는 이들에게 가맹점 사업자는 고객이자, 또 다른 가족. 그런데 가족 수가 200여 명에 달해 하염없이 흐르는 시간이 때로 안타깝다. 그렇다고 바쁘다는 핑계를 댈 수 없다. 어깨에 매단 짐을 덜기보다 강한 어깨를 만들겠다는 영업관리팀에게 자신들의 업무가  무엇보다 소중하다.

“한결같은 리더”                          
장정호 팀장
장 팀장의 좌우명은 “초심을 잃지 말자”. 4년이란 시간이 그에게는 한결같았다. 가맹점 사업자에게 가족으로 다가선다. 편을 들자면, 본부와 점주 사이의 경계에 있다. 굳이 비율로 따지면 6대 4란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처럼 조금은 본부에 쏠릴 수밖에 없다는 솔직남. 가맹점 사업자의 가족사까지 신경 쓰는 ‘정성만점’ 리더로 불린다.

“외유내강…강렬한 락커”
김세환 대리

주말 없이 움직이는 열혈 팀원. 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한 락커이기도 하다. 여린 듯 보이지만 고음을 내뿜는 모습에서 외유내강의 성격이 드러난다. 점주와 ‘같이 살고, 같이 죽겠다’는 각오로 <코코호도>를 지키겠다는 김 대리. 나이가 꽉 찼는데, 결혼에 관해 물어보니 무계획이란다. 일과 결혼한 김 대리에게 호두는 애인이자, 친구.

“깜찍발랄, 문학소녀로 통한다”
오선정 사원

영업관리팀의 홍일점. 입사한 지 4개월이 지났다. 귀염성으로 사랑받는 신입사원인데, 생각이 깊다. 팀원 모두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때로 안쓰럽단다. 디자인을 전공해 <코코호도> 홍보 포스터도 제작했다. 취미는 독서로 문학소녀의 이미지를 풍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으로 푼다는 그녀에게 <코코호도>는 남자친구.

배포 만땅 청년, 이제는 품절남
호성제 대리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과자 기계를 눈 하나 깜짝 않고 고치는 배포남. 기계 수리부터 가맹점 불만 해결까지 능력남이 따로 없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바람을 이곳, <코코호도>에서 이뤘다. 호두의 ‘호’와 한자가 같다는 그에게 이제 곧, 3연(緣)이 함께한다. 바로 우연, 필연, 인연. 3년간 사귄 애인과 경사를 앞뒀다.


“청산유수 한 대리, 대표님 사랑합니다~”     
한운대 대리

인상으로 주름 잡는 한 대리. 말이 청산유수와 같다. 신세대답게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표현에 막힘이 없다. 스트레스 해소로 게임과 미드를 즐긴다는 그에게 <코코호도>는 젊음을 불사르는 기회의 장.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겠다는 한 대리의 희생정신은 영업관리팀에서 돋보인다. 팀의 평균 정신연령을 물으니 고등학생 수준이란다. 팀 색깔은 ‘빨강’이고. 활기차고 건강하게 자라고 싶다는 바람인 듯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