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이 선사해준 성공철학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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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이 선사해준 성공철학 Ⅲ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7.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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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라외식개발 유상부 대표
▲ (주)신라외식개발  유상부 대표

경쟁이 치열한 치킨업계에서 소자본 창업을 모토로 두마리 치킨 전문 브랜드로서 최고의 인지도를 얻고 있는 <티바두마리치킨>의 유상부 대표는 가난한 시골집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현재의 사업체를 일구기까지 하루하루 꾸준하고 성실하게 삶을 살아왔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유 대표의 철학과 삶의 열정이 담긴 집약체다. 

궁즉통, 필요한 곳에 길이 있다
<티바두마리치킨> 유상부 대표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20대에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다. 처음에는 신문 배달을 하다가 건설 일용직으로도 일했다. 그러던 중 사람들에게 도장을 파도록 하면 판매액의 50%를 준다는 말을 듣고 영업직으로 나섰다.
“당시 도장 하나 값이 비싸게는 2만원까지 해서 여러 개를 팔면 수익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처음 해보는 영업직이라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거리에 늘어서 있는 가게에 들어가서도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나오기 일쑤였다. 그래서 당시 사장님께 그만두겠다고 말했더니 사장님이 영업의 노하우를 알려주셨다. 같은 물건이라도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이미지를 심어주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반응이 달리 나온다는 점에 놀라웠다. 그 때 내 인생에 하나의 길이 생겨났던 것 같다. 상대방을 설득하고 중요한 결과가 나오도록 협상하는 기술은 화려한 말이 아니라 노력하는 자세에서 나온다는 것, 그건 그 어려웠던 시절에 깨우쳤던 소중한 삶의 지침이다.”
유 대표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도장을 들고 도시 곳곳을 돌아다녔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문제점을 찾아내 고치려고 애썼다. 이후 누구보다도 도장 영업에 있어 실적이 우수했고, 정수기, 안마기 등 단가가 더 높은 물건을 취급하면서 영업 실적을 쌓았다. 당시에 쌓은 인맥과 경험이 향후 <티바두마리치킨>을 창업하는 데 밑받침이 됐다는 건 두 말 할 필요도 없다.


최고의 협상 카드는 성실함
영업직으로 자본을 마련한 유 대표는 판촉물 사업을 전개하다 좋지 못한 결과를 안기도 했다. 이후로는 화장품 사업을 하면서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부산으로 가서 치킨업에 관한 경험을 쌓았다. 특유의 노력하는 자세에 감탄한 치킨 장인들이 기꺼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알려줄 정도로 유 대표의 성실성은 타인을 감동시키는 부분이 있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했을 때 여러 군데에서 가맹 문의가 들어왔다. 사실 내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대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그런 점을 믿음직스러워하시는 분들이 사업적 파트너가 되고자 연락을 해주신 것이다. 가맹점이 30개 정도 됐을 때 현금 유동성 문제가 생겨 위기가 왔지만 주위의 모든 분들이 나를 믿어주셨다. 그런 경우에 보통 판이 깨질 수도 있는데 그 동안 쌓아온 신뢰가 최고의 협상 카드로 작용한 것이다. 그런 힘이 모이고 모여 지금의 <티바두마리치킨>이 탄생하게 됐다. 결코 나 하나의 힘으로 탄생한 브랜드가 아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굳건한 신뢰가 빗물이 모여 강이 되고 바다로 흘러가듯 지금에 이른 것이다.”
유 대표는 두 마리 치킨이 저가여서 품질도 저가라는 인식을 깨고 싶어한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주)하림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뼈 있는 닭은 물론 순살까지 100% 국내산 신선육을 사용하고 있다. 천연 양념으로 12시간 이상 저온 숙성시킨 닭을 0~1℃ 사이의 냉장 상태에서 각 가맹점에 공급하는 ‘콜드체인시스템’을 통해 신선하면서도 차별화된 품질의 치킨을 제공하고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차근차근 쌓아가는 성공의 길
유 대표는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요가를 시작한다. 12년 전부터 시작한 요가는 유 대표가 하루를 맑은 정신, 건강한 신체 컨디션으로 시작할 수 있게끔 해주는 소중한 일과다. 
“요가는 매일매일 실천해야 효과가 있다. 오늘 하루 열심히 하고 며칠 쉬어버리면 그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사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 열심히 일하고 며칠 긴장을 풀면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성공시키기가 어려워진다. <티바두마리치킨>을 전국적으로 300여개가 넘는 히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단 한 순간도 정도에서 벗어난 일을 하거나 가맹본사의 이익을 위해 가맹점주들을 속인 적이 없다. 상생하는 입장에서 모든 정책적 판단을 했고 앞으로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티바두마리치킨>은 두 마리치킨업계를 넘어 치킨업계, 나아가서는 외식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앞으로 제2, 제3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티바두마리치킨>과 함께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만들 예정이다.” 


(계 속)

- 월간<창업&프랜차이즈> 7월호 스페셜기획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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