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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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휴식처
  • 방현민 기자
  • 승인 2016.06.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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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앤초코> 분당점
▲ <커피앤초코> 분당점 ⓒ사진 황윤선 기자

“여기 정말 좋네 다음에 또 옵시다”라며 노부부가 웃으며 말한다. <커피앤초코>분당점은 그런 곳이다. 누구든 자유롭게 찾아와 그 속에서 아늑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함보다는 심플함으로, 강렬함보다는 자연스러움으로 고객을 맞는 곳. 도심 속 휴식처란 이런 곳이다. 
 
고객을 불러들이는 카페

<커피앤초코> 분당점의 장영민 점주는 창업을 준비하며 편안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카페란 고객이 쉴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난 브랜드가 <커피앤초코>다. 화려한 인테리어는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개인적인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데 눈을 둘 곳이 없다면 아늑한 휴식처가 될 수 있을까? <커피앤초코>는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다. 화려한 색감을 사용하지 않아 눈의 피로감을 낮췄고, 인위적인 색의 조합보다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통일감을 줬다. 
장 점주는 <커피앤초코>를 인테리어만 보고 선택하지 않았다. <커피앤초코>는 대한민국 제1대 월드 초콜릿 마스터로 공인된 정영택 쇼콜라티에가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고급 초콜릿이란 쇼콜라티에가 운영하는 초콜릿 카페에 찾아가야만 맛볼 수 있는 마니아적 성향이 강한 기호식품이었다. <커피앤초코>는 그런 고급 초콜릿의 진입 장벽을 낮췄고,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초콜릿 외에도 다양한 케이크와 마카롱 등 디저트 메뉴까지 갖춰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하게 한다. 장 점주의 선택은 탁월했다. 편안한 인테리어와 특별한 디저트가 고객들을 부르면 기쁜 마음으로 고객들을 반겼다.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라
얼마 전 1주년을 맞이한 <커피앤초코> 분당점은 마카롱과 초콜릿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준비해 그동안 찾아온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픈 초기에도 시음회를 열어 다양한 메뉴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야 고객도 다가온다는 장 점주의 생각이 적극 반영된 이벤트다. 
이벤트뿐만이 아니다. 평소 점포를 운영하면서도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장 점주는 커피도 하나의 음식으로 생각한다. 음식점에 가면 처음 방문한 고객도 직원의 도움으로 쉽게 주문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카페는 카페 문화가 익숙한 20~30대 젊은 고객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카페 문화가 낯선 중년 고객들은 주문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장 점주는 이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객의 반응을 일일이 체크하며 점포를 운영한다. 메뉴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고 고객 취향에 맞춰 음료도 추천한다. 그래서일까? <커피앤초코> 분당점엔 젊은 고객부터 나이 많은 동네 주민들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커피앤초코>만의 쇼콜라는 커피를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들의 발길까지 붙잡았다. 특별한 초콜릿으로 만든 이 음료는 과하지 않은 단맛과 초콜릿이 만들어낸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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