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목표의식에서 나오는 힘 X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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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목표의식에서 나오는 힘 XII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7.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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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엉이FnB <부엉이돈가스> 유전균 대표
▲ (주)부엉이FnB <부엉이돈가스>  유전균 대표

(주)부엉이FnB의 유전균 대표는 한번 마음을 정하면 흔들리지 않고 목표로 매진하는 집중력이 탁월한 CEO다. 생각지도 못한 외식업계에 우연히 발을 디딘 이후, 그는 확고한 목표를 정했고 그 목표를 위해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고 전력질주 하는 중이다. 유전균 대표가 이렇듯 전력질주 할 수 있는 힘은 조금 더 나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명감에서 비롯된다. 

합리적인 시스템 구축에 중점
<부엉이돈가스>의 유전균 대표는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 여기는 CEO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밥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절한 영양소가 골고루 섞인 균형 잡힌 식사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유 대표의 지론이다. 그래서 현재 운영 중인 <부엉이돈가스>의 양적 팽창보다는 튼튼하게 기반을 다지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큰 힘을 실고 있다. 
“처음에 프랜차이즈 업계에 입문했을 때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점주와 직원간의 불화와 소통의 부재, 그리고 높은 수익 올리기에 급급한 본사의 안일주의 등 프랜차이즈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해결하지 않고 돈 벌기에만 집중돼 있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웠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하면 사기꾼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내고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됐다. 지금은 좀 더 나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내 목표다.”
유 대표는 올바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그는 지금 석사 학위가 있지만 외식업 석사와 더 나아가 박사 학위까지 취득할 생각이다. 또 외부에서 진행하는 외식과정 교육도 받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 내용을 직원들과의 스터디를 통해 함께 배워나가고 있다. 또한 직원들도 다양한 외부교육과 외부 컨설팅 업체를 통해서도 교육을 받고 있다. 

집중력과 열정이 원동력
정도를 걷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서는 인내와 희생, 사명감이 필요하다. 그리고 혼자서는 이 치열한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든든한 지원군 또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들이다.
“대부분 매출에 가장 중점을 두고 가기 때문에 돈 안 되는 것에 일을 벌린다고 우려하는 시선들도 있다. 하지만 교육이 선행돼야 올바른 시스템이 확립되고 또 시스템이 제대로 만들어져야 좀 더 나은 프랜차이즈 업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면 자연히 수익은 따라오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배워오던 수련이나 검도에서 만난 스승을 통해 올바르게 사는 법, 정의감, 사명감을 배웠다. 그것이 지금 내 삶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어렵지만 이 길을 가려고 하는 것도 사명감에서 비롯된다. 다행히 힘들어하면서도 나를 받쳐주는 참모들 덕분에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이 길을 갈 수 있는 것 같다.”
유 대표는 집중력의 대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번 마음을 정하면 물불 안 가리고 끝장을 보는 타고난 성향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때도 고스란히 배어난다. <부엉이돈가스>를 론칭하기까지 6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그의 자산인 집중력은 큰 힘을 발휘했다. 외식업에 문외한이었던 그는 영업시간이 끝난 이후부터 새벽 2~3시까지 6개월 동안 쪽잠을 자면서 메뉴개발에 매진했다. 또 홍대 주변을 직접 다니며 철저히 준비한 시장분석을 통해 돈가스 아이템을 선정하고 홍대 주변의 돈가스와는 다른 이탈리안 커틀렛을 탄생시켰다. 유 대표는 현재 숍인숍으로 제 2브랜드를 추진 중인데, 3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만 봐도 그의 집중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장기적인 성장, 더 나은 본사가 되기 위해
유 대표는 가맹점 관리에서도 모든 것을 본사가 해주는 것이 아닌 가맹점이 스스로 알아서 길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중점을 둔다. 
“며칠 전에도 매출이 떨어진 가맹점을 돌아다니면서 매출이 떨어진 원인 분석부터 매출을 올리기 위한 전략, 전체적인 매장 관리 등을 일일이 분석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줬다. 하지만 본사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가맹점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할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가맹점주가 주체적으로 주인 정신을 갖고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지표를 정해주는 것이 본사가 해야 하는 일이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 단기적인 가맹점 관리가 아닌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이 유 대표의 궁극적인 바람인 것. 그러기 위해서 유 대표는 직원들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잦은 술자리보다 회사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본인이 공부하고 더 나은 아이템을 개발하고 발로 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회사가 성장해야만 직원에게 더 큰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다는 책임감, 더 나은 프랜차이즈를 만들기 위한 사명감으로 그는 오늘도 전력질주하고 있다. 

 

(계 속)

 

- 월간<창업&프랜차이즈> 6월호 스페셜기획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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