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전통이 빚어내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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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전통이 빚어내는 힘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4.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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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우동집>
▲ <수유리 우동집> 이종석 대표

사람도, 사물도 연륜이 깊어갈수록 빛나는 무언가가 있다. 3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유리 우동집>도 샛별처럼 뜨고 지는 무수한 프랜차이즈들과는 다른 천천히 끓어오르는 뚝배기의 힘을 갖고 있다. 37년을 묵묵히 걸어온 <수유리 우동집>, 그 세월만큼 <수유리 우동집>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데는 이 곳만의 이유가 있다.


오로지 맛으로 승부하는 장인정신
이름 그대로 수유에서 우동집을 시작했다 하여 <수유리 우동집>으로 지어진 이 브랜드는 1978년에 처음 개업한 이후, 2014년에 <수유리 우동집> 수유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70여개 정도의 가맹점이 개설됐고 서울, 경기권에 거의 대부분이 밀집돼 있다. 
<수유리 우동집>은 몇 십개 되는 다양한 메뉴도, 화려한 인테리어도, 고객의 눈길을 끄는 이색적인 홍보나 마케팅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우직하게 37년 동안 한 길을 걸어올 수 있었을까? 이종석 대표는 긴 세월동안 이 브랜드를 유지해온 비결이 ‘고집스러움’이라고 단언한다. 
“맛의 힘이다. 우리 매장은 중심가보다 외곽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찾아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단골손님이 많다. 위치가 조금 외진 곳에 있더라도 맛을 보고 다시 찾아오고, 지인들과도 함께 오는 분들이 단골손님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단골손님들이 주인이 된 것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어 더 자주 찾아오곤 한다.”
<수유리 우동집>은 인스턴트 제품이나 냉동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로지 옛날방식을 고집하며 육수와 면을 직접 수작업해 고객들에게 내놓는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 그렇게 손으로 만든 음식에 들어간 정성과 진가를, 맛을 아는 손님들은 단번에 알아본다.

우직하게 한 길을 걷다
처음에 가맹점을 오픈하려는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육수를 직접 만들고, 면을 개별적으로 볶아내는 작업이 수고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냉동 제품이 아닌 옛날 방식을 고집하는 장인 정신과 고객들에게 최상의 맛을 제공하는 본사의 마인드를 보고 자부심을 느끼는 가맹점주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정성은 직접 육수를 우려내 깊어진 국물 맛과 탱글탱글한 면발의 식감으로 입증되고 있다. 
변하지 않는 맛으로 오랜 세월 우직하게 한 길을 걷고 있는 <수유리 우동집>. 그것이 본사가 원하는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우리는 가맹점주가 가맹점을 시작할 때 10년을 보고 시작하라는 말씀을 많이 드린다. <수유리 우동집> 브랜드는 잠깐 붐을 크게 일으키고 마는 사업이 아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모든 것을 직접 조리하기 때문에 요리에 익숙해지느라 시간이 걸리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맛을 찾게 되는 거다. 인테리어도 원목으로 돼 있어 오래될수록 더 고풍스럽고 은은한 분위기다. 가맹점주들이 맘을 급하게 먹지 말고 차근차근하다보면 단골손님이 늘고 입소문으로 <수유리 우동집>을 찾는 손님들도 자연스레 늘게 된다.”

뚝배기처럼 천천히 그리고 진득하게 
<수유리 우동집>은 가맹점의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본사 식자재의 단가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로열티도 최소화해 가맹점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데도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상권 또한 중심가나 번화가보다는 조금 후미지고 변두리에 있는 장소를 택해 창업비용은 주는 대신 맛으로 승부하는 맛집으로 거듭나는 것에 초점을 뒀다. 
“A급 장소가 아니라 C급 장소에서 대박나기를 바란다. 그것이 진정 실력이고 맛으로 승부하는 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맹점주가 음식을 직접 하고 매장 구석구석까지 다 알아야 한다. 또한 내점하는 고객들도 손님이 아니라 주인이라는 느낌으로 편하게 드시고 가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수유리 우동집>은 화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더분하게 ‘나만 아는 맛집’으로 고객에게 사랑받길 원한다. 또 본사와 가맹점과의 관계도 빨리 달아오르는 양은냄비가 아니라 천천히, 오래도록 온기가 남아있는 뚝배기 같은 관계를 지향한다. 프랜차이즈를 많이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가맹점이 탄탄히 오래가는 것을 더 중요히 생각하는 개념 있는 맛집, <수유리 우동집>.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기본과 원칙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이 브랜드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경쟁력
1. 육수와 면의 수작업
직접 수작업한 육수와 면을 고객에게 제공해 최상의 맛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맛으로 승부하려는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 
2. 식자재 단가 최소화
가맹점을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식자재에 드는 비용을 줄여 가맹점 이익창출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3. 장수브랜드의 자부심
단기적으로 보지 말고 최소 10년은 바라보고 오래갈 수 있는 맛집이 될 수 있도록 음식에 대한 정성을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맹점주가 성공한다!
평생 할 직업이라 생각하고 죽을 각오로 진득하게 하는 가맹점주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출 수익이 떨어질 때도 흔들리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정성과 <수유리 우동집>에 대한 자부심을 갖춰 나가야한다.

가맹문의  010-2889-2244
주소  서울시 강북구 한천로 150길 42 (강북중학교 앞)
홈페이지  www.수유리우동집.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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