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피푸드 <김영희강남동태찜> 김영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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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피푸드 <김영희강남동태찜> 김영희 대표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2.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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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성공가도를 달리다
▲ (주)해피푸드 <김영희강남동태찜> 김영희 대표

<김영희강남동태찜>은 저지방, 저칼로리, 고아미노산, 저콜레스테롤 식품인 동태를 통해 전통의 맛과 향, 영양의 3요소를 갖춘 대중적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김영희 대표는 지난 1990년 5월, 경기도 양평에서 <김영희강남동태찜>으로 매장을 오픈한 이래 현재 13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로서 하루하루 전진하고 있다.

실패가 준 아픔이 기회를 만들다
<김영희강남동태찜>의 김영희 대표는 원래 액자공장을 운영했다. 1980년도만 해도 액자에 대한 수요가 많아 사업적으로 전망이 나쁘지 않았지만 예기치 않은 화재로 인해 자산을 손실했다. 이후 액자공장을 재건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많은 빚을 지게 된 김 대표는 과거에 동태를 자반처럼 만들어 
5일장에 내다 팔았던 경험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했다.
“사업에 실패한 뒤 한동안 작은 식당을 했어요. 근데 하루하루 먹고는 살겠지만 잔뜩 진 빚을 갚는다는 건 엄두도 낼 수 없었어요. 그래서 하려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메뉴를 개발하기 시작했어요. 아구찜처럼 동태찜도 만들면 괜찮겠다 싶어서 반 년에 걸쳐 메뉴를 개발했어요. 그 과정에서 단골 손님들에게 시식을 시켜보고, 다양한 재료를 교대로 넣어가면서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마침내 메뉴가 개발됐을 때 식당 앞에 ‘동태찜 개시’라고 플래카드를 걸었는데 한 마디로 대박 상품이 되었던 거예요.”
김 대표는 메뉴를 개발하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어 ‘눈물의 동태찜’이었다고 말한다. 자신이 원하는 메뉴가 만들어지기까지 시행착오가 많았고 그만큼 노력해야 했다는 것이다. 메뉴가 개시된 뒤로 매장에 들어서는 손님들마다 “동태찜이 뭐예요?”라고 묻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그 맛에 매료돼 동태찜 홍보를 고객들이 직접 해줬다. 새로운 메뉴 덕분에 매장 영업이 잘 돼 부채도 갚고 이름도 알려지니까 여기저기서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기술 전수를 요구하는 등 가치를 드높이기 시작했다. 

완벽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갖춘 <김영희강남동태찜>
현재 <김영희강남동태찜>은 동태찜 요리에 해물찜, 생선찜요리 등의 메뉴 추가로 대중화, 보편화의 바람을 타고 전국적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맛과 품질의 통일화, 표준화 및 조리의 편의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2004년에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인 (주)해피푸드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유사 동태찜 영업점이 우후죽순 생겨나서 동태찜 소스의 차별화, 전문화, 표준화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됐기 때문에 기존의 재래식 소스를 기반으로 생선요리용 소스에 대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찜소스와 탕육수 제조 공정을 자동화해 맛과 영양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했으며, 지난 2007년 6월 특허청에 생선요리용 분말 소스 및 그 제조 방법에 대한 발명특허를 출원해 2009년 5월 22일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9년 한국프랜차이즈 ‘연구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영희강남동태찜>은 2008년부터 현대적인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전국 가맹점에 대해 신선하고 품질이 우수한 식재료를 신속하고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최상의 메뉴 조리와 가맹점의 효과적인 생산 코스트 관리기반을 다지게 됐구요. 가맹점 오픈과 동시에 담당 슈퍼바이저를 지정해 매출, 운영, 영업 등에 대한 책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서  주 단위, 월 단위, 분기 단위 방문지도 및 점검과 정보제공, 판매 메뉴 품질관리 등을 통해 전반적이며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어요.”
김 대표는 (주)해피푸드를 부드럽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권위를 내세우고 서로에 대한 질책을 앞세우기보다는 원활한 소통과 발빠른 의사결정, 친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인 것이다.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춘 김 대표의 역량 속에 <김영희강남동태찜>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공을 찾은 여성 CEO 
<김영희강남동태찜>의 김 대표는 원래 요리를 좋아했다. 이전에 액자공장을 운영할 때도 지인들을 초대해 함께 음식을 나누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즐겼다. 당시 지인들은 액자공장은 그만두고 음식장사를 하면 대박이 날 것이라고 말해주곤 했다. 김 대표는 스스로 잘하는 분야, 관심이 있는 분야를 파고든 게 지금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로 꼽았다. 이는 여성으로서 남성이 없는 섬세함을 기반으로 ‘동태’라는 소재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김영희강남동태찜>이 있다는 것이다. “저의 기업 경영 철학은 세 가지로 들 수 있어요. 첫째는 고객과 우리 사회를 최상위에 두고 최고의 맛, 최상의 품질, 최선의 서비스 정신으로 진정한 고객만족을 구현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고객 및 가맹점, 본사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는 것, 셋째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을 실현하는 것이에요. 열거한 세 가지의 경영철학은 저의 기업 설립목적이면서 인생철학이기도 해요. 창업을 원하는 여성들이 있다면 충분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차근차근 준비할 것을 권하고 싶어요. 실패에 물러서지 않는 자신감은 필수고요.”
<김영희강남동태찜>은 현재 130여개의 가맹점을 2016년도에 150개점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또한 직영매장증설, 가맹영업 활성화 이외에도 가맹점 관리 강화, 물류제도 개선, 소스류 생산 프로세스 개선, 사무실 및 공장 환경개선, R/D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며 직원 복지 부분에서도 승진, 포상, 인센티브를 확대해 사기 진작 및 자부심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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