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세스컨설팅' 상권분석과정, 들어보니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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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세스컨설팅' 상권분석과정, 들어보니 '괜찮네'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6.02.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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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예상시스템 구축해야 출점 여부 과학적 판단"

맥세스컨설팅(대표 서민교)에서는 특정 지역에 출점했을 때 예상할 수 있는 매출을 분석해보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당신이 프랜차이즈 기업의 점포개발 담당자라고 가정하자. 새로운 점포를 특정 상권에 출점해도 될지를 결정해야 한다면 어떻게 판단하겠는가. '감'으로? 물론 느낌도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 하지만 의사결정권자는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아래 내용은 강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편집자 주>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여러분이 덜 겪도록 하는 바람에서 이 강의를 맡았습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 맥세스컨설팅 강의장에서 이날의 담당 강사가 인사를 하니 박수를 치는 교육생들의 눈빛이 뜨거워진다. ‘이날의 강사’는 가전제품 체인점 브랜드 ‘하이마트’를 거쳐 골프 체인점 브랜드 ‘골프존’에서 점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다. 다만 본인의 바람에 따라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

매출예측시스템 구축은 특정 상권에서 점포를 낼 때 꼭 필요한, 실패를 피하는 방법이다. 가맹사업을 벌이는 프랜차이즈 기업에게 매출예측시스템이 큰 도움이 된다.

매출예측시스템을 만들 때는 갖가지 변수를 짜맞춰 종합 점수를 산출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예를 들어 ‘골프존’의 점포를 확장하려면 우선 표적시장의 크기부터 조사하게 된다. 골프존의 표적시장을 측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단 골프인구가 500만명인데, 1년간 골프를 친 사람으로 대상을 정했다. 1년간 골프를 친 사람의 수는 300만 정도다. 여기에다가 기존 경쟁점의 객단가를 조사해 시장 크기를 가늠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변수를 추가하고 분석해 출점 가능한 상권 100곳을 골랐다.

출점 후보상권이 정해지면 도로 형태, 용도지역, 상주인구와 유동인구 등의 세부 변수를 정하고 조사한다. 도로 하나만 봐도 간선도로, 시내도로, 공단도로 등에 따라 수많은 변수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한 다음에 출점해도 좋을지, 출점한다면 얼마나 투자할지를 검토하게 된다.

 

물론 처음 만든 매출예측시스템은 정확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출예측시스템 구축을 계속 미루면 나중에 경쟁사보다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매출예측시스템을 먼저 도입한 경쟁사는 출점을 하면 할수록 시스템을 정교하고 고칠 수 있으므로, 투자대비 수익률(ROI)이 계속 높아지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프랜차이즈 기업이 매출예측시스템을 도입할 이유는 자명하다. 아직 시기상조라고 미루지 말고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가맹사업을 펼쳐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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