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마루> 잠실레이크팰리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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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마루> 잠실레이크팰리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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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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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가져다주는 피자가게
 

“맛있게 드시고 행복하세요” 오미숙, 추교현 점주가 점포에 들러 피자를 사가는 고객들에게 잊지 않고 꼭 건네는 말이다. 처음엔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쑥스러워했지만 이제는 자연스런 인사가 됐다. 손님이 슬며시 미소 짓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행복해진다는 부부. <피자마루>를 운영한지도 어느덧 4년차. 보통 사람들이라면 매너리즘에 빠질 법도 한데 이들은 점포를 운영하며 겪는 사소한 경험 하나하나에서 아직도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한다. 

눈부신 웃음 뒤에 숨은 열정
오전 10시. 점포에 들어서자 분주하게 오픈을 준비하는 부부가 활짝 웃으며 반갑게 인사한다. 왠지 그 웃음이 눈부시다. 매장 안은 4년이라는 세월을 지냈음에도 갓 오픈한 것처럼 반짝반짝 윤이 난다. 그렇게 주인과 점포의 첫 인상만으로도 이곳이 그저 그런 피자가게와는 다른 특별한 곳임을 가늠할 수 있었다. “처음 오픈 했을 때는 서툴러서 손님이 오는 게 두려울 정도였어요. 아들, 친척, 지인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도왔죠. 어떨 때는 손님보다 일하는 사람이 더 많을 때도 있었어요(웃음).”
그렇게 조금씩 익숙해져가며 첫 외식 창업으로 분주한 2년을 보낸 부부. 어느 정도 단골도 생기고 점포가 안정돼가자 더욱더 맛있는 피자를 만들기 위해 새롭게 팔을 걷어붙였다. “도우의 발효 정도를 조금씩 다르게 해서 먹어보기도 하고, 재료 토핑도 다양하게 조절해보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했어요.” 그렇게 만든 피자는 주변 이웃이나 아들의 친구들을 불러모아 시식하게 해 평가를 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본사의 슈퍼바이저에게 연락해 어떻게 하면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귀찮을 정도로 묻고 또 물었다. “슈퍼바이저는 피자에 대해 다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잖아요. 메뉴를 배우기 위해서라면 본사 직원을 귀찮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네 사랑방 같은 피자집 만들고 싶어
이런 부부의 노력 덕분인지 이곳의 피자 맛이 입소문 나 탄탄한 단골 고객층이 형성됐다. 심지어 노년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이 집 피자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고객들을 삼삼오오 모여들게 하는 데는 맛 이외에도 고객을 대하는 남다른 마음가짐이 있었다. 고객이 내점하면 아내는 따뜻한 차 한 잔을 꼭 권하고, 피자가 구워지는 시간 동안 남편은 고객이 지루하지 않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그러다보면 때론 속 깊은 얘기도 듣게 되는데, 추 점주는 “그렇게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다 보면 나까지도 치유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부부에게 점포 운영의 마음가짐에 대해 묻자 역시나 “내 가족들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사랑을 담아 만든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오 점주는 퇴근하기 전에 빵에게도 말을 건넨다며, 그렇게 하면 신기하게도 전보다 더 맛있는 피자가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추 점주는 “‘왠지 그 집에 가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느낄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같은 피자집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INFO> 주소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 22-5번지   전화 02-414-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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