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베띠> 서울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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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베띠> 서울역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04.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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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담긴 서비스와 이벤트로 매출 쑥쑥

지난 2011년 8월 12일, <보나베띠> 서울역점을 오픈한지 3일째 되는 날이다. 이경림 점주는 그 날 점심, 카운터에서 펑펑 울며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고객들에게 머리를 조아렸던 일을 회상하며 웃음을 터뜨린다. 모든 것이 미숙했던 당시 밀려드는 고객들을 감당하지 못하자 이어지는 컴플레인에 감정이 복받쳤다. 그렇다고 마냥 울기만 했다면 지금의 그는 없었을 것이다. 위기를 멋진‘엎어치기 한판’으로 반전시키며 시작된 이 점주의 성공 스토리, 함께 빠져들어 보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다
많은 사람들은 노후에 건물주가 되어 임대사업을 펼치길 꿈꾼다. 그러나 이경림 점주는 정 반대의 노선을 택했다. 남들이 말하는‘속편한 사업’을 영위하던 이 점주는 세입자와 임대료를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와 무료할 정도로 남는 시간이 아까워 생산적인 일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가운데 지인의 소개로 <보나베띠>를 접하면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알게 됐고 맛과 인테리어까지도 흡족했던 이 점주는 지난 2011년 8월, <보나베띠> 서울역점을 오픈한다.
본디 서울역점은 대다수가 기피하던 상권이었다. 지하에 위치한데다 오피스 상권이다 보니 주말 매출이 떨어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점주는 다른 차원으로 접근했다. “지하여서 임대료가 저렴했고 주말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인테리어 시공단계부터 기존의 생각을 적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세미나 룸을 별도로 만들어 빔프로젝트를 설치하고 노트북과 마이크도 준비했다. 그 결과 현재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학술세미나, 돌잔치, 와인강좌, 심지어 출판회에 이어 지난 3월 9일엔 결혼식까지 치러질 정도로 명소가 됐다. 또한 1주년 오픈기념으로 기획한‘와인토크콘서트’는 매월 이어져오며 최근 7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와인토크콘서트는 한 달에 18만원으로 9종의 와인과 음식을 맛보고 와인에 대한 기초 지식도 얻을 수 있어 큰 인기다.

고객을 이끄는 이벤트와 진심
서울역점 고객은 충성도 높은 단골고객이 많다. 이는 이 점주의 진심어린 서비스와 기상천외한 이벤트에서 비롯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는 주방에서 직접 만든 수제초콜릿을 모든 고객에게 후식으로 제공하는가 하면 마술사를 초빙해 마술쇼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뮤지컬‘그리스’티켓을 제공했으며 공개프로포즈를기획해많은이들에게추억과감동을남겼다. 한편, “펑펑울었던그날, 너무 죄송한 마음에 모든 고객들에게 음식 값을 받지 않았다. 미처 식사를 못하고 돌아간 고객들은 저녁시간에 초대했고, 한사코 지불한다고 해도 다시 찾아와 주기만 해달라고 사정하기 바빴다”고 한다. 결국 그의 진심에 당시 고객 대부분이 실제로 단골이 되어 지금도 찾고 있는 것이다. 서울역점은 오픈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매출이 성장해 지난 12월에는 1억원을 훌쩍 넘었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고객들이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행복할 뿐이다”며 연신 고객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눈길을 떼지 못한다.




INFO> 주소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581 서울시티타워 지하 1층  전화 02-2288-7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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