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르고 맛있는 디저트가 있는 <디저트 39>
상태바
색다르고 맛있는 디저트가 있는 <디저트 39>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10.30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황윤선 기자

디저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종류가 나오고 있지만, 구매자의 입맛에 맞춰 제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투더디프런트>에서 만든 두번째 브랜드 <디저트 39>는 이름처럼 39가지의 디저트를 골라먹을 수 있어 오픈 초기부터 고객과 예비 점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자체 베이커리 센터에서 직접 만드는 전 세계 디저트들을 먼저 눈으로 맛보자.

계절도 트렌드도 두렵지 않은 다양한 메뉴
“요즘에는 디저트나 음료 한 종류를 내세워 전문점이라는 타이틀로 카페 오픈을 많이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특화된 메뉴의 인기가 끝나거나 좋지 않은 이유로 이슈가 되면 매장의 인기도 끝납니다. 사계절 내내, 계절이나 트렌드를 타지 않고 고객이 찾는 디저트 카페를 만들고 싶었어요.” 강승구 대표는 어떤 사회적 이슈에도 타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메뉴가 필수라고 생각했다. 안양에 베이커리 센터를 만들고 연구 개발에 들어갔다. 네이밍을 하던 즈음 40개 가량의 디저트 메뉴가 만들어졌고, 디저트라는 이름 뒤에 유난히 입에 착 감기던 ‘39’를 붙이면서 지금의 <디저트39>가 탄생했다.
<디저트 39>을 론칭하면서 강 대표가 가장 중시한 것은 디저트의 맛과 종류. 전 세계의 디저트들을 맛보면서 파티셰들과 함께 연구를 하기도 했고 레시피를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얼마전에 일본 유명 브랜드에서 초코크로와 크로칸슈를 저희가 독점하기로 계약을 했어요. 디저트로 소문난 일본인만큼 맛은 검증받았고, 현지화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도 <디저트 39>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전 직원들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있다.
현지에서 직접 가져온 디저트와 베이커리 센터에서 만든 디저트를 비교하면서 최고의 디저트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직접 배송까지 하기 때문에 유통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 다른 브랜드에 비해 마진율이 매우 높아 점주들에게 이익이 더 많이 돌아 갈 수 있다고.

메뉴 개발에는 아낌없는 투자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투자다. 특히 디저트의 경우에는 독자적으로 메뉴개발을 하지 않으면 다른 브랜드와 비슷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투자를 잘 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희는 수익 중에서도 상당히 많은 금액을 메뉴 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메뉴가 다양해지게 되었고요. 그래서 유명커피 브랜드에서 디저트 관련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어요.”
지금까지 오픈이 확정된 곳만 40여개. 하루에 50~80통 이상의 가맹문의가 오고 있는데, 상담은 강 대표가 직접 하고 있다. 담당부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예비 점주들에게 신뢰를 주고 싶기 때문이다. 모든 상담이 1대 1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덕분에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전화통화를 하거나 상담하는 데 보내고 있을 정도.
<디저트 39>가 소형 매장용 브랜드이기 때문에 창업비용이 저렴하다는 것도 많은 예비점주들을 설레게 했다. 기존에 <투더디프런트>를 하고 싶었지만 넓은 매장에 어울리는 콘셉트라 자본금 부족으로 할 수 없었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필요한 자본금이 적은 데다가 창업비용과 관련해 모든 것을 터놓고 말하는 강 대표의 솔직함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영업을 할 때나 계약할 때 말하는 비용을 항상 초과해요. 하지만 저는 늘 최대 금액을 말씀드립니다. 차라리 남는 게 낫지 부족하게 되면 속은 느낌이 들거든요. 본사와 가맹점은 사업 파트너이기 때문에 신뢰가 없이는 일을 해 나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든 솔직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기도 하고요.”

완제품 판매로 높은 회전율
작은 매장일수록 회전율은 매우 중요하다. 커피 두 잔을 시켜놓고 몇 시간을 앉아 있는다면 점주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해이기 때문이다. “줄을 오래 서는 매장이 장사가 잘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그 상황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단순히 만드는 게 오래 걸려서 줄을 서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저희는 완제품을 각 매장에 공급하기 때문에 아무리 손님이 많아도 줄을 설 필요가 없어요. 그냥 제품을 꺼내서 포장만 하면 되니까요.”
강 대표는 무엇보다 호기심, 궁금증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메뉴를 보면 어떤 맛일까 궁금하게 되는데, <디저트 39>는 늘 40여가지의 메뉴들을 진열하기 때문에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고.
“같은 메뉴를 판매해서는 이미 굳건하게 자리를 잡은 다른 커피 브랜드를 이길 수가 없어요.하지만 <디저트 39>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판매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고객 입장에서는 더 맛있고 특별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게 당연하니까요.”
강 대표는 <디저트 39>를 통해 커피, 디저트,베이커리 복합 매장으로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해 나가고 싶다는 것이 강 대표의 솔직한 심정이기도 하다. 최고의 디저트를 만들겠다는 것은 강 대표의 가장 큰 소망이자 목표.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음가짐을 항상 지켜나간다면 <디저트 39>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저트 카페가 될 것이 틀림없다.

강승구 대표
<디저트 39> 추천 메뉴

제주 당근 케이크+아메리카노
제주도에서 직접 가져온 당근으로 만든 제주 당근케이크는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추천하고 싶은 메뉴가 너무 많다고.
창·업·문·의
문의 02-501-3710 / www.tothedifferent.com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321 (역삼동)
성공 Point
1. 전문점이 아닌 다양한 메뉴를 갖춘 디저트 카페
2. 완제품이라 높은 회전율과 테이크아웃 가능
3. 고객의 80% 이상이 디저트를 주문해 높은 객단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