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경영으로 점주의 만족도를 높이는<카페 토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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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경영으로 점주의 만족도를 높이는<카페 토스피아>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10.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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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황윤선 기자

트렌드가 강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오래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카페 토스피아>는 올해 10년이 된 중견 브랜드로, 이름처럼 토스트를 주력으로 하는 디저트 카페다. ‘구운 빵의 이상향’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1차 고객인 점주의 만족을 우선시하는 <카페 토스피아>가 말하는 투명한경영이 무엇인지 윤경근 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름 없이 그릴을 사용하는 토스트
10년 전, <카페 토스피아>는 커피와 함께 당시 인기 메뉴였던 토스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차별화된 디저트를 위해 약 2년 동안 토스트를 구울 수 있는 그릴을 개발했고 특허를 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처음에는 길거리 토스트 취급을 받고, 맛을 본 뒤에는 이건 토스트가 아니라는 부정적인 반응이었어요. 그러다 웰빙 바람이 불면서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토스트’라는 내용으로 방송을 타게 되었고, 그때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그 반응이 이어지고 있고요.” CJ 외식사업부를 비롯해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본사의 내실을 책임지게 된 윤경근 이사였지만, <카페 토스피아>가 자리를 잡기까지는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
<카페 토스피아>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보통 카페는 어린이들이 들어오기 힘든 공간이지만, 토스트를 판매하기 때문에 간식을 먹기 위해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올 수 있다. 빵 안에 다양한 재료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상품의 종류가 무한대라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 매운 맛이 유행일 때는 치즈불닭을, 다이어트 열풍이 불때는 샐러드 메뉴를 넣으면 되기 때문이다. 각 매장에서는 10가지의 기본 토스트 메뉴와 2가지의 트렌드 메뉴를 구비하고 있어 인기 메뉴와 새로운 메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점주가 없으면 본사도 고객도 없다
<카페 토스피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점주. 점주가 제대로 서지 않으면 매장도 본사도 고객도 설 수 없기 때문이다. 점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카페 토스피아>는 무엇보다 투명한 운영을 한다. 인테리어를 할 때도 제품 한 개 한 개의 가격을 알려주기 때문에 점주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가격을 직접 알아볼 수 있다. 커피머신 1개의 가격도 제대로 모르는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가장 다른점이기도 하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유통업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인테리어 사업이 되고 있어요. 게다가 공사가 시작되면 처음 이야기한 금액보다 비용이 올라가기만 하고, 이미 계약을한 점주는 다 감수해야만 하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희 대표님은 금융권에 있던 분이라 10원 한 장도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그런 마인드를 점주들한테까지 적용하니까 신뢰를 얻을 수 밖에 없는 거죠.” 
점주를 위해 원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본사의 원가가 낮아야 점주의 원가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시스템이었다. “대부분의 본사에서는 도매 한 군데서 필요한 물건을 다 받아와요. 그게 편하니까요. 하지만 저희는 각각의 생산업체에서 물건을 받아옵니다. 그 업종에서 가장 저렴하고 좋은 물건을 만드는 곳을 고르는 거죠. 물론 발주하고 재고를 관리해야 하지만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약간의 노력으로 저렴하고 좋은 물건을 가져 온다면 그것이 바로 본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식자재의 경우 조금 더 까다롭다. 이전에 외식사업팀에서 일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식품공장업체 목록을 가지고 있어 가장 좋은 곳을 고를 수 있다. 간혹 직접 생산한다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있지만, 가격을 제외한 품질 면에서도 오랫동안 그 일만 해 온 전문 업체를 능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 R&D팀과 꾸준히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더 맛있는 토스트,더 영양가 높은 토스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성장의 시작이 될 200호점 오픈
대표님부터 전 직원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카페 토스피아>다. 김준영 대표는 직원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일반 독서실을 다니면서 공부를 했고, 윤 이사 역시 새벽까지 공부를 하면서 단번에 합격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기도 했지만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과 브랜드에 대한 열정이 쌓여 점주와 고객 모두 만족도가 높은 <카페 토스피아>를 만들어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카페 토스피아>는 2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약 120개, 해외에 약 3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맹점수가 아직은 부족해 적극적인 홍보 그리고 재료와 메뉴 개발에 한계가 있다. “200호점은 성장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효율적으로 광고를 하고 메뉴를 개발하면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때가 되면 제2브랜드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마 커피숍과는 전혀 다른 분야가 되겠지만, 충분히 고민하고 시장 조사를 한 뒤 대중적이면서도 차별적인 업종의 브랜드를 만들 것입니다.”


윤경근 이사
<카페 토스피아> 추천 메뉴

아메리카노+에그 베이컨
생두를 들여와 국내에서 로스팅해 더욱 신선한 커피와 간단하고 맛있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는 에그 베이컨 샌드위치 추천!

창·업·문·의
문의 02-711-5400 / www.tospia.com
주소 서율시 금천구 가산동 345-30 남성프라자 416호
성공 Point
1. 의자 한 개까지 가격을 알려주는 투명성
2. 원가를 낮추기 위한 OEM 시스템
3. 상권보다 입지를 중시하는 출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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