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2020년 글로벌 외식 톱10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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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2020년 글로벌 외식 톱10 기업 도약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5.09.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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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해외 매장 3600개, 글로벌 매출 비중 44% 목표
▲ CJ푸드빌 2020년 글로벌 외식 톱10 기업 도약ⓒCJ푸드빌 제공

CJ푸드빌이 2020년까지 '글로벌 외식 탑 10기업'으로 도약해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를 이루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CJ푸드빌은 22일 인천국제공항 1, 3층 사업권역에 자체 개발한 직영 브랜드 12개를 개점하고 글로벌 사업 제2의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CJ푸드빌은 인천국제공항 식음시설을 국내와 해외를 잇는 '글로벌 진출 연결고리'로 삼아 2020년까지 해외 15개국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해외 운영 매장 수는 최대 3600개로 15배 이상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매출을 전체의 절반 수준(44%)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CJ푸드빌은 1997년 <빕스>, <뚜레쥬르>를 시작으로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 <계절밥상> 등의 국내 독자 브랜드를 개발했다.

2004년 미국 <뚜레쥬르>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왔다. <뚜레쥬르>, <비비고>, <투썸>, <빕스> 등 4개 브랜드가 미국, 중국, 영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 진출했으며 23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는 해외 매장의 40%가 넘는 102개의 CJ푸드빌 매장이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뚜레쥬르>와 <비비고>가 현지인들의 사로잡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CJ푸드빌의 인천공항 입점 의미는 매우 크다. 국내-공항-해외로 이어지는 '글로벌 진출 연결고리'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은 앞으로 7년간 운영하게 될 인천공항이 CJ푸드빌 브랜드를 자연스레 인지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공항은 외국인 이용객 비율이 36%로 지난해에만 4500만명이 다녀갔다.

CJ푸드빌 글로벌사업담당 김찬호 이사는 "인도네시아 외식업체 한 임원은 자카르타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뚜레쥬르>만 알고 있었지만 <비비고>, <빕스>, <투썸> 등 공항내 특화 매장을 보며 현지 입점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며 "중국, 일본, 미국 등 한국을 방문하는 바이어들이 입국 후 당사 브랜드를 공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인천공항 식음시설을 교두보로 중국, 동남아, 미국 등 거점 중심 확산 전략을 통해 <맥도날드>, <스타벅스>, <얌>(Yum) 등 세계적인 외식기업과 어깨를 견주는 '글로벌 외식 톱(TOP) 10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에 우리가 직접 개발한 국내 토종 브랜드 12개가 문을 열어 대단히 감격스럽다"며 "전 세계인들이 매월 1~2번 한국 음식을 먹는 '한국 식문화 세계화'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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