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형 인테리어가 업종을 불문하고 대세 인테리어로 자리잡고 있다.
고깃집, 치킨집, 한식 등 카페가 아닌 일반 음식점들이 깔끔하고 세련된 카페형 인테리어를 앞세우며 눈길을 끌고 있고, 생활용품 전시 매장도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형 인테리어로 변신하거나 카페형 복합매장으로 오픈 하는 추세다.
이 같은 트렌드는 카페형 매장이 특유의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로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고객 유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골 잔칫집 분위기로 시작했던 정통삼겹살 전문점 <구이가>는 카페형 인테리어로 매장을 변신시키고 있다.
원목을 주요 자재로 사용한 기존 분위기와 달리, 노출형 콘크리트로 심플하고 깔끔한 멋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카페형 인테리어로 기존 고깃집과의 차별화를 두었다.
<구이가> 카페형 매장은 트렌디 하고 젊어진 분위기와 함께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공간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이색적인 즐거움이 있어 특히 젊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콩나물국밥·낙지전문점 <전주단지네>도 최근 카페형 인테리어로 젊은 층과 여성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멀리서도 눈에 띄는 노란색으로 매장을 꾸며 밝은 분위기를 자아내 ‘국밥집’이라는 느낌보다는 감각적으로 잘 꾸며진 카페 같은 느낌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치킨전문점 <훌랄라치킨>도 지난해 기존 매장을 카페형으로 업그레이드한 <훌랄라치킨카페>를 론칭하며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다크 브라운 컬러의 우드 천정과 목재 느낌의 의자와 탁자, 빨간 벽돌로 마감한 실내 기둥, 은은한 할로겐 조명으로 편안하고 빈티지한 유럽풍 카페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