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원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번화가에 한 개쯤은 성인음악학원이 자리잡고 있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대표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맑은샘 에듀>가 운영하고 있는 음악학원이다. <맑은샘 에듀>가 음악학원 브랜드로 운영된 지는 벌써 11년. 음악학원 중 최초로 2009년부터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했고, 지금까지 가맹점을 꾸준하게 늘리면서 성장해 가고 있다. 음악을 몰라도 운영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음악학원은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 본다.
동네 음악학원 최초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박재형 대표가 브랜드 창업 이전에 일하던 곳은 프랜차이즈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본사이자 광고회사였다. 프랜차이즈의 매력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당시 아내가 운영하던 피아노학원을 프랜차이즈화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뛰어들었다. “지금은 성인용 음악학원을 비롯해 프랜차이즈들이 많지만, 당시만 해도 음악학원 프랜차이즈라는 개념은 매우 생소했어요.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은 성인용 음악학원이 아닌 흔히 말하는 동네 음악학원의 프랜차이즈화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부해야 할 것도, 생각해야 할 것도 매우 많았어요.” 다른 분야는 현대적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가진 브랜드가 많은데, 음악학원은 그 수가 매우 적다는 것이 박 대표를 적극적으로 만들었다. 음악교육이야말로 오래 전부터 보편적인 교육 서비스인데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했지만 <맑은샘 에듀>의 가맹점 수 그리고 학생 수가 늘어갈수록 뿌듯했다.
“얼핏 보면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작은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어요. 성인피아노학원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시설이 매우 좋은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동네 음악학원 같은 경우는 소비자가 아이들이다 보니 신경을 덜 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연습실 크기를 비롯해 방음, 냉난방 등 시설뿐만 아니라 동선 배치 등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좋은 환경에서 연습을 해야 음악을 더 좋아하게 될 테니까요.”
편의점 같은 음악학원
<맑은샘 에듀>의 디테일한 차이는 교육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동네 음악학원들은 가르치는 사람의 스타일에 따라 교육내용이 주먹구구식이지만, <맑은샘 에듀>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박 대표가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이 ‘음악을 통해 행복해지는 것’ 인데, 꾸준하게 수업을 받고 실력이 늘어야 음악을 더욱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동네에서도 음악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선생님은 좋은데 시설이 안 좋거나 혹은 반대의 경우일 때 결국 교육의 완성도가 떨어지게 되니까요. 역세권이 아닌 헬스장이나 편의점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동네 음악학원, 그것이 바로 <맑은샘 에듀>에서 목표로 하는 음악학원인 거죠.” 동네 음악학원이기 때문에 수요에 대해 의문을 갖는 예비 창업자들도 있다. 하지만 대기업의 베이커리나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도심에 생겼다가 점점 동네 상권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음악교육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구가 보장된 지역이라면 동네 음악학원의 프랜차이즈화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박 대표는 말한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신도시에 오픈한 음악학원들이 쉽게 자리를 잡고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밝은 편이라 다른 업종과 달리 고객을 대하는 것이 편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브랜드 파워로 성공하는 교육 프랜차이즈
영업을 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은 <맑은샘 에듀>의 특징 중 하나. 음악잡지에 강의를 나간 적은 있지만 창업과 관련돼 직접적인 홍보 활동은 해 본 적이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총 14개의 가맹점을 오픈할 수 있었고, 방송 출연 등을 하다보니 입소문이 점점 퍼지게되었다.
<맑은샘 에듀>의 장점은 기존의 음악학원들이 가맹점이 되었을 때 가장 쉽게 알 수 있다. 같은 위치에 있지만 원생이 많아짐을 확연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자체 인력 풀이 있기 때문에 좋은 강사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구인된 강사 역시 다른 음악학원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같이할 수 있다. 또 브랜드 파워가 있기 때문에 원생들을 모집할 때도 훨씬 용이하다. 본점이나 다른 가맹점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가맹점이 없는지 물어보는 전화도 적지 않다. 이런 점들 때문에 음악 또는 교육을 전공했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경영 마인드만 가지고 있다면 <맑은샘 에듀> 음악학원을 오픈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아직은 음악학원과 관련돼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이 되기도 한다. 음악학원이라는 소비자 인식으로 인해 가맹점이 지금 이상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앞으로도 쉽지 않겠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경영이 더 합리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다른 업종 못지않게 음악학원도 성공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맑은샘 에듀>의 성공 노하우
성공 Point
1. 원생을 고려한 쾌적한 연습 환경
2. 풍부하면서도 실력있는 강사 풀 보유
3. 음악학원 중 최고의 브랜드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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